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잔금날, 계약 앞두고 갑자기?" 저 완전 눈뜨고 코 베일 뻔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자가 되는 기회는 지금, 잇츠나우입니다:)



1호기 경험담으로 글을 세개나 쓸 줄이야.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의 연속이네요ㅎㅎ


https://weolbu.com/community/541933

[잇츠나우] Part1 : 고군분투했나우 (1호기를 찾아헤맨 여정)



https://weolbu.com/community/543168

[잇츠나우] Part2. 전세빼는 거 원래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Part2에 이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Part3. 방심하지마라우 (1호기 마지막편)


#1. 사장님 협조 부탁드릴게요


원하지는 않았지만 전세손님이

법인 손님밖에 없다는 이유로

울면서 법인 세입자에 대해 공부하고

특약도 싹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부사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

법인명, 어떤 분이 거주할 예정인지,

얼마나 거주할 예정인지를 확인했습니다.


뭔가 설명은 하는데 얼버무리는 느낌이었지만

제가 불리할 수도 있는 점을 다 대비하여

특약에 모든 것을 기재했기에

매수할 때와 같이


"사장님, 이거 다 확인되면 확인되었다고

캡처본 문자로 남겨주세요"

라고 문자로 남겼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정말...

정말..

비협조적이었습니다.


후..^^..


부사님2: 특약 작성해준 거는 봤고,

법인도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굳이 뭘 캡처로 남겨요.

한 두 번 거래하는 곳도 아닌데.


나우: 사장님, 저는 다 처음이에요.

법인도 처음이구요..


부사님2: 제가 다 압니다.

제가 여기 웬만한 변호사들만큼이나 더 잘 알아요.

저를 믿으세요.

특약은 일단 봐뒀고,

전세권 설정 관련해서는 법무사 오면

얘기하시는 걸로 할게요.


나우: 사장님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저는 정석대로 하고 싶어요.

제가 걱정이 많아서 그래요.

저를 안심시켜주세요.


부사님2: 아유~ 네네





뭔가..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속이 부글부글 했습니다.

내가 매수한 집에

전세놓는 것도 난데,

사장님이 왜?????


부동산 사장님한테 휘둘리는 상황도 답답했지만

무엇보다도 모르는 나 자신이 속상했습니다.

'미리 좀 알아둘 걸, 공부해둘 걸'


하지만 껄껄은 소용이 없으니 부사님을 설득하는 방향을 찾았고

결국 사장님께 법인이 확인했다는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잘한점: ★다 아는체 하는 부사님과 굳이

감정소모 안하려고 노력한 점

★결국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낸 점


아쉬운점: ★분명 열중강의, 지투강의에서 전세놓는 것과 관련하여

강의를 해주셨는데 배울 때는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귓등으로 들은 점

→ 이제 강의는 무조건 다 필기한다.

★역시 내가 가장 큰 리스크다...



-



#2. 왜 자꾸 일방통보 하시는겨?


특약 등으로 내심 감정은 상했지만

그래도 가장 빠르게 손님을 구해오신 사장님이라

꾸역꾸역 감사한 마음으로 전세계약도 하고


잔금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부사님1: 나우씨, 내일 00시 계약인데

오전 8시에 입주청소하기로 했어요?


나우: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부사님1: (전세)부동산에서 내일 8시에 입주청소한다고

문열어달라고 연락왔어요. 맞아요?


나우: ...?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사장님.



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저랑 상의도 없이,

공실이 된 그 집을 내가 확인하기도 전에

그것도 잔금날, 계약 앞두고

갑자기 입주청소를 들어온다...?


그렇게 또 찾았던 다랭 튜터님ㅎㅎ

(김다랭s 튜터님은 1004...☆)


역시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경우라고 하시며

하자가 생겼을 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감정이 상할 수 있으니

'세입자를 위해서라도'

입주청소는 당연히 잔금 후로

미루는 방향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세)부사님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부사님2: 아아 네네~

입주청소는 잔금치고 보기로 했고 서운해하시길래

'어쩔 수 없다~매수인이 FM인데 어떡하냐고'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나우: 네?...사장님...FM인건 맞는데

조금만 더 이쁘게 전달해주시지..^^..


부사님2: 뭐, 알아듣더라고요~ 서운해하긴 했습니다.







잔금 때까지만 참자는 마음으로 참았습니다.


잘한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 이성적으로 행동했다

아쉬운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 이성적으로 행동했다



-



#3. 방심하는 순간, 새로운 변수가 나타난다


그래도 어찌저찌 잔금 날까지 무사히 왔고

끝까지 정신차리자는 생각이었는데...


:


법무사 2명, 부사님 2명, 매도인, 매수인, 법인

좁은 공간에 도떼기 시장처럼

도장과 신분증이 오가고 문서가 오가는 상황에서

저는 또 한 번 당황했습니다.


그 때 "나우님, 끝까지 정신차리셔야해요"라는

다랭튜터의 말씀이 내내 귀에 맴돌았고

다들 바쁜 와중 혼자 차분하게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불친절하지만 일은 잘하는 부사님이라

계약서 상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마무리 중 법무사의 견적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일 채권매입비'

아침에 보고 온 금액과 다르게

금액이 높았습니다.


나우: 법무사님, 채권매입비 다시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법인에 전화해 견적서를 다시 받았다는 법무사님.

역시나 채권매입비가 4만원이나 더 추가되어있었습니다.


눈뜨고 코베일뻔 했다며 안심하는 그 때,

응?

며칠 전까지 연락을 주고받던 법무사님 번호가 달랐습니다.


나우: 그런데 법무사님 휴대폰 번호가 왜 달라요?


법무사: 아, 그 분 바쁘셔서 제가 대신 왔습니다.


나우: ....? (법무사님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왜 안해주시지?)

명함주시고 금액은 어디로 보내면 되는건지...?


법무사: 견적서에 나와있는 계좌로 보내시면 됩니다.


명함을 받으니 다행히 같은 회사 직원이었어서

넘어가는 찰나,


응?


나우: 법무사님, 근데 우리 보수료가 왜 늘어나있죠?

부가세 포함해서 28만원으로 조율했는데..


법무사: 확인해보겠습니다.

(잠시후) 부가세 빼고 넣으세요.


:






후...마지막까지 정신차려야하는 이유..

정말 눈뜨고 코베일 뻔 했습니다.


그나마 미리 법무사 견적까지 공부해놓은 덕에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011632

법무사 비용, 바가지 씌지 않게 꼭 확인하세요 [꽃을든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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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점:

★끝날 때까지 정신 붙들어메고

계약서 뿐 아니라 법무사견적까지 차분하게 확인한 점

★아침에 채권매입비 확인하고 간 점

★직설적으로 말 안하고 돌려서 차분하게 이야기 한 점

★끝날 때까지도 돌다리를 하나씩 다 두드려보고 한 점


아쉬운점: 없음



이렇게 제 1호기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돌이켜보니

의도치않게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그 기간동안 내내

나는 정말 동료와 환경이 없었다면

투자를 못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운 일도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와 환경 덕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배움이 훨씬 많았습니다.


도와주셨던 멘토님, 튜터님, 동료선배님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내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해결방안도 알려주시고,

안부차 챙겨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전임도 도와주시고, CEO마인드까지 심어주시고.

모두의 덕분에 그래도 덜 고생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마무리하면서

저도 꼭 다음에 동료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받은 만큼 동료들에게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상시연락대기☎)



-



마지막으로.


'나우님, 확실한 건 다음에 투자할 때는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을 거에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내내 위로를 해주셨던

다랭튜터님의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덜 힘들면 좋겠지만

더 많은 고생이 온다고 해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습니다.


♥김다랭튜터님♥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럼이만...!


서툴렀던 1호기 경험담 3부까지 읽어주신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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