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20대인 친동생이 같이 갭투자 하고 싶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저희는 둘다 미혼이고 둘이서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한 편입니다. 동생과 함께 하면 더 좋은 급지에 투자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의견이 둘이다 보니 나중에 환급성(파는 타이밍)과 마음이 상하는 문제가 생길까 걱정입니다.
상승장이면 괜찮겠지만 중간에 하락장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월부를 계속할 생각이라 버틸 수 있는데 동생은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아서 팔자고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은 원래 동생결혼자금으로 생각했던 돈이지만 서울 아파트 투자를 한다면 동생 몫이었던 돈을 차용증을 써서 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동생이 투자를 도와주겠다는 돈이 5000만원이라고 했을 때는 거절했지만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제 투자금이 2억대에서 4억대가 된다고 하니... 마음이 달라지더라고요. 올해내로 투자를 하고 싶은데 2억대는 봐야 할 급지들이 너무 많아서 감도 잡히지 않더라고요... 제 앞마당이 강서 서대문 두 개라서 같이 투자하면 딱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금이 올라가면 버티는 힘도 강하고 오를때 많이 오르고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환급성을 위해서 아파트 투자는 2억대로 따로따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4억대로 한 채를 사는 게 좋을까요? 가족과 공동 투자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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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뽀또님 안녕하세요. 가족과 공동투자에 대해서 고민을 갖고 계시군요. 질문에 써주셨듯이 가족분들이 지원해주신 돈을 합치면 좀 더 많은 투자금으로 좋은 물건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라 할지라도 돈이 섞이는 것에는 보수적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더 많은 투자금으로 좀 더 좋은 물건에 매수는 가능할 수 있지만, 나중에 보유나 매도에 있어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분 모두 미혼이시라면 결혼을 하실수도 있고 인생을 살면서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족분들과 잘 상의해보시고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월부 안에서 앞마당을 만들고 준비를 하신다면 뽀또님의 투자금 2억으로도 충분히 수도권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내로 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금에 맞는 앞마당을 만들고 준비할 것 같습니다. 뽀또님의 조급한 마음이 글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과 고민을 이야기해도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시겠다면 월부의 투자코칭을 받아보시고 방향성을 정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결정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뽀또님
뽀또님 안녕하세요~ 김뿔테님 얘기해주신 것처럼 가족분들과 잘 상의하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큰 돈이기 때문에 투자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은 뽀또님에게 갈 수 있고 특히 첫 투자라면 저는 가족분들의 돈을 빌려서 하는 것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괜찮아도 돈 문제로 얽히게 되면 가족이라고 해도 마음이 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뽀또님 안녕하세요! 더운여름 임장다니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 가족과 공동투자로 고민중이시군요 뿔테님이 답변해주신 것 처럼 저도 가족의 돈까지 합쳐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할 부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이미 뽀또님도 생각하고 계신 것 처럼 상승할 땐 좋지만 하락하거나 또는 오랫동안 보합할 경우에는 공부를 하지 않은 가족의 입장에서는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투자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기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보유중에 발생하는 리스크 등도 함께 감당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인지와 이해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함께 자산을 지켜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금이 늘어나면 그만큼 좋은 자산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많이 오른 만큼 또 많이 떨어지는게 상급지이기도 하더라구요 시장이 언제나 좋을수만은 없기 떄문에 투자에는 명과 암이 있다는 걸 이해하고 덩어리가 큰 자산을 내가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대비는 가능한지 등 신중하게 고민해보신 후에 의사결정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뽀또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