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월부학교 꼭 가야 하나요?? [월부학교 여름학기 김인턴의 텐(10)션 높은 첫 인턴들 육육이]

  • 25.07.31

 

 

 

안녕하세요.
월부학교 여름학기 10반 육육이입니다.

 


오늘은 7월을 마무리하며 첫 학교 첫 달을 보내고 느낀 부분을 솔직하게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예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4년 만에 월부학교를 수강하게 되어 월부학교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요.

 


실전 투자자 양성에 맞는 최고의 커리큘럼이라는 말에 압도되기도 하고,
월부학교를 이미 해본 동료들이 예전부터 “육육이님이 꼭 해봤으면 좋겠다.” “정말 좋을 거다.” 라고 많이 말씀해주셔서 기대감 또한 컸습니다.

 


그렇게 월부학교가 시작되고 첫 주
첫날부터 내야 할 것들이 정말 산더미였습니다.

 


한달 계획, 3개월 계획, 투자 관련 구글 폼 작성, 분임루트....
더군다나 저는 운영진이었기에 뭔가를 더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도 함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 주는

‘왜 동료들은 내가 월부학교 가면 잘 할거라 하신거지? 이거 장난 아닌데? 나 두 번은 못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하면 계속 하고 싶다는데 난 여기까지인가 봐....

하지만 이랬던 제가 지금은...

 


아 왜 학교를 해보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생각이 전환되었는데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첫 번째. 투자라는 명확한 목표와 밀착 튜터링

 


월부학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로 목표와 계획입니다.

 


3개월간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더 들어가 그 3개월 목표를 위한 한 달의 목표와 일정을 정리합니다.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시간을 들여 진행하고,
튜터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주시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만약 내가 지금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투자금, 명의 등)이라면 3개월 간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달까요.

 


심지어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자신의 상황에 대한 딥한 이야기를 나누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목표가 잡히기도 합니다.

 


저 또한 가지고 있는 투자금이 소중하지만 너무 작았기에 이번 학교를 통한 투자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현재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운 상황입니다.

 


이 모든 건 모두가 투자에 ‘진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반원분들이 투자에 진심이고, 튜터님 또한 나의 투자에 진심이기에 나 또한 진심을 다해 투자에 임할 수 있는 환경!

 


월부학교의 유일무이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두 번째. 나의 한계를 넘는 경험

 


실전, 지투를 여러 번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전 투자자로서 해야 하는 독, 강, 임, 투, 동료 모든 부분을 다 챙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에는 새로운 앞마당을 만들면서 독서까지 챙기는 것이 정말 어려웠던 사람이었습니다.

 


실전, 지투 중에는 조에서 정한 독서모임 책 1권을 간신히 읽는 정도였습니다.

 


그런 제가 세운 목표는 한 달 책 7권
거기다가 나늠글 6개, 매일 독서 50p.에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까지 하면...

 


“와..나 이거 다 할 수 있어??”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튜터님께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뛰어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솔직히 엄청난 목표량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일의 목표량을 달성하느라 새벽 3시까지 책을 붙잡고 있고,
그래도 할 일이 밀리면 하루에 1~2시간씩 자며 목표량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잠을 줄여가면서 하는 방법은 지속하기가 어렵지만,
목표치를 높게 잡고 몰입하는 3개월의 경험을 통해 독강임투동료를 습관화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지금 책 5권을 읽고 있어 목표치 7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겨우 책 1권을 읽었던 저에게 5권은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기존에 할 수 있었던 정도로 목표를 정했다면,
제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지 못했겠죠.

 


우리는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새로운 앞마당을 만들어야 하고
책을 읽어야 하고 동료와 소통해야 하고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만약 이 모든 걸 챙기는 게 잘 되지 않는다면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언젠가 한 번은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3개월간 학교에서 몰입하는 경험이 저에게는 그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동료

 


제가 한 달 간의 월부학교를 통해 가장 많이 얻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3개월간 모든 과정과 감정을 함께 할 동료 8명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독려해주고 때로는 멱살도 잡아주며 이끌어 나갈 수 있지?’
저에게는 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서로 힘든 건 없는지 연락해주고 살펴봐 주는 것은 기본, 서로의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제가 운영진임에도 오히려 챙김 받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와...나한테는 과분한 관심과 마음이다...내가 더 잘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힘들 때 의지가 되고 나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도 모두 너무 좋지만,
내가 어디에서 이렇게 투자에 진심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매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부학교의 이 모든 장점은 내 마음이 열려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한 달간 제가 느낀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나는 3개월을 적당히 보내야지.’라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월부학교이 이 모든 장점에서 동 떨어진 3개월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나 먼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다해 임해야 이 월부학교라는 과정이 정말 의미 있고 내가 투자자로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저처럼 ‘월부학교 꼭 가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변화를 가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히말라야달리
25. 07. 31. 00:54

운영진임에도 챙김받는 느낌....❤️ 공감합니다ㅋㅋㅋㅋ 투자에도 진심이지만 육뿌님께도 진심이에유🫶 언능 돌아오세요~~~

로건파파
25. 07. 31. 01:00

육부님~! 책 벌써 5권이나 읽어썽요?? 와! 대단!! 한 달 복기글 멋지십니다!

식객소녀
25. 07. 31. 06:10

바쁜 와중에 운영진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월부에서는 매번 한계를 넘는 것 같네요^^ 건강 잘 챙기시면서 남은 학교 생활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