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
누구나 지금이 당연해진다
누구나 지루하고 하기 싫은 구간을 만납니다
언제까지 걸어야 할까 ?
임장보고서는 언제부터 안 쓸 수 있을까
이번 달에도 강의를 꼭 들어야 할까
이 단지도 꼭 들어갔다 나와야 할까
안 봐도 알 것 같은데..
등등
어쩌면 머리로는 답을 알고 있는 것들도
마음으로 주저하게 되는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해야 되거나 혹은 하면 좋다는 걸 알면서도
그 동안 너무 힘들었다보니,
잠깐 몸도 마음도 쉬고 싶은 그런 거죠
어쩌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환경 속에 있어도
그런 지점은 발생할 수 있겠더라구요
튜터님께 많이 질문 드릴 수 있는 실전반이라도
질문이 더 없는데 뭘 여쭤보지...
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고,
많은 기회가 생기는 조장이나 운영진이라고 해도
언제까지 한 명 한 명 챙겨 드려야 하지 ..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주 솔직히는 그런 순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인간의 마음이 대체로 이렇습니다
이상한게 아니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입사하고 싶어서 간절하던 회사에 들어와서도
어느새 꿈은 퇴사가 되어 있는 것,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도
가끔은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싶어지는 것,
엄마 아빠께 감사하지만 여전히 듣는 잔소리엔
어릴 때 처럼 철없이 짜증을 내게 되는 것...
조금 공감 가시나요?
#2.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그리고...
우리는 이걸 [익숙함]이라고 부릅니다
그 동안 대체로 그 자리에 있어왔던 것들이라
마치 앞으로도 내 곁에 있어줄거라고
나도 모르게 단정짓고 있죠
그러다 보니 나오는 반응들입니다
익숙함이라는 것은 대개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고
편안한, 머무르고 싶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
그런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익숙함은 좋은 걸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은 '당연히 편안한 건 좋은거지'
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요즘 문득 다시 생각해보니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경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 달 임장 좀 덜 가도 괜찮지 않을까.
다음 달에도 새 조원들과 임장하게 될 텐데..'
라고 생각했다가,
언젠가 무릎 통증이 누적되며 별안간
6개월 가량을 제대로 못 걷기도 했습니다
조 활동은 커녕, 제 투자생활 자체를
지속하는 게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씩씩하게 걸을 수 있던 모든 날이 그리웠습니다
정말 좋았던 강의이지만 제대로 복습하지 못해
'다음에 재수강 신청하지 뭐' 라고 생각했다가,
같은 강사님을 영영 더 뵙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강의는 유지되어도 강사님과 내용은
기수마다 달라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 때 더 집중해서 들을걸.... 싶었습니다
회사를 꼭 열심히 다녀야 할까?
회사가 망할 일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다가,
회사는 그대로이지만
제가 존경했던 상사분을 암으로
떠나보내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더라면 그 분이 계셨던 동안
더 즐겁게 회사생활을 함께 했을텐데요
마치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것 처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순간들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3.
언제나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우리가 투자를 하고 운영해 나가는 과정에선
'혹시... 설마...' 하는 작은 리스크마저
철저하게 대비하고 생각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는,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간과하는 거 같습니다
지금 내가 속해있는 환경이,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 내일부터 회사일이 바빠진다면?
갑자기 가족 중 누군가가 입원한다면?
갑자기 TF나 조모임을 못 하게 된다면?
그러다 언젠가 월부가 사라진다면?
그럼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그리워지지 않을까요?
이런 것들이 모두 사라지더라도
행복한 인생을 살며
독립된 투자자로 나아갈 수 있으세요?
저는 아직 자신이 한참 없거든요 ...
전에 게리롱 튜터님께서 써주신 글 처럼요
https://cafe.naver.com/wecando7/3990029
[게리롱] 월부가 사라진다면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 역시 이 월부라는 곳이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을 비롯한 멘토님, 튜터님들 그리고 모든 동료들과 함께 지금처럼 영원하기를...
cafe.naver.com
저는 투자자에게 가장 큰 리스크로 그 동안
욕심과 역전세, 두 가지를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한 가지를 더해서 세 가지로 보려 합니다
욕심과 역전세, 그리고 익숙함입니다
어느새 서른 개가 훌쩍 넘은 임장보고서...
익숙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영혼 없이, 그저 과제 쳐내듯이
해내지 않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어느새 4학기 째 다니고 있는 월부학교..
오늘 만난 우리 반원분들과
다음주도, 다음달에도 함께 하겠지만
이번이 제 마지막 학기일 수도 있기에
순간 순간에 늘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주말마다 아이 봐주시고 반찬해주시는 엄마아빠..
저는 제 자식만 바라보고 걱정할 때
엄마아빠는 언제나 저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은 마음으로,
[오늘만큼은 ~하게 살자] 생각하며
그렇게 익숙함에서 한 걸음 떨어져 보겠습니다
오늘도 마치 새로운 저녁인 것 처럼
퇴근하고 또 투자자로 출근 해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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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유르님 ㅎㅎ익숙함에 속아서 하던대로 또 하기보다는, 오늘은 ~게 살자. 새로움을 한스푼 더 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소복하게 유르님의 마음을 안고갑니다♥
유르 튜터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익숙함에 속아 오늘을 그저 흘려 보낼 뻔 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마지막처럼 살아보겠습니다 ❤️ (월부가 없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손에 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