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의 3대 경영인 중 하나. 여러 기업을 일으켜 세우면서 경험했던 경영의 핵심에 대해서 정리한 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 인생은 마음이 엮어내는 결과이고 눈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은 마음이 불러들인 것이다.
어렸을 적에 숙부가 결핵에 걸린 적이 있는데 저자는 결핵에 옮을까봐 두려워해서 계속 숙부가 있는 방을 피해다님. 하지만 숙부를 간호하던 아버지와 결핵을 두려워하지 않던 형은 건강했는데, 오히려 저자 혼자서 결핵에 걸림. 결핵에 두려워하는 마음이 결핵을 불러들였다고 생각하게 됨. 시간이 흘러 저자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렵게 취업을 했는데, 거의 망해가는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됨. 인생이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더 이상 도망치지 말고 회사에서 최선을 다해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 결과 망해가는 회사에서 뛰어난 발명을 하게 됨. 마음가짐이 바뀌자 주변 환경도 바뀌면서 거짓말처럼 좋은 성과를 얻게 됨.
사람의 마음은 무엇일까? 어떤 마음은 복을 불러들이고, 어떤 마음은 화를 불러들일까?
이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평생 사람의 마음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정리한 책.
누가 리더인가? 사업은 리더의 마음 크기에 비례해서 자라난다.
2. 내용 및 줄거리
첫 번째 질문: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끌어당기는가?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 적응해가며 살아남은 사람은 두뇌가 명석한 사람도,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도,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도 아니었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자신만을 위했던 경영자는 사라졌다. 느리고 둔하더라도 겸허한 마음을 유지한 경영자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잠깐 위기를 모면하고 인기를 얻기 위해 겸손한 척, 성실한 척 할 수는 있어도 위선을 지속할 수는 없다. 그것들이 그 사람 마음에 진정으로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에 없는 것은 그 사람 것이 아니다.
조직은 리더가 품은 마음의 그릇 크기 이상으로는 성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를 해도 화자의 인격이 훌륭하지 않으면 그 내용은 듣는 사람 마음에 닿지 못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통 첫 번째 떠오르는 생각들은 이기심이나 욕망 같은 잘못된 감정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가 후회를 한 적이 무수히 많다. 경영을 하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데 필요한 것은 좋은 머리와 풍부한 지식이 아니다. 경영자 마음속에 있는 선악의 규범이 가장 중요하다.
인간의 마음은 정원과 같다. 잘 관리하든 방치하든지 간에 무언가 자라나게 되어 있다. 정원에 화초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면 잡초 투성이가 되고 만다. 훌륭한 정원사는 잡초를 뽑고 땅을 일구어 아름다운 화초를 키워낸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면 마음의 정원을 일구어 그곳에서 불순하고 일그러진 생각을 뽑아낸 뒤 깨끗하고 올바른 생각을 심어 정성껏 가꾸어야 한다. 인생의 여러 모습은 모두 우리의 마음이 투영된 결과일 뿐이다.
두 번째 질문: 타인을 위한 마음은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가?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은 실망의 연속. 중학교 시험에 2번 떨어지고, 결핵에 걸려 사경을 헤메고, 대학 시험도 떨어지고, 대학교 졸업 후 취업도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불행속에서도 유일하게 성공했던 일이 한 가지 있다. 종이봉투 판매였다. 전쟁 직후 공습으로 집과 공장이 모두 불타버린 상황이었다. 상실감으로 아버지는 모든 의욕을 상실했고, 어머니가 옷을 팔아 번 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종이봉투를 팔자고 아버지에게 제안했다. 아버지가 원래 인쇄 사업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실패했던 모든 일은 나의 이익만을 위한 사심에서 출발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종이봉투 장사는 가족을 위한 이타심에서 출발한 일이었다.
일의 동기가 선에 근거한다면 모든 일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된다. 반면에 악한 마음에 근거한다면 노력해도 일이 잘 풀리기는 어렵다. 한 사람의 욕심에서 출발한 사업은 그 사람의 마음만 채워줄 뿐이다. 모든 사업은 이타에서 시작해 이타로 끝난다. 이타적인 마음에서 행한 일은 언젠가 좋은 결과로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자신을 버려야 한다. 힘든 상황을 빠져나가면 이타의 바람이 돌고 돌아 자신의 텅빈 그릇에 안착해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이타적인 마음을 상대방이 이용하려든다면..? 마음이 끌어당기지 않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이것은 법칙이다. 남을 속이거나 기만하려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에 그 사람과 똑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경영자의 마음이 욕심으로 가득 차 있으면 주변에 모여드는 사기꾼들의 함정에 걸려들고 만다. 자멸할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탐욕을 부리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스스로 멈출 줄 아는 절제가 필요하다.
세 번째 질문: 강한 마음을 어떻게 끝까지 유지할 것인가?
성공을 손에 넣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전혀 희생하지 않은 사람이다. 성공을 바란다면 그에 따르는 희생을 치러야 한다. 큰 성공을 원한다면 큰 희생을, 더없이 큰 성공을 원한다면 더없이 큰 희생을 치러야만 한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세가 없다면 성공에 닿을 확률은 낮아진다. 반대로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기세만 있다면 얼마든지 뚫고 나갈 수 있다.
사람의 모든 행동을 이끌어내는 의지력의 원천은 염원이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 없이는 아무 일도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정말 간절하게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례하고 난폭하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과감하게 일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야 한다.
네 번째 질문: 인간으로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
의사 결정을 할 때 ‘쉬움’과 ‘어려움’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 ‘옳음’과 ‘그름’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일단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일을 쉬운지 어려운지는 그 다음에 고민할 일이다.
옳은 일은 옳다고 말하고 그른 일은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직하라. 거짓말을 하지 마라. 배려하라. 겸손하라. 남의 것을 빼앗지 마라.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것들을 아는 것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인기도 언젠가는 허물어진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거기에 사람이 있는 한 없어지지 않는다.
다섯 번째 질문: 이 모든 것을 어떤 토대 위에 쌓을 것인가?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마음이 불러들여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환경과 상황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고 일에 몰두하면 인생의 흐름이 역풍에서 순풍으로 바뀌어 있었다.
인생의 길을 잘못 내딛는 원흉이 되는 것은 실패나 좌절이 아니었다. 사람을 몰락시키는 것은 늘 성공과 칭찬이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도 실은 이 생을 살아가는 동안 잠깐 맡은 것에 불과하다.
삶의 모든 기회와 위기도 내 마음속에 들어있다. 위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모든 지혜를 짜내 문제를 해결하려고 몰입해왔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올린 모든 성과는 사실 거대한 난관이 가져다준 선물이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마음가짐에 달려있었다. 성공한 사람들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마음을 먹는 일이었다. 부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마음 먹은 대로 실천한 것 뿐이다.
선한 동기에서 일을 시작해서 성공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생존이 목적이었지만, 회사의 생존은 결국 직원의 생존을 돕는 이타적인 행위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은 투자자들은 임대인에게 더 좋은 조건의 주택을 제공하는 이타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