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투기 27기 47조 에머랄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강의

  • 25.08.07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저는 58세의 3개월차 월린이입니다.

6월 월반 기초를 시작으로 7월 실준반, 그리고 이번달 8월 서투기까지 

모든게 새롭고 바쁘고 정신없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1주차 마지막 강의에서 주우이님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기회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만,

그 안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기회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5월에 너나위님 라이브를 듣고)

열반 강의를 알게 되고 이렇게 강의를 듣고 임장을 나가고 임장보고서를 쓰게 된 것을

내 인생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믿겠습니다.(갑자기 왠 신자 느낌? 저 무교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다는 주우이님은

이 방대하고 알찬 강의로 이미 하신 말씀을 실천하셨습니다.

서울 25개구 입지분석과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분석을 정말 야무지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 상황에선 가치성장투자를 해야는지 소액투자를 해야는지 방향성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어떤 아파트를 투자해야 할지(앞으로 전세가 올라갈 아파트)

얼마에 투자해야 할지(비싸지 않은 적당한 가격)

얼마의 투자금으로 할지(내 형편에 맞는 돈)를

명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현재의 가격흐름에서 경기가 과천, 분당 제외하곤 안 오르고 있다는 것도 알려주셨고

(그럼 나는 경기로 가볼까나?)

6.27 규제대책 발표 후 거래량 변화도 알려주셨습니다.

주춤하고 있지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7월말에 몇 군데 부동산에 가서 매임을 할 때 느꼈습니다.

(투자금이 맞지 않아 제 임장지역이 아닌 다른 곳을 몇군데 매임했습니다. 

이번달엔 투자금에 안맞아도 현재 선택한 임장지역을 매임해 보려고 합니다)

급매들만 소화되고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는 느낌이요.

제 생각엔 아예 안 내려갈 것도 같습니다.

 

이런 주춤한 상황 속에서도

나의 상황에 맞고 조건이 좋은 물건을 잘 골라야겠지요.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인가 월부인들에게 흘려들은 농담으로 주우이님은 부동산에 가면

환영받고 설명을 잘 해주신다는(잘 생기셔서 ^^) 말도 부동산 매임 갔을 때 떠올라 혼자 웃은 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더 중요한건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대체로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 

결국 전세가가 오를꺼고(당분간은 역전세 걱정 없다는 뜻 ^^)

아직 서울 부동산이 양극화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지금이 아직 상승장 초입이라는 것,

결국은 전세가도 오르고 매매가도 오르는 상승장이 올꺼라

지금이 투자하기 아주 좋은 시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셨습니다.

 

아~ 이렇게 좋은 시기에

저는 공부를 시작해서 다행인데

정년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대부분의 자금이 연금계좌에 주식으로

공제회에 저축금으로 묶여있어 이를 깨야하나 말아야하나

계속해서 고민만 늘어갑니다.

아님 차라리 나도 소액투자로 방향을 잡을까 싶기도 하구요.

 

내 나이엔 현금흐름도 중요하고

(사놓고 10년 기다리다 명 짧은 집안이라 단명할지도요. 이래서 가치성장 투자를 망설이게 되는? ^^)

잃지 않는 투자가 정말정말 엄청스레 중요합니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가치있는 땅을 산다는 것이고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꼭 필요한데

그런데도 겁이 나고 이 나이에 이게 맞는 선택인가

이미 벌여놓은 부동산을 정리하고 금융자산으로 만들 나이에

(너바나님은 40대인데도 벌써 그렇게 하시는듯, 난 분은 난 분이다)

이제와서 거꾸로 하려드는 것은 아닌가 자꾸 고민이 됩니다.

 

실거주 아파트 한 채에 내일이라도 퇴임하면 바로 나올 연금과

그동안 부은 개인연금, 공제회 장기저축 불입금으로 살아가면 될 것을

그도 모자르면 주택연금? 까지 생각하면 될 것을

괜한 짓을 하나 싶기도 하고

외할머니 곁을 못 떠나겠다며 반포 이사를(2006년 9억 3천) 막무가내로 반대하는 딸아이 말을 듣고

중계 은사에 대형평수로 주저앉은(2006년 8억 5천) 부동산 바보를 이제라도 만회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강의 들으면서도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때 왜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할 생각을 못했을까

그 반포 경남 아파트가 지금의 원베일리 70억 푸하하~

(어제도 그 옆을 지나쳐 건강검진을 갔지만, 제대로 못 쳐다보겠다는…..)

 

이미 가치성장투자를 할 나이가 지난 것도 같고

묶여있는 돈을 깨기 전에는(연금저축은 세금도 엄청 토해내야 할텐데요)

자금도 부족하고…. 가치성장투자와 소액투자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마음이 자꾸 소액투자쪽으로 기웁니다.

근데 지방임장은 자신없고 경기권 소액투자를 노려보야야 할지….

부천이나 산본으로 갔어야하나

하지만 어떤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어도 의미없는 것은 아니라도 하셨으니

일단 이번달에는 동대문구 열심히 해보고

9월에 열중 들으면서 차분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강의 내용중에 6억 이상이면 서울에 비교적 좋은 곳도 투자 가능하다니

묶여있는 돈을 싹 다 깨버려? 말아? 오늘 밤도 잠들기 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 듣고 왜 잠 못 드는 밤인지….

ㅎㅎ 갱년기엔 우찌되었던 잘 자야 하는데 말입니다. 

내일의 태양은 또 떠오를 것이고

매수할 곳을 정해놓고 매도를 하고 계약을 하라던 주우이님 말씀처럼

가치성장투자냐 소액투자냐 정해놓고

그때 가서 깨더라도 늦지 않을테니

(욕심 덜 내고 소액투자로 하나 정도 해놓자만 생각하면 굳이 깰 필요 없구요)

오늘은 좋은 강의 잘 듣고 완강하고 후기 쓰고 뿌듯한 마음으로 잠드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댓글


깡쓸
25. 08. 07. 06:54

에머랄드님의 열정 넘치시는 (+재밌는)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를 재미있게 읽다보니 어느새 다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머랄드님 후기를 보며, 각자 자기만의 고민과 함께하며 투자하고 있구나를 깨달으니, 지금까지 세상 모든 고민을 혼자 다 진 것처럼 심각했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 졌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