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성공하는 기버'로 성장중인 수수르입니다^^
'투자하려고 했던 매물이 거래되어 버렸어요'
'1000만원이 올랐어요'
'매도자가 매물을 거둬버렸어요'
요즘들어 이런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리는것 같아요.
이건 마치 상승장....???
이런 시기에 1호기를 준비하시는 99%의 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게 됩니다.
조급하고 불안해요
요즘 첫 투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감정은 조급함과 불안함입니다.
" 여기가 그렇게 핫하다면서요..?????
이번달에 가보려고요!!! ^^ "
기쁜 소식을 전해듣고 기차표부터 끊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저점을 찍고 반등한 지역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불과 1년전만 해도 매일같이 유투브 썸네일과 언론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충격적인 하락으로 내집마련을 꿈꿨던 사람들도 투자자들도 공포에 휩싸였고 거래가 거의 멈췄습니다. 얼굴에 활기를 띈 사람들도 많이 없었습니다.
1년차이든 n년차이든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지하까지 뚫고 갈것 같던 부동산 시장은 또다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로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직 1호기를 하지 못한 분들은 서둘러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원래 가고 싶었던 지역을 임장하려고 했는데 이곳이 요즘 투자처로 핫하다고 해서 이번달에 이곳을 가본다고 합니다.
동료가 얼마에 샀는데 금액이 더 올라서 마음이 급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지금 여러분들의 이야기이도 하지만 1호기를 했을 때 제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금같은 시장에서 1호기 할 때 반드시 겪는 실수
제가 1호기를 할 때 너무나도 뜨거운 시장이었습니다. 물건을 보러가면 당일 캔슬은 물론 기본 3,4천만원씩 올리면서 매도자가 보류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안그래도 급한 성격에 너무너무 답답했습니다.
(OTP 가지고 있었으면 아마도 하나쯤은 그냥 질렀을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동료들의 1호기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진심으로 박수치고 축하했지만 제 마음도 열기에 점점 타들어갔습니다..)
황금같은 시장에 아는것이 없어 바로 참여할 수 없는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빨리 부동산 세계를 알았더라면' 한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당시 가장 핫했던 지역으로 혼자 임장을 떠났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지방가는 기차표를 끊어봤습니다.
즉, 제 첫 지방 임장지였어요.
비교할 수 있는 타 지역의 앞마당이 '0' 이였습니다.
제 발길을 이끄는 자석같은 단지를 만났고 매도자가 내놓은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운명같은 매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물 코칭 후 그 다음날 계약을 합니다. 이것이 급하디급한 제 1호기의 투자과정입니다.
이 당시 훨씬 더 좋은 지역, 더 좋은 단지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소문을 듣고 1호기 지역을 가지 않고 제가 가고 싶었던 지역에 임장을 갔다면 아마 그 기회들을 잡았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 당시 제가 1호기를 했던 지역은 조정지역으로 묶인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지역 부동산에 저만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협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였음에도 단 1원도 깎지 못했습니다. 아니 깎지 않았습니다.
실제 네고해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매수우위 시장으로 바뀐지 몰랐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투자를 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투자를 하고 싶었던것이 아니라 투자라는 행위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등기를 너무 갖고 싶었나봅니다.
제 1호기는 실패한 투자는 아니지만 아쉬운 투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2020년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1호기 조급병이 또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조급함에 걸리면 좋은 지역도, 좋은 단지도, 좋은 매물도 절대로 만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좋은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3가지 질문을 가지면 됩니다
' 제 같은 조원이 어디 지역에 투자했어요 '
' 제 같은 조원의 동료가 어느 단지에 투자했데요 '
' 제 같은 조원의 동료의 조원 누군가가 얼마에 투자헸데요 '
위의 이야기들은 투자를 했다는 결과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전혀 정보를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올바른 과정을 밟아 투자했다면 그 투자는 그 분에게 잘 맞는 투자였을겁니다. 하지만 똑같은 물건이였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치명타의 아픈 손가락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과정에는 수많은 선택사항들이 있고 많은 심리전이 녹아있습니다. 어떤 조건으로 투자했는지 어떤 협상을 통해 투자가 이루어졌는지 제3자의 입장에서는 100% 알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보면 '성공해서 좋겠다' '돈 많아서 부럽다'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예인, 셀럽을 보면 그런 경우가 많죠.
칼군무로 유명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한 멤버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칼군무를 맞추기 위해서 춤동작을 몇만번씩 반복하고 연습했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래요.
' 아프면 쉴수 있지 않을까? '
'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사랑니를 지금 뽑아버리면 하루는 쉴 수 있지 않을까.... '
누군가 투자를 했다면 결과를 듣고 따라가는게 아니라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궁금해야 합니다.
우리가 궁금해야 할건 이 3가지 입니다.
그 지역에 어떻게 투자했지?
그 단지에 어떻게 투자했지?
그 금액에 어떻게 투자했지?
뜨거운 첫사랑같은 1호기가 아닌 든든하고 편안한 친구같은 1호기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비가 정말 많이 내리는데요. 부동산 비수기 할인 시즌이니 비가 오는만큼 좋은 가격의 운명같은 투자처를 만나시기를 응원합니다!
다치지않게 건강유의하시면서 오늘도 한걸음 내딛는 모든 투자자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댓글
뜨거운 첫사랑에 데여본 경험 다들 있으시자나여~~~~~~~~~~~~
수수르님 인사이트 있는 글 감사합니다!!!!
비유가 너무 적절하네요ㅠㅠ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