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우수수강생이 되었는지 어리둥절한데
강사와의 만남을 하러 가니 어떤 것을 물어야 할지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그냥 우수수강생이 된 것 만으로도 좋아서 룰루랄라 갔다가 강사님들을 처음 뵈니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 이런건가..? 연예인 만났을 때도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ㅎㅎ 내심 코크드림님과 했으면 좋겠다 생각 했는데 왠걸!! 첫번째 시간은 코크드림님과 함께 하게 되었다❤️
Q. 현재 경기도 양주에 거주하고 다음달 영등포구로 복직예정인데 편도만 2시간 걸린다. 생활권이 양주라 2년 정도는 더 머물고 싶은데 출퇴근이 너무 힘들면 서울에 실거주 할 생각도 있다. 이럴 경우 앞마당을 어디로 늘리면 좋을까요.
A. 엄마가 힘들면 짜증이 아이들에게 가기 때문에 엄마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차라리 아빠가 멀리 출퇴근하는게 낫다. 일단 실거주 할 수 있는 집과 투자 할 수 있는 집의 예산을 짜고 둘 중 좋은 집을 사는게 좋을 것 같다.
→ 나는 투자 할 생각만해서 자산 재배치를 통한 투자 종잣돈만 생각했었는데 코크님의 답변에 또다른 방향성이 생겨 유레카였다! 아직 부린이라 한 가지밖에 생각 할 줄 모르고 시야가 좁은데 같은 워킹맘의 입장에서 고민 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Q. 월부 생활을 하면서 남편, 가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 할 수 있나요?
A.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일단 기어 다녀야합니다. 배우자 입장에서 지금 여러분들은 남편이 낚시 다니는 것과 같아요. ‘역지사지’가 중요합니다.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 케어 해야되는데 남편이 이 시간에 낚시하러 간다고 하면 어떻겠어요? 지금 성과 내셨어요? 비싼 취미 생활 하러 다니는 것과 같아요. 어떻게 하면 남편을 잘 구슬려서 임장 한번 더 나갈까 생각 하셔야 돼요. 여우가 되셔야합니다.
→ 저녁에 월부 가야한다고 하니 1도 토 달지 않고 오히려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 하원 시키고 케어 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다. 코크드림님도 투자에 몰입하는 3년동안은 가정을 잘 돌보지 못 하셨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었다. 다 잘하길 바랐던 건 내 욕심이었구나 싶었다. 기어 다니더라도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줄 환경을 위하여 화내지 않고 남편과 아이들을 잘 구슬려야겠다.
두번째 시간은 제이리 튜터님과 함께했다!
우리들을 앞조사까지 하고 오셨다는 말씀에 감동🩷
Q. 구로구 앞마당 한개가 있는데 개봉역 쪽에 관심이 간다. 매임 갔을 때 개봉 윗쪽은 광명 영향을 안 받는다고 하던데 맞는지. 개봉역 완전 역세권 소규모 단지와 개봉역 아랫쪽 대단지 중에서 어떤게 나은지 궁금하다.
A. 남구로쪽 매임 갔을 때 광명으로 이사간다는 분이 많았다. 구로는 광명 영향을 받을 수 밖에없다. 여러군데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서 개봉 윗쪽은 광명 영향을 안 받는지 체크를 해봐야한다. 역세권 A단지와 개봉역 밑쪽 대단지 B를 봤을 때 어느 곳이 더 좋아 보였나. 초역세권임을 감안하고도 그 집에 살고 싶은가를 봐야한다. 헷갈릴 때는 전세가를 보면 어느 단지가 선호도가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 구로구를 공부하다 보니 아직 초보라 알쏭달쏭한 것들이 많았는데 자세히 답변 해주셔서 어느정도 기준 선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제이리 튜터님은 아직 회사원이시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오늘도 이 자리를 위해 연차 싸고 오신거라고 심지어 창원에 사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시세트레킹과 독서는 무조건 하신다는 말씀에 반성 많이 했다.
“지금의 워라벨이 엉망일 수 있지만 몇 년 뒤의 워라벨을 위해 해내야합니다. 끝이 있는 싸움이라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지금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부린이지만.. 사실 언제까지
내가 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지만 오늘 강사와의 만남에서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이번에 역삼 온게 두번째인데 올 때마다 이런 곳에서 지내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곳에 살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건물은 물론 사람들이 되게 멋져 보인다. 몇 년뒤에 나도 우리 아이들도 이런 곳의 구성원이 되어 있길 바라며 강사와의 만남 후기를 마친다.
늦은 시간까지 성실히 답변 해주신 강사님들과 튜터님들, 진행 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조로 만나뵙게 된 월부인 분들도 건투를 빕니다:)
댓글
후기에 질문과 답변, 그리고 안나님의 느낀 점을 넣어주셔서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역시 우수수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