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독후감]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

25.08.09



○ 책 제목: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저자 및 출판사: 앙드레 코스톨라니/미래의창

○ 읽은 날짜: 25. 8. 7.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돈과 심리 #10가지 권고사항 #10가지 금기사항

○ 도서를 읽고 매긴 점수: 9/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출신의 투자 대부로, 18세에 증권 투자를 시작하여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와 주변사람이 겪은 생생한 실제 경험담을 통해 우리에게 투자란 어떤 것인지 교훈을 주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저자 코스톨라니는 18세부터 유럽에서 증시를 시작하였으며, 세계 열강들이 패권 다툼을 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증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낸 사람이다. 이 책은 그와 그의 주변인의 경험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만약 보유한 재산과 수입이 집을 마련하고 자녀 교육에 쓸 정도밖에 되지 않는 한 가정의 아버지라면 절대 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장기간 돈 쓸 일이 없다면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투기는 금물이다.

→ 나의 경우에 적용해보자면 대출을 끌어다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치환할 수 있을 것 같다. 리스크가 없어보이는 투자처에 '조금만 마통을 쓰면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실행하려고 했던 적도 있다. 성공하지 못한 것은 내 의지가 아니라 그 투자처가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도 그렇고 선배님들의 경험도 그렇고 웬만하면 대출을 끌어다쓰지 말라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대출이 양날의 검임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가져다주는 위험성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다. 내 의사결정 한 번에 내 가족의 몇 년의 미래가 달려있다. 좋은 투자처라고 해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투자처를 우선 선택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전략)현재 나는 약 500종목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한 종목도 팔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추가로 사기만 할 뿐이다. 솔직히 말하면, 난 여러분 모두에게 장기투자를 권하고 싶다. 장기투자는 모든 주식 거래 중 평균 이상의 결과물을 약속한다.

투자자의 무기는 첫 번째도 경험이고, 두 번째도 그리고 세 번째도 경험이다.

→ 장기 투자란 무엇일까? 주식으로 치면 우량주를 사서 오래 갖고 있는 것이다. 내 인내심만 버텨준다면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것에는 특별한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부동산은 어떨까? 부동산 일단 금액 단위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보유만 하는 과정에서도 보유세를 내야한다. 또한 전세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역전세를 대비하는 것부터 수리, 임차인과의 협상 등 다양한 능력치를 요구한다. 나는 장기 투자자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아직은 실력이 모자란 것 같다. 좋은 물건을 보유할 수 있을만한 금전적 체력, 그리고 그 이전에 보유하는 과정에서 닥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을만한 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보유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으며 그 분들의 경험을 레버리지 하자.

 

(전략)주식에서 수익이 나면 사람들은 자신이 옳았다는 생각에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들뜨기 쉽다. 해당 거래에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심각한 손실을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사건의 밑바닥으로 되돌아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면밀히 분석해보게 되는 것이다.

→ 처음 간 도박판에서 돈을 딴 사람에게 오히려 '신이 버렸다'라고 말하곤 한다. 본인의 실력이 아니라 단순에 시장의 흐름이 맞아서, 운이 좋아서 번 돈이라도 철저하게 복기해야 한다. 숨은 리스크는 없었는지, 온전한 내 실력으로 번 돈이 맞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나에게 이 구절을 적용시켜보자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실패든 성공이든 시도를 해봐야 결과가 나오고 복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큰 한 방을 노리려고 기다리는 것보다, 투자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내가 한 투자를 철저히 복기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돈과 심리, 이 두 가지 요소가 긍정적이어야만 시세가 오른다.

누가 이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에게 기로겆ㄱ인 값의 주식을 파는 것일까? 당연히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매수해둔 소신파 투자자들이다.

→ 이렇게 간단한 문장이 진리가 될 수 있을까? 투자가 이렇게 간단한가? 싶지만 곱씹을 수록 맞는 말이다. 나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코로나 때 경기부양을 위해 연준이 돈을 풀었을 때, 증시가 바로 상승장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폭등장은 너도 나도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금융문맹인 나에게까지 들어왔을 때 비로소 왔다. 나는 이 꿀같은 시장흐름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넣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본격적인 하락장을 맛보게 되었다. 돈을 푸는 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환호할 때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인내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중략) 투자에 있어서 인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중략) 그러니까 올바른 전제에서 시작되었다면 그 투자는 성과를 볼 것이다. (중략)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다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의 경우, 동료나 친구들, 언론매체, 전문가들이 매도하라고 할 때 이 여론과 반대로 매수를 감행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 이론을 잘 알고 따르려는 사람조차 마지막 순간에 가서 대중심리의 압박에 생각을 바꾸고는 이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지금 들어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니까" 하지만 결국에는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 투자는 고통스럽다.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억세게 운이 좋지 않은 이상 모두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들이다. 코스톨라니는 '투자가 올바른 전제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올바른 전제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가치있는 물건이 제 가격을 찾아갈 때까지 버티는 인내는 어디서 나올까? 내가 그 물건을 확신을 가지고 골랐을 때 따라올 수 있는 것 아닐까? 고수나 선배분들의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내가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버틸 수 없다. 저평가된 물건을 샀으면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지금 가진 자산을 쉽게 팔아버리려는 우를 범하지 말자.




댓글


훈훈한
25. 08. 09. 21:34

우와~! 장난 아니십니다^^ 투자는 고통스럽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 부분 공감합니다^^ 투자의 본질은 고통을 수반하는 근로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