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븨입니다.

벌써 지투기 여정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한

3주차 조모임이었습니다.

3주차 강의에서 다룬 지역이 

저희 조가 임장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다른 조모임 때보다 더욱 할 말도 많고 

궁금한 점, 느낀 점 등이 많았던 것 같아요.

조원분들과 이야기 나눴던 것들을

정리해서 후기로 남겨봅니다.

내 투자 범위 단지에 대한 메타인지

3주차 강의 후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단지(소액 투자 단지)에 대해

메타인지가 됐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단지임장을 하면서 좋은 단지들을 보며

“여기 투자하고 싶다” “여기 등기 갖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렇게 누구나 좋아하는 단지들은

소액으로 투자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모님도 강의에서 

“수성구는 소액투자로 불가능해요” “신축은 투자금 많이 들어요”

딱 깔끔하고 속 시원하게 갈라주셔서 

헛된 기대를 접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헛된 기대라고 한다면, 

“전세가 더 올라오고 매매가는 계속 보합하면 

투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이런 단지들은 전세가 오르면 매매가 날아간다는 진리를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구를 소액투자로 접근하려면

연식을 넓게 봐야하고, 평형도 다양하게 봐야한다고 딱 말씀해주셔서

정말 입지 좋은, 신축, 84 뿐만 아니라

구축, 59 등도 다양하게 살펴봐야겠더라고요.

사실 이런 단지들은 단임하면

단점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게 바로 내가 투자할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 …^^

덜 선호하는 단지, 덜 좋아하는 단지라도

단점을 찾기 보다는 사람들이 왜 여기 거주하려고 할까

거주 선호 요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구축들

저희가 임장한 수성구는 워낙 소득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왠만한 구축들도 부내가 나거나 관리 잘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축이야 워낙 새거에 조경도 갖춰져있고 커뮤니티까지 기본이라

신축 좋은 건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알 정도인데요!!

지도 상에서 연식만 보면, 이름만 들으면

뭔가 되게 별로일 것 같았던 단지들도

막상 단지임장을 가보니까 단지가 너무 좋아서

“오호~?” 했던 단지들이 꽤 있었습니다.

조원분들이 가장 많이 꼽아주신 단지는 

바로 만촌동에 있는 “메트로팰리스” 였습니다.

대단지 4개가 딱 붙어있고,

단지들 각각도 동 간격도 엄~청 넓고, 

동 1층 현관이 호텔 로비 같이 짱짱했습니다.

잔디각도 살아있고 

구축인데 지상으로 차가 안 다니더라고요 ㅎㄷㄷㄷ!

앞에 상권도 너무 잘되어있고

바로 옆에 이마트까지!! 

없는 게 없는 너무 좋은 동네였어요!!

(마음 뺏긴 동료분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다음으로는 황금동에 있는 “태양아너스”!!

이 단지는 학원가 도보권+선호 초중 배정이라는 

입지 자체도 너무 넘사벽이지만,

연식에 비해 엄청 고급스러웠어요.

구축이고 1군 브랜드도 아니라서 기대가 없었는데

단지 안에 거의 호수공원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여서

더욱 부내가 났는지도 모릅니다.

이 두 구축 단지들은 

저희들의 “구축”에 대한 편견을 깨준

너무 관리 잘된 부내나는 구축들이었습니다.

(단지임장의 중요성도 같이 느꼈답니다 ㅎㅎㅎ)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기

사실 저희 조원분들 중에는 ‘처음’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방 임장을 처음하시는 분, 타 지역 임장을 처음 하시는 분

임장보고서를 처음 하시는 분, 시세따기 전수조사를 처음 하시는 분!!

그럼에도 “난 초보라서 못해” “이만큼만 할래” 이런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좀더 해볼래요” “다음번엔 이것도 해볼래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마음만은 이미 투자 고수 분들이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고, 더 잘 도와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번달 임장은 너~~무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힘들었는데요

분위기임장 할 때는 폭염주의보!!!

단지임장 할 때는 호우주의보!!!

더운 날씨에도 힘들다고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 하나 없으셨고

비가 왕창 오는 날씨에도 

“언제까지 그치길 기다릴 수 없으니 임장 가시죠!”라고 말씀해주셔서

서로 멱살캐리하면서 같이 임장을 완료할 수 있었답니다.

다들 하나같이 궂은 날씨에도 임장 할 수 있었던 건

“동료들" 덕분이라고 꼽아주셨습니다.

월부의 모토처럼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

조모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임장 때마다 느낍니다.

. . . . . . 

조모임을 통해 나에게 적용할 것을 정리해보면,

• 지방이어도 구축까지 단지임장 꼭 하기
• 동료들 통해서 서로 멱살캐리 놓지말기

• 못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기!!

   

육아에 업무에 임장까지 하시고도

저녁 늦은시간까지 조모임에 참여해주신 조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남은 4주차도 화이팅!!

완료주의로 완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