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이 깨졌어요. [지투25기 23년뒤면 우리도 행복한 노부부될조 퓨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는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이니까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선택이 정말 중요한 걸 정말 꼭 말씀 드리고싶어서 입니다. 

투자가 흔들리는 상황을 처음 겪다보니, 우리동료들이 저같은 상황이 생기시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들었어요 진심으로요. 그리고 글을 쓰며 저도 내가 투자를 그럼에도 하는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원없이 행복하게 지투실전에 몰입하고 있었는데, 통보이별에 그동안 제 인생에 투자만 있는 것처럼 지냈구나 싶었습니다. 많이 대화하고 소통했으니 알아준다고 생각했는데, 행동으로 보여줬어야 했더라구요.

임장 안가도 되니까 서운하면 꼭 말해 달라는 건 의미가 없었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기분을 주고, 내가 말해야만 시간을 내는구나라는 생각을 줬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시간을 내고, 유리공을 챙기는 시간이 진짜 중요해요.

막바지에 최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리가 몰입하고 있는만큼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있습니다. 임보 10장 더쓰는것보다 더 중요해요. 정말로요.. 진짜 오래하는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어요. 내 주변을 챙기는걸 꼭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다, 감사하다 말하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절대로.

최임이 3일 남았는데 바다보러 간다는 말에 응원해주시는 우리 행복한노부부튜터님, 잘 다녀오라 응원 해주신 케이비R조장님, 우리 행쀼즈. 여러분 덕분에 흔들리지만 그래도 마음을 잡습니다.

우리 지투25기 동료분들 우리 같이 오래 멀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 분이라도 유리공을 챙기고 위태로웠을수도 있는 상황에 잘 해결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 써봅니다.! 최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