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2주차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8기 서울에등기7수있9말구조 아마잘]

  • 23.12.18


+ 2주차 강의 후기 +


지난 강의 과제였던 비전보드를 작성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미지로 꿈을 그려보는 것.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기한이 있는 과제였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성해낸 비전보드를 제출 할 수 있었다. 과제를 하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늘 은퇴자금 계산해봐야지, 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실행해 볼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얼마나 큰 돈이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너바나님이 강조했던 목표자금과 수익률 계산하기. 나의 노후준비 자금은 무려 57억. 매년 내가 3천만원씩 모은다고 가정 했을 때 20%의 수익률로 꼬박 18년이 걸리는 금액이다. 나는 큰 창이 있고 강이나 바다, 나무가 보이는 너른 집을 갖고 싶다. 멋드러진 SUV 외제차도 끌고 싶고 여행도 많이 가고 취미생활도 마음껏 하며 인생을 즐기고 싶다. 막연하게 그냥 부자가 되고싶다 라고 뜬구름처럼 흘려 보내는 게 아니라 '그래, 내가 원하는 것들은 이정도야. 그정도로 큰 것들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어?' 라고 물어보는 것 같았다.


너나위님의 <월급쟁이부자로은퇴하라> 를 읽었을때, 이렇게까지 혹독하게 살아야 한다니 나는 못해 라고 생각했던 게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주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그 책에 나온 내용이 직장인 투자자로서 여러분이 걷게 될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현실적이고 무서운 이야기인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아직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나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오랫동안 인내하며 견디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장이다. 그러니까 10년동안(10년이 얼마나 긴가?) 매주 20시간씩, 오늘처럼 퇴근후에 2시간 그리고 주말 하루를 투자하여 공부하면 1만 시간이 쌓인다. 그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까마득하지만 높은 벽을 올려다 보는게 아니라 그저 오늘 하루 해야할 것을 해내기만 하면, 그리고 그 시간동안 지치지 않고 견디기만 하면 어느새 뒤를 돌아 봤을때 내가 이렇게나 멀리 왔구나, 잘 견뎠구나 하는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일 내가 해야할 것을 적고 체크리스트를 지워나가는 것 내가 평소에도 쓰는 방법이어서 목실감을 쓰는게 많이 어렵지 않았다. 목실감을 쓰면서 좋았던 것은 실적 부분과 감사일기 부분. 이전에는 체크리스트를 지우고 나면 그만이었다면 지금은 계획했던 것 중에 얼마나 달성했는지 복기하고 다음 날의 계획에 반영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감사일기는 매일 매일 이렇게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에 놀라고 있고, 감사한 일을 떠올리고 적어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충만해짐을 느낀다.


매일 목실감, 시간가계부를 쓰고 누적시간을 관리하다 보면 내가 쌓아온 시간들을 확인하며 성취를 느끼기도 좋을 것 같다. 현재 나의 모습이 과거 내 행동의 결과의 합 이라는 말이 참 와 닿는다.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나는 이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다. 이런 나의 시간이 쌓여 내가 꿈꾸었던 비전이 현실이 되도록, 앞으로의 시간을 하루 하루씩 잘 채워나가자. 오늘 하루도 하고자 했던 것을 이뤄낸 나 자신에게 감사 !


댓글


제이미33
23. 12. 18. 22:03

알찬 강의후기 정말 멋있어요! 감사할 일이 매일매일 이렇게 많다는거에 너무 공감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내일 하루도 기대가 되는거같아요 ^^

한모금
23. 12. 20. 22:32

꾸준히 1만시간 쌓아시길 응원 드립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