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완전 초보를 위한 전화임장 준비 [피핑1]

25.08.12

 

 

안녕하세요

전화는 좋아하지만 전화임장은 싫어했던 피핑입니다

전임포비아 출신으로, 아직도 일부는 벗어나지 못한 사람으로서 전임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해나가야 하는 이유는 잘 아실거에요

나 전화임장 처음 한다.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투넘버를 신청한다.

 

투자자는 부캐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투자자, 매도자, 세입자의 다양한 컨셉으로 전화임장을 하기 때문에 투넘버는 필수입니다.

다 떠나서, 실수해도 원래 번호가 남아있다 라는 심적 안정감을 줍니다.

3대 통신사 사용자 라면 월3천원대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외울 수 있는 번호" 로 번호를 설정해야 한다는 점

저의 팁은 회사 사무실 뒷번호를 쓰는 겁니다.

매물임장으로 이어졌을 때 부동산 사장님(이하 부사님) 께서 갑자기 번호를 물어보실 수 있는데, 그 때 내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안되니까요.

 

 

 

모든 통화는 녹음한다.

 

통화중 녹음을 통해 통화건당 녹음이 가능합니다.

저는 모든 통화를 녹음하게끔 설정을 해놨는데요.

놓친 정보는 다시 들으며 주워 담을 수 있고

내 대화스킬이 부족해서 부사님과의 통화가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면, 복기를 통해 개선시킬 수 있으니까요

 

갤럭시 기준

 

 

 

전화목적을 분명히 한다.

 

1) 선호도 파악을 위한 전화임장

매물 예약과는 분리해서 진행하는 것이 보다 편한 것 같습니다.

초보자일수록 친절한 부사님을 접하는 것이 거부감을 줄이는 일입니다.

 

질문이 한 개여도 좋으니, 단지나 매물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는 마음

매물예약을 해도 좋을 만한 좋은 부사님을 찾는다는 마음

을 가지고 임합니다.

 

2) 매물 예약을 위한 전화임장

되도록 매물의 가격, 상황, 상태 등 매물 관련된 질문을 합니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두 가지 입니다.

· 생각보다 내가 버벅이면서 아무말 하더라도 사장님께서는 잘 받아주신다.(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 적대적인 사장님이라면 다음에 전화드린다 하고 전화를 끊는다.

 

 

 

전화임장 준비를 한다.

 

네이버부동산을 켜놓고 pc를 보면서 무슨 질문을 할지 준비를 하고 전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물의 가격/상황/상태/최근동향/선호도 등 물어볼 수 있으나 모든걸 다 물어본다는 생각하지 않고 부담을 갖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예시)

 

 

물어볼 수 있는 질문

 

매물상황 (매물의 가격, 상황, (수리)상태)

1) 중층이라고 적혀있는데 몇 층인지?

2) 26.5월 하순 입주인데 25.8월인 지금 매물이 나와있는데, 집주인 거주인지 세입자 거주인지?

2-1) 세입자 거주라면 전세는 얼마에 들어가 계신지? 계약갱신청구권도 쓰신거고 확실히 나가시는건지?

3) 705동 6층도 706동 고층도 같은 가격에 올라왔는데 둘 다 보셨는지? 집 내부 상태는 어디가 나은지?

4) 연식이 이제 10년이 넘어가는데 전세 주려면 수리가 필요한지?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지?

 

 

단지선호

5) 32평이 703, 704, 705, 706동 에만 있는데 어느 동을 가장 선호하는지?

6) 로얄과 비로얄 가격차이가 보통 얼마나 나는지?

 

 

 

관심단지의 부동산 전화번호를 저장한다.


이름 앞에 #을 붙이면 상대방에게 내가 카카오톡 친구로 뜨지 않습니다.

부동산 이름과 지역과 단지를 명시해서 저장합니다.

 

 

 

전화임장으로 알게 된 정보를 메모한다.

 

전화임장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합니다.

기억이 애매하면 녹음된 전화내용을 다시 한 번 듣습니다.

부사님 특징도 같이 메모하여 친절하고 일잘러인 분을 표시합니다

 

전화임장을 잘하게 되면 매물임장 버금가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그대로 단지분석에 이 내용을 적을 수 있어요.

 

 

 

잊지 말아야 할 것

 

1) 전화임장을 질 좋게, 많은 양을 하는 것은 둘째고, 거부감과 어색함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2) 처음부터 너무 과도한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ex) 월 전임 100회.

3) 투자자라면 전화임장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

 

 

전화임장으로 긴장될 여러분 제가 응원드릴게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불국사
25. 08. 12. 14:56

와우! 떠먹여주는 전임법 감사합니다!!! 피핑공인 전화드리며 개인적으로 설명해주시나요♡ㅎㅎㅎ

요태디
25. 08. 12. 15:53

전임을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글이네요!! 여전히 힘든 전임이지만 피핑님 글을 참고해서 가즈아~!!!

미요미우
25. 08. 12. 17:23

투자자라면 전화임장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조장님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