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31일(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지수 / 종목명 | 현재가 |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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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 44,461.28 | -0.38% |
S&P500 | 6,362.90 | -0.12% |
나스닥 종합지수 | 21,129.68 | +0.15% |
2. 미국 증시 요약
FOMC 결과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발표, 견조한 경제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 하루였습니다. 시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도 있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으며,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9월 결정은 아직 미정”이라며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수 있으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낮췄고, FedWatch 기준 확률은 65%에서 48%로 급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3.0%로, 예상치인 2.4%를 상회했으나,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 전에 수입이 몰린 효과와 재고 증가가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1.4% 증가에 그쳤고, 연방정부 지출은 4% 감소하며 재정 긴축 기조가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ADP 민간고용은 10.4만 건 증가로 반등했고, 이직자 임금은 7.0% 상승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경제는 침체보다는 둔화 쪽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중국과는 “공정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정제 구리를 제외한 일부 구리 원자재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단행했고, 800달러 이하 중국·홍콩 소형화물의 면세 혜택도 철회했습니다. 이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조치였지만, 실효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요약하면, 미국 경제는 확실히 ‘견조한 둔화’ 흐름을 타고 있으며, 연준의 스탠스는 금리 인하 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치 이벤트와 정책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갖기보다는 개별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시장 주요 흐름 및 특징 종목
① 대형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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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메타는 모두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급등했습니다. MS는 예상 상회한 실적 발표로 +7%, 메타는 +10%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수요 둔화와 관세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했고, 아마존은 마진 축소 우려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성장 기대가 반영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② 전기차·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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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급 계약에도 불구하고 관세 우려 및 전기차 전반의 부진을 반영해 하락했습니다.
루시드, 리비안, 포드 등 다른 자동차 종목들도 약세를 이어갔으며, 퀀텀스케이프는 상용화 불확실성과 임원 매도 이슈로 -5.39% 급락했습니다.
③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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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블랙웰 수요와 중국 수출 허가 호재로 상승했고,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퀄컴은 실적 발표 후 기대치 미달 평가로 시간외에서 -4% 하락했습니다. 테르디안은 AI 수요 급증 기대에 +18.88% 급등했습니다.
④ 에너지·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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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포트 맥모란은 구리 관세 부과로 급락했고, 뉴몬트는 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원 관련 섹터 전반이 부정적 흐름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⑤ 핀테크·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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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디지털 자산 육성 방안을 언급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갤럭시디지털은 +8.00%, 써클은 +4.88%로 상승했고, 코인베이스도 +1.63% 상승 마감했습니다.
⑥ 소프트웨어·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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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는 실적 기대와 옵션 수급 영향으로 상승했고, 반대로 팔로알토는 인수 이후 지속되는 비용 부담 우려로 -5.58% 하락했습니다.
⑦ 전력망·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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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프라 및 전력망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자력과 전력 공급 확장 기대가 반영되며 뉴스케일과 오클로, GE버노바 모두 상승했습니다.
⑧ 소비·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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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섹터는 소비 둔화 및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몬델레즈와 나이키가 하락했고, 월마트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펠로톤은 구독료 인상 기대감에 +18.77% 급등했습니다. 스타벅스와 부킹닷컴은 실적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⑨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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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와 페덱스는 실적 부진과 관세 부담 이슈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4. 정리 및 투자자 코멘트
7월 FOMC를 기점으로 시장은 다시 “불확실성의 시간”으로 진입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예상된 결과였지만, 파월 의장의 신중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며 방향성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카드가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반응하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 변수의 파급력을 점검하면서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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