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고군분투 첫 전임 후기 (통화시간 1분 주의)

25.08.14

안녕하세요, 25년 6월에 열기로 월부에 처음 들어오게된 김뽂이라고 합니다.

 

월부 신생아의 솔직한 전임 후기를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7월에 실준을 들으면서 과제로 전임, 매임이 있었는데요. 

개인사정으로 조원분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이제와서 뒷북 치며 혼자 해보고 있습니다.

 

실준 70기 18조 청주맘 조장님께서 잡으신 매물을 함께 보러가자고 말씀도 해주셨는데..! 

소중한 기회에.. 함께하지 못했더랬죠

쉽지 않은 일인데 함께 매임가자며 조원분들을 챙겨주시던 따뜻한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전임 전 마음

 

내향형에 대화 잘 못하고 내 공부만 열심히 취직 루트인 싱글 20대..(자모님 강의에서 듣고 딱 저다 싶었어요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았다 그동안~~)

부담감 MAX 해야하는데 하기싫다. 😰💦

 

나의 투자금으로 투자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전임, 매임을 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

 

부사님들은 투자자를 싫어한다던데

공부하려고 전화했다는걸 단번에 알아차리실텐데

괜히 싫은소리 듣고 싶지 않다.. 내 투자금에 맞는 지방 임장 때 하면 안될까..?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다 들었어요.

 

전임을 하기 위해 자기 암시를 걸었어요

지금 안하면 계속 못할 것 같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해보자

자존심이 있는데 하기로 했으면 해야지

 

 

전임 순서

 

1. 물건 선택 투자 질문하려면 투자자라고 밝혀야(?)할 것 같은데, 얘기했다가 반응이 안좋을까봐 세껴있는 물건으로 전화하면 투자자라는걸 자연스럽게 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보고 싶은 단지의 세낀 물건을 찾았습니다.

 

2. 물건에 대한 설명도 나름 자세히 기재되어 있고 부동산 설명란에 친절 중개 언제든지 전화주세요! 하는 문구에 전화할 부동산을 선택했습니다.

 

3. 강의, 월부 선배님들이 써주신 전임 나눔글 몇개를 참고하여 전임 시나리오를 작성했어요.

- 만기일, 전세금 얼마인지?

- 갱신권 사용 여부

- 수리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 물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4. 대망의 회사 점심시간..폰부스에 들어가서 모의전화(?)도 해보며 핸드폰에 부동산 전화번호만 입력해 놓은채로 10분을 폰부스에 갇혀있었는데요,,

 

5. 이대로는 끝도 없겠다.. 점심은 먹어야지 하며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전화가 연결은 되었고,, 말은 해야겠죠..? 돌이킬 수 없어요..

 

6. 어찌저찌 1분간의 통화를 끝냈습니다. 부사님 반응이 별로여서 살짝의 마상을 입었어요.

 

 

전임 복기

 

본인 목소리 듣는 것도 오글거리는데 서툰 나의 전임을 마주해야한다는 것이 또 부담이었는데요ㅋㅋㅋ

그냥 부담감 그 자체였던 전임

 

얻은 정보

- 만기일, 전세금 얼마인지? - 만기일 많이 남았고 전세금 몇억정도다

- 갱신권 사용 여부 - 못 물어봄

- 수리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 몇년 됐어요

- 물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세껴있어서 안돼요

 

다시 들어보니..!!

 

부사님께서 처음부터 불친절하신건 아니셨고,,

부사님이 왜요?(=이 물건 왜 찾으세요?) 라고 물었을 때 대답을 했어야했는데

긴장해서 부사님이 저런 말씀을 했는지 못들었네요..

 

의도한건 아니지만 부사님 말을 무시해버리고 제 할말만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답을 제대로 안해주시고 감사하단 말에도 그냥 끊으신 것 같아요.

 

 

전임 후기

 

빨리 전화를 끝내고 싶어서 수첩에 적어놓은 말을 부사님께 와다다 뱉은 것 같아요. 대화를 했었어야 했는데!

부사님 반응이 실시간으로 안좋아지는걸 느끼면서 더 긴장감이 왔던 것 같습니다.

긴장감을 내려놓고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해야할 것 같아요.

 

👊💢🧱💥

결국은 제 스스로 만들어낸 마음의 벽을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실력도 없고 투자금도 없어서 자신감이 안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다 보면 되겠죠?

 

저에게도 전임이 수월해지는 날이 와서 이런때도 있었지 하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매임의 벽은 또 언제 넘지..ㅎ


댓글


잠토
25. 08. 14. 12:39

우오아아아아아아앙 그래도 벽을 깼네요!! 너무너무 고생 했고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하다보면 늡니다! 자전거 타는거랑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