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아버지가 추천해주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돈과 자산의 개념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자연스레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대부분 다 읽어보게 되었고 작년에는 방한을 해서 컨퍼런스를 연다는 소식에 참석을 해서 눈앞에서 강연을 들어보고 말로만 듣던 캐시플로우 게임을 즐겨볼 기회도 얻었다. 감동과 여운이 가실 즈음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인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가 새로 출간된 것을 보자마자 책을 사두고는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읽어보질 않고 있었는데 마침 8월 돈독모 책으로 선정된 것을 보고 돈독모를 신청한 후 마침내 다 읽게 되었다.
마침내 다 읽은 소감은…‘로버트 기요사키는 예나 지금이나 도발적이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부채는 비과세’라는 표현이다. 내가 모든 종잣돈은 근로소득세니, 이자소득세니, 배당소득세니 온갖 세금을 다 떼인 세후 금액이고 대출금은 세금없이 얻은 온전한 돈이라는 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동안 대출을 내는 것이 두려워 공모주 증거금 넣을 때 빼곤 마이너스통장도 잘 쓰지 않을 정도였는데 바보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물론 무리하고 무모한 투자는 지양해야겠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사실상의 무이자 대출금을 통한 부동산 투자를 반드시 시작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치열하게 부동산 공부를 하며 이미 투자를 시작한 돈독모 조원분들과 적적한투자님의 경험과 의견을 들면서 이미 스스로도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나는 그동안 참 게으른 투자를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주식 투자로는 굳이 내 여가시간과 주말을 할애해가며 공부하지 않아도 S&P500이나 나스닥100,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같은 인덱스 ETF를 장기투자만 하면 확실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이 또 짭짤하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짭짤하고 종잣돈을 만드는데 도움은 되었지만 내 인생을 바꿔줄 정도의 투자는 아니다. 아마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 책에서 집요할 정도로 ‘이웃집 백만장자’를 비판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YOLO하다 골로 간 친구들을 여럿 본 이상, ‘이웃집 백만장자’는 여전히 얻을 내용과 교훈이 많은 널리 추천되어야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나도 내심 그 상황을 타개해보고 싶어 작년에 월부에 발을 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도록 공부의 깊이가 깊지 않고 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바꿔야 할 상황이다. 매물털기를 한 경험, 임장 노하우, 1호기 투자를 마친 후의 고민과 힘듦, 멘탈관리법 등을 나누어주는 조원들을 보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현타가 왔다. 이번주에 들은 라이브강의와 코칭에서 주우이님과 너나위님이 치열하게 투자 공부를 하며 잃어버린 것들 미안했던 것들을 떠올리며 울컥하시던 각각의 장면이 떠오르면서 지금 내 생활이 너무 편안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모임을 신청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았던 앞마당 늘리기를 혼자서라도 반드시 하고 올해 안에는 반드시 내 예산에서 가장 좋은 첫번째 집을 매수해야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되새겼다. 돈독모를 통해 책 내용만 곱씹는게 아닌 자극을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치열하게 살자!(제발!)
댓글
세렌님!! 소중한 돈독모 후기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돈독모 진행하며 세렌님께서는 어릴 때부터 투자 공부를 시작하셨다는 부분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그럼에도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좀 더 적극적인 투자 공부를 하려고 마음 먹고 행동하고 있으신 모습 역시도 너무 멋지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금 무엇을하고 있지, 고민하시는 모습 조차도 빛나요.. ㅎㅎ 이제부터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시며 성과내실 모습을 전 보았습니다.. ㅎㅎ 언제나 응원드리며 다음에 또 꼭 같이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빠이팅입니다 세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