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8기 41조 올앤리치]

현타가 온다.

나는 분명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에 15년도에 가입했다. 활동도 조금 했다. 그러다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 사이 나는 아파트 한채를 분양받았고 지방 오피스텔 2채를 매입했다.

그래... 오피스텔 2채......

강의에 "사고사례"가 나온다. 오피스텔 매입 사고사례.. 나도 뭔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있었던 내 오피스텔 매입이 월부에서도 지양하는 일이었다... 젠장 망했다.

세상에 가장 위험한 사람이 누군가 하면 책 한권 읽은 사람이라고 한다. 딱 내가 그랬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를 읽고 뭔가 내가 부동산 전문가라도 된줄 알았다.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잘못되면 수업료라고 생각하자면 매입한 오피스텔이 내 발목을 잡는다.

왜 난 진작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지 않았을까..

이 큰 돈을 어찌 수업료라고 치부해버렸을까.. 내 생떼같은 돈... 내가 잠 못자고 일한 대가를 그리 쉽게 생각했다니 오만했다. 재벌도 아니면서 재벌가 자식도 아니면서 어쩜 이리도 무모했는지..

그래.. 지금이라도 강의를 듣게 됐으니 천만다행이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살아날 길이 있을거다..

2강을 들으며 무모했던 나를 반성하고 애써 외면했던 내 실수를 자책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위안을 삼는다.

이제 나의 손실을 어떻게 메꿀것인지 어떻게 더 발전할건지 혼자가 아닌 전문가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꼭 성과를 내고 말거다. 월부와 함께 성장하는 내 모습으로 나중에 이 강의 후기를 꼭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