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8월 12일,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됩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경제 지표 그 이상입니다. 채권, 주식, 암호화폐, 원자재까지 시장 전반에 단기 방향성을 줄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CPI가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고, 시장은 긴장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전문가들이 반대로, CPI가 높을수록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공급 부족 주도에 가깝습니다.
그 핵심 원인 중 하나가 관세입니다.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시장 공급 여력을 줄입니다.
결국 소비자와 기업 모두 부담이 커지고, 이는 공급발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최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무려 25만 8천 개의 일자리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왔습니다.
즉, 물가는 공급 측 압박으로 높아지고, 고용은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성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거죠.
연준(Fed)은 물가 안정과 경기 부양을 모두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공급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려도 물가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기 둔화만 악화시킬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CPI가 높게 나올수록, 연준이 경기 부양 쪽으로 무게를 두고 금리 인하 카드를 더 강하게 꺼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7월 CPI 발표는 숫자만이 아니라 ‘원인’과 ‘정책 반응’을 함께 봐야 합니다.
높게 나오면 단기 반등 시그널이 될 수 있지만, 그 반등은 구조적으로 길게 가기 어려운 흐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대응과 중기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경제 시그널 뉴스레터]에서는 이런 거시 지표와 시장 시그널을 매주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CPI 발표 이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사후 분석’과 ‘다음 시나리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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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에너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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