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직장인의 경우 매달 통장에 찍히는 월급만 보기 때문에 (그 조차도 통상임금 이슈로 격월로 월급이 다른 경우도 많죠;) 내 연봉이 얼마인지 잘 모릅니다.
그나마 연말정산 할 때, 원징 (원천징수)으로 얼마인지 보긴하는데, 그 조차도 챙겨보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들어가셔서 내가 내는 건보료가 얼마인지 그리고 매달 찍히는 세전 월급이 얼마인지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입사 10년 좀 지난 과장으로 월급 793만원쯤 됩니다. (세전 기준)
이래저래 복리비용 다 합치면 원징 기준 1억 좀 넘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통장에 찍히는 돈은 얼마 안됩니다; (이 돈이 다 어디갔나 싶죠… 이놈의 세금…. 이놈의 4대보험….)
그러면 임원 연봉쯤은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블로그 수익까지 더하면 연 1.5~2억 정도 되거든요.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소득세 (과표 35%)에 4대보험 (약 10%) 떼고 나면 40% 가까이 날아가지만, 블로그는 3.3% 또는 8.8% 원천세만 떼고 받기 때문에 왠만한 상장사 임원 정도는 되는 듯 싶습니다.
(물론 종소세 내지만 근로소득세 보단 훨씬 적음)
종소세와 근로세 모두 내는 입장에서 가만히 보면, 진짜 직장인이 유리지갑이긴 합니다…(빠져나갈 구멍없이 100% 오픈되니…)
블로그는 크게 애드센스 (구글) 목적으로 운영되는 워드프레스 & 티스토리와 애드포스트 + CPA + 원고대행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네이버 블로그가 있습니다.
둘 다 운영해보고, 둘다 수익을 내 본 입장에서 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저 같은 경우 네이버 블로그가 더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익을 톺아보면,
애드포스트로 약 1,4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고 (이게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임)
CPA로 999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료와 전자책 그리고 원고대행을 합쳐서 800만원 정도이니, 상반기 토탈 3,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냈습니다.
보통 하반기 때 수익이 더 큰 편이므로 연간으로 따지면 7,000~8,000만원 정도 될 듯 싶습니다. (정말 감사한 소득파이프죠)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여전히 족발은 시켜먹기에 비싸고, 2만원이 넘는 치킨값을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혼자 먹을 땐, 무조건 후참 포장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저나 와이프나 둘다 명품이나 전자기기 등에 욕심은 1도 없기에 사치를 부리는 것도 없고, 애기 둘 키우느라 바빠서 골프는 언감생심이라 크게 달라진 게 정말 없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달라진 점을 꼽자면,,,,
써야할 곳에 쓸 땐, 부담없이 쓰는 편입니다.
첫째는 현재 초 1인데 3년 풀로 영유 보냈고, 둘째는 5살로 이제 1년차 다니고 있습니다. 월 200만원… 정말 극악의 가성비죠
지방 국립대 기준 예과, 본과 6년 의대 등록금이 5,400만원이고, 서울은 7,200만원쯤 됩니다. 여기에 실습비다 뭐다 더 붙지만, 등록금 기준 3년 영유비용과 비슷하죠…;
영유 3년 풀로 다닌다고 유창하거나 그러지도 않는데…. 정말 극악의 가성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는건 와이프의 강한 니즈와 이 때 아니면 보낼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아이가 잘 적응해서 다니고 아이에게 쓰는 건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명품, 전자기기 안사고 애들한테 쓴다고 생각하고 씁니다 ^^;)
그리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나 애들을 데리고 다니는 여행에 있어서 부담없이 돈을 쓸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휴가도 비행기 탄다고 싱글벙글 하는 애들 보면 이 맛에 돈 벌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런데 이런 물질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한건 “건강” / “가족” /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건 경제적 자유를 통해 시간부자가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이들 등하교 시켜주고, 여유있는 아침을 맞이하며, 여행가고 싶을 때 여행가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내 시간의 온전한 주인이 되기 위함이었거든요. (그 이면에는 항상 가족이 있었구요)
아직 자본소득을 충분히 쌓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9 TO 6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렇게 원화채굴 + 블로그 소득파이프 + 자본소득을 무한반복해서 굴리면 머지 않는 미래에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건 저축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온전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감사할 줄 알아야 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사소한 것이라도 민감하게 느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건 튼튼한 몸과 맑은 정신… “건강”이 받쳐줘야 되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건강을 잃으면 이 모든 걸 잃는거니까요 ^^;
블로그 수익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은퇴연구소”를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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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위 글이 정말 도움되실 겁니다. (방향 설정과 시작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댓글
안녕하세요. 은퇴연구소님!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퇴연구소님의 글을 인기글로 지정하였습니다.
-월부 커뮤니티 운영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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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엄청 달라지지 않아도, 써야할 곳에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메리트네요. 경제적, 시간의 자유 꼭 이뤄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