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애정하는 58, 59기 마련이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우리 마련이들!
드디어 우리 과정의 마지막 날, 종강의 아침이 밝았네요.
밤새 몇 번이나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지만 너무나 깊게 정이 들어,
이번만큼은 사라지는 말이 아닌 영원한 글로 남겨두고 싶었어요 :)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에게 "한 달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꼭 한마디씩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한 달은 참 많은 순간들로 빼곡했던 것 같은데요.
첫 주엔 설렘 속에서 함께 채워나갔던 '드림하우스 계획표'가 있었고,
(도방님의 드림하우스 계획표)
2주차부터는,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며 발로 뛰었던 임장이 있었고,
매주, 밤늦게까지 이어지던 우리들만의 조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땀 한 땀 찾아낸 단지와 그 단지의 가치를 분석하고 완성해낸 '나의 첫 내 집 마련 보고서'까지.
이 모든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떤 때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고,
때로는 걷잡을 수 없이 지치기도 했을 겁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커지는데
잘 모르겠고 답은 보이지 않고..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또한 알고 있어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깊은 새벽까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던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 옆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싶었고,
의지를 잃지 않도록 그 등을 받쳐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매일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드리고 싶었어요 (진심으로요)
아마 그래서 저와 인턴 튜터님
그리고 강사님들이 그토록 여러분 곁에 착 붙어있었나 봅니다. :)
저는 이 과정이 여러분에게 끝이 아니라, 여정의 '시작'이라고 봐요.
그리고 여러분은 이미 가장 힘든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고요.
나의 소중한 가족을 대표하여,
미친듯한 폭염 속에서도
뚜벅뚜벅 걸음을 옮기며 이 한 달을 버텨내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어려운 결정 중 하나가 '내 집 마련'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음 달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한 여러분의 그 마음이,
반드시 빛나는 결과로 보답받을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좋은 날,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게 '등기'를 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이라 굳게 믿어요.
멀리서나마 여러분의 앞날에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고,
징검다리를 발판 삼아 인생의 큰 목표를 이루시길 두 손모아 기도할게요!
마지막으로, 김인턴 튜터님께서 늦은 새벽에 저에게 전달해주신
여러분들을 위해 작성한 손편지도 놓고갑니다 🩷
58기, 59기 마련이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한 7월 잊지못할거에요!
클로이 드림
댓글
넘 감동이에요~~~~~~ ㅜ.ㅜ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클로이님 못잊여~~~ 그리고 인턴 튜터님~ 감사합니다~~~~ 다음 강의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