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35년 구축아파트 매입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6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로

양가의 도움 없이 결혼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비신랑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신혼집을 구하는데 너무 어려움이 많아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둘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대기업, 전문직 등 고소득 직종은 아니라

월소득은 합쳐서 세후 630만원이고 

신혼집에 쓸 수 있는 보유자산은 2억 7천입니다. 

예비신랑과 제가 직장이 은평구와 판교로 위아래로 떨어져 있는데다가 

투병중인 가족이 있어 간병을 병행해야 해 

가능한 거주지의 범위(금천구청역, 독산역 부근)가 굉장히 한정되는 상황입니다. 

열심히 부동산과 도보 탐색을 한 결과 

독산한신아파트를 매매 또는 전세로 진행하려고 고민중인데요. 

해당 아파트는 현재 금천구청역에서 도보 7분거리, 

1,000세대 계단식 아파트, 소하동 신도시와 접해있어 거주인프라는 괜찮아보이는데

1991년 건립 35년차 아파트라 

아파트구조가 좀… 많이 낙후되었습니다. 

1. 역세권에 인프라가 괜찮아서인지 

     간혹 재건축과 리모델링 이슈가 있어서인지  

     가장 작은 32평형이 6억 3~4천만원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7년정도 실거주 목적으로 3억 6~7천만원을 대출해 

     원리금 200만원 정도를 매월 상환하는 정도로 

     매매를 진행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일까요..? 

    지금 매매를 해버리면 신혼부부 대출, 생애최초 대출, 신혼특공, 신생아 특공 등 

    기회를 모두 날리게 되는 것인데 이 규모의 대출에 35년 구축을 사는 건 위험한 일일까요? 

 2. 서울 내 32평형 역세권 아파트 6억대 매물이 많지 않은 거 같아서 

     메리트가 있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이게 하급지여서 그렇고 현재도 이미 상당한 구축이기 때문에 

     7년 내에 재건축 이슈가 없을 때 

     35년 구축아파트는 강남3구 같은 특이 케이스도 아니고 

     건물가치가 떨어져 집값이 오히려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 우려가 됩니다. 

3.  단지의 전세는 4억 2천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데 

     차라리 전세대출로 1억 5천을 받아

     전세를 하고 조금 더 자금을 모아 

     2년 후 상황을 보고 매매를 알아보는 것이 더 나을까요? 

3. 전세대출 1억 5천도 과하니.. 

    전세는 어차피 내 자산도 아니고 거주목적의 더 낮은 매물을 찾아보는 것이  

    저희의 경제 현실에 더 맞을까요? 

투자를 모르고 열심히 벌고 덜 쓰고 모으기만 할 줄 알고

대출과 부동산에 무지해서 무섭고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