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고 믿는 것’이 실제와 같지 않을 수 있다. 애초에 잘못된 가정에서 출발했다면, 아무리 많은 정보를 쌓아도 길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의 사고 바깥에 존재하는 다른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지시, 세우는 모든 계획, 바라는 모든 결과는 결국 하나에서 시작된다. 바로 ‘결정’이다
조종할 것인가 마음을 흔들 것인가: 조종이 위험한 이유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이 방식은 ‘당연한 선택’처럼 자리 잡았다. 모든 조직이 조종을 일상처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흐름속에 갇히게 됐다. 자신들이 만든 시스템에 오히려 조종당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리더가 이 방식 외에 다른 길이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른 길도 있다.
2. 세상을 이끄는 숨겨진 힘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기 위해 조종대신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을 택한 리더들이 있다. 그들은 ‘골든서클’이라 부른 자연스러운 패턴을 따르고 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왜’라는 질문부터 던진다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훨씬 많아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가격이나 품질, 서비스, 기능만으로 차별화하려는 기업들은 오랫동안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다. 경쟁에 드는 비용도 크고,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한다. 반면 지속가능한 성공을 원하고 경쟁자들과 묶이지 않길 바라는 기업에 WHY는 필수다.
WHY가 흐릿해지면 처음 성공을 가능하게 해던 성장과 충성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 동기를 유지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가 아니라 “우리는 처음에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우리의 WHY를 실현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자문해야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감정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 진짜 결정은 WHY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WHY의 명확성: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스스로 분명히 알아야 한다. 리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를 때 비로소 완성된다.
HOW의 행동원칙: 왜 이 일을 하는 지 명확해졌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그 목적을 실현할지를 고민해야한다. 진짜로 효과적인 가치와 행동원칙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WHY는 여정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고, HOW는 우리가 어떤 길을 택할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지를 안내주는 안내서다.
진정성이란 남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미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믿는지를 분명히 아는 상태, 그것이 진정성이다.
WHY를 명확히 세우고 그 WHY를 실현하기 위한 HOW, 즉 행동원칙에 책임있게 임하며,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인 WHAT이 일관성을 갖췄다면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순서다.
3. 사람들이 따르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것과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은 다르다. 진정한 리더란 구성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구성원이 소속감을 느낄 때 성공 가능성은 눈에 띄게 높아진다. 신념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그들은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헌신한다. 그들이 일하는 이유는 회사가 아니라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서다. 위대한 리더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기 조직에 꼭 맞는 사람을 알아보고 그들을 불러 모은다는 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같은 신념을 공유하는가’다. 기업의 why, 즉 존재 이유의 목적과 믿음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에 맞는 태도를 가진 사람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태도만 좋은 것이 아니라, 기질 자체가 남을 북돋우는 사람들이었다.
그녀는 why에서 출발했고, 그 why는 늘 명확했다. 그리고 그 명확한 why가 그녀의 리더십을 만들었다. 길을 먼저 열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누군가는 더 멀리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길을 열어주자,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이 그녀에게 더 큰 길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신뢰가 전부다. 신뢰는 가치와 신념을 공유하는 조직 문화에서 생겨난다. 그 가치를 조직이 끊임없이 돌보고 지켜야 신뢰도 유지된다.
더 많은 사람이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초기 수용자에게 집중하고 why를 분명히 하면, 결국 초기 다수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why로 시작해야한다.
why로 시작하면 당신과 같은 것을 믿는 사람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끌려온다. 이들은 단순히 가격이나 기능을 따지는 이들이 아니라 당신의 신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다.
4. 신념을 공유하는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
카리스마는 충성심을 만든다. 매일 자극을 주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사람, 그런 이들이 바로 충성하는 구성원이다. 우리는 what, 즉 하는 일 자체에 흥분할 수는 있어도, 우리를 진짜 움직이게 하는 것은 wh, 즉 그 일을 하는 이유에서 비롯된다. 벽돌을 쌓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대성당을 짓기 위해 출근하고 싶어지는 것, 바로 그것이 why가 주는 힘이다.
why를 품은 리더는 조직의 가장 꼭대기, 즉 원뿔 구조의 시작점에 자리한다. how의 유형은 그 아래에서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게 만든다. why는 목적지를 상상하고, how는 그 목적지로 향하는 경로를 만든다. 목적지만 있고 길이 없다면 헤매기 쉽다. how의 도움없이 why만 존재하면 비전은 현실에 닿지 못한다. 반대로 길은 있는데 목적지가 없다면, 아무리 효율적이라 해도 결국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운전하는 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적지가 있을 때 느끼는 보람은 훨씬 더 크다.
why를 아는 순간 기대는 달리진다. 기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는 조직이 되고자 한다면 매일 why를 되새기고, 조직이 조재하는 이유를 잊지않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말과 행동이 why에 일관되게 맞춰져야 하며, 그 일관성을 지켜내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
5. 성공 뒤에 찾아오는 위기
외부에서 why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내부에서도 why가 흐릿해졌다는 뜻이다. 내부에서 명확하지 않으면 외부에도 명확하게 드러날 수 없다.
성취는 내가 원하는 what을 추구하고 얻을 때 따라오는 것이고 성공은 내가 왜 그것을 원하는지 why를 분명히 알고 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성공은 뇌 깊숙한 곳,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충동에서 비롯된다. 진짜 성공은 매일 아침 깨어날 때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 즉 why를 되새기며 살아갈 때 찾아온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성취를 ‘목적지’로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
6. 나의 WHY를 발견하라
어느 기업이든, 조직이든, 사회운동이든 그 why를 이해하는 출발점은 늘 한 가지다.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다.
눈을 감은 채 온 힘을 다해 달리는 것과, 눈을 뜬 채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내가 이야기하는 모든 주제는 결국 why로 연결됐다. 돌아보는 내 성장과정에는 일관된 흐름이 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학교나 직장에서도, 나는 언제나 낙관주의자였다.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사람이었다 그 일관된 태도가 바로 내 why였다.
유일한 경쟁자는 어제의 나여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그리고 그렇게 비교할수록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고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오늘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난주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지난달보다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일한다면 어떨까? 오직 단 하나의 이유만 있는 것이다.
모든 조직은 why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해마다 그 why를 또렷하게 지켜내는 조직은 극소수다. 자신이 왜 시작했는지를 잊은 조직은 자신을 넘어서기보다 남을 이기려 한다. why를 잊은채 달리는 이들에게는 메달을 따거나 경쟁자를 누르는 것이 전부다.
□ 느낀 점
처음 이 책을 읽자마자 이 책을 추천해주신 너나위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간 만나뵈었던 튜터님들께서 그토록 WHY를 말씀해주신 이유가 이런 이유였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WHY의 명확성: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스스로 분명히 알아야 한다. 리더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를 때 비로소 완성된다.
HOW의 행동원칙: 왜 이 일을 하는 지 명확해졌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그 목적을 실현할지를 고민해야한다. 진짜로 효과적인 가치와 행동원칙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WHY는 여정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고, HOW는 우리가 어떤 길을 택할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지를 안내주는 안내서다.
이 내용에서 제가 이 투자활동을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월부입성 계기는 당장 가까운 미래에 내집을 마련을 하고자 시작했었는데, 연에 모이는 종잣돈을 보고 가까운 미래는 힘들 것 같아 내집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투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투자활동에 몰입하는 초입, 비전보드를 작성하면서 또 다시 새로운 WHY를 탐색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첫 WHY는 저의 노후준비였고, 언젠가 생길 아기에게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 WHY는 작년에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저와 저의 아이가 아닌 저희 어머님의 노후준비로.
마냥 건강하고 젊으실 것 같은 엄마가 어느새 저의 조카를 돌보는 할머니가 되셨고, 하나 둘 아픈 곳이 생기고, 병원에 가려니 돈 걱정하며 아픈 것을 참으시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노년에 돈에 구애받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투자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미래보다 가족의 건강과 안위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생각했고, 최근까지도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에이스반에 오게 되면서 저의 진짜 WHY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저는 가족의 건강과 안위보다도 저의 자아실현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많아 부채감으로 미안함이 기본이었던 제가 기버가 되어 나누고 싶어지게 된 계기는 월부 안에서 대가 없는 나눔을 많이 받게 되었고, 이렇게 받은 나눔을 다른 사람에게 또 나눌 수 있는 일이 생기다보니 미안함보다는 제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좋았고,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스크루지가 남에게 베풀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과 같은 기쁨이었습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이런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도 미래를 위해 작은 노력을 꾸준히 하면 결국 크고 작은 성공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고, 단 한 사람이라도 저를 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제 존재가 ‘저 분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당장 시작해보는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런 분들을 위해 좀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함께 부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 발제문 제안
조종할 것인가 마음을 흔들 것인가: 조종이 위험한 이유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이 방식은 ‘당연한 선택’처럼 자리 잡았다. 모든 조직이 조종을 일상처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흐름속에 갇히게 됐다. 자신들이 만든 시스템에 오히려 조종당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리더가 이 방식 외에 다른 길이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른 길도 있다.
리더로서 활동하며, 시간이 지나 스스로 ‘조종’이었다고 느끼는 경험이 있나요? 그 경험 이후 결과는 어땠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이끌어볼 것인지 이야기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