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조모임 후기[열반 기초반 69기 37조 부공샘]

2023.12.8.(금) 20:30

두근두근 첫 번째 조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온라인으로 낯선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러웠다.

그 전에 조장님(우수를 넘어서)의 친절하고 꼼꼼한 정보 전달을 통해서 우리가 같이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알고 만나니 만남이 서먹하지 않고 설레었다.

젊고 활기차며 패기가 넘치고, 야망이 있는 사람들과 만나니 나도 뭔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강의를 듣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괴감도 들었지만 다른 사람도 어쩌면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의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보았다.

처음에 정한 닉네임을 조금 더 잘 지어볼 걸.

뭔가를 결정할 때 좀 더 신중할 걸.

순간순간을 좀 더 깊이있게 바라볼 걸.

좀 더 일찍 시작할 걸.

걸걸걸 하다가 그래도 이제서라도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다.

유튜브로만 듣다가 직접 강의를 들어보니 훨씬 실감이 나고, 월부 강사님들이 왜 조모임을 강조했는지를 알겠다.

아마도 혼자 강의듣고, 숙제하다보면 귀찮거나, 게을러져서 이런저런 핑계대다가 결국 강의듣기, 숙제를 밀리다 다 마무리 못하고 중도에 포기했을 수도 있을 듯하다.

최선을 다하는 너바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매일 좋은 글귀, 좋은 정보주시는 조장, 부조장님, 조원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주워먹는 것도 어느정도지, 나도 언젠가는 조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되겠지? 하는 작은 소망을 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