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듣고 3,500만 원 깎으면서 서울 4급지 역세권 33평 매수한 친구[진월]

안녕하세요. 투자에 진심인 월급쟁이, 진월입니다.

“오늘 가계약금 보냈어”

며칠 전, 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1.5개월간의 여정 끝에 생애 첫 집을 매수했습니다.

2023년 초, 제가 월부 강의를 처음 수강할 때부터 내집마련을 하라고 얘기를 했던 친구였기에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들이 있어, 공유를 해 보고자 합니다. 

4년 간 기회를 놓친 행동을 또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 친구는 약 4년 전 결혼을 하면서, 운이 좋게도 임대사업자 전세에 들어갔습니다.

주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아내와 본인 모두 출퇴근을 4~50분 내외로 할 수 있는 9호선 역세권 단지였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좋은 조건에 전세를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집을 매수하기 너무 좋은 기회였던 2023년을 놓쳤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25년 중반, 갑작스러운 상승장을 맞이하게 된 이 친구는

드디어 집을 매수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매수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 친구의 했던 모든 고민을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제 친구는 이미 보내 버린 지난 2년 간의 시간을 매우 아쉬워했던 것 같아요.

맞벌이로 돈을 벌고, 부부 월급의 50% 이상 저축을 하면서 돈을 열심히 모았지만

목표했던 아파트들의 가격이 저축액보다 더 빠르게 올라 버리는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표 단지가 마포구, 혹은 영등포 당산 등 매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긴 합니다)

다만, 어떤 집을 매수하는 것이 맞는지, 정말 매수하는 것이 맞는지 여전히 고민은 있었기에

월부에서 공부하는 것을 알고 있는 저에게 연락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집 매수 과정이 시작됩니다.

내집마련기초반 수강을 통한 마인드 다지기

제가 알고 있는 내집마련의 기본은 결국 월부였고, 이를 친구가 알아야 제가 제대로 도울 수 있었기에

친구는 저의 권유에 따라 내집마련 기초반(강의 only)을 수강하게 됩니다.

“기술적인 건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왜 집을 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됐어"

“내가 왜 이걸 이제야 들었나 싶다”

제가 기술적인 부분(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는가?)은 도울 수 있지만

마인드(매수하는 것이 맞는가?)는 지난 2년 간 제가 종종 설득을 했음에도 전혀 통하지 않았기에

내집마련기초반을 들을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친구가 집을 매수할 수 있도록 도운 여러 행동 중

가장 잘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산에 맞는 단지 선정

일단 친구는 투자보다는 내집마련에 대한 니즈가 좀 더 컸기 때문에, 

“예산에 맞는 살고 싶은 집”을 먼저 추려봤습니다.

그 동안 두 친구 부부가 열심히 돈을 모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6억 원을 포함해서

총 11.5억 원 수준의 아파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급지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비역세권 25평, 3급지 역세권이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25평,

4급지 역세권 33평, 4급지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25평 등등 대략 6개 단지를 추리고 함께 매물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에 저는 다른 사람들이 좀 더 좋아할 수 있는 2급지 25평을 추천했지만

친구 부부는 출퇴근이 편하고 조건이 좋은 4급지 33평을 친구는 가장 마음에 들어했고

약간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실거주 관점에서 이득이 있는 단지들을 후보로 두게 되었습니다.

매일마다 매물을 보면서 얻게 된 기회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1.5개월 정도의 시간동안, 친구는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매일마다 퇴근하고 단지임장을 가보고, 후보단지의 모든 매물을 보기 위해 매일마다 임장을 갔죠.

그 결과, 후보 중 3개 단지에 대해서는 모든 매물을 봤고 

특히 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4급지 역세권 샷시 포함 올수리 33평 물건에 대해서는

광고를 올리신 부사님이 매도자의 부모님이고, 매도자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1급지로 이사를 가기 위해 매도 의사가 매우 강하고, 자녀 학업을 위해 26년 1월에 잔금이 필요하다는 것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내 최근 거래 시세를 근거로, 첫 집 매수에 대한 감성적인 설득까지 더해져서

친구는 결국 호가 대비 -3,500만 원을 네고하면서 매수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시작된 갈아타기 준비

친구의 최종 목표는, 마포구 공덕동 혹은 영등포구 당산동에 내집마련을 하는 것입니다.

친구의 예산과 저축금액을 생각해 볼 때, 2년 전에 이 친구는 두 동네에 있는 집 중 좋은 단지에 매수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쳤죠.

그러면 이 친구는 완전히 늦어버린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 8월에 서울에 괜찮은 단지를 저렴하게 매수했고, 이를 발판으로 갈아타기를 준비하면 얼마든지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친구는 벌써 2년 뒤에 기회가 오면 갈아타고 싶은 단지를 네이버 부동산에서 계속 보고 있고

저축률도 이전보다 더 끌어올려서 돈을 더 열심히 모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친구가 분명히 마포 공덕동, 영등포구 당산동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때도 이번과 같이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고요.

친구의 내집마련을 함께 하면서 느낀 점

1. 저축, 가정의 흑자구조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친구 부부는 결혼하면서 양가 부모님께 도움을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둘은 저축을 곧잘 했고, 결혼하고 나서도 많은 소비를 하지 않고 계속 저축을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서울 4급지, 그것도 역세권 33평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매수하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2년 동안 친구는 돈을 열심히, 잘 모았지만, 자본주의는 생각보다 냉혹하더라고요.

내가 “열심히 모았다"고 해서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산의 가격은 평범한 가정의 저축금액 이상으로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내집마련, 혹은 투자를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3. 기술보다는 마인드가 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집을 매수하기로 결정한 뒤에, 친구는 제가 같이 안 가도 매물임장을 했습니다.

(내부를 볼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외부 환경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는 강의에서 배웠고, 제가 리마인드를 했습니다)

이처럼, 기술적인 부분은 레버리지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매수하고자 하는 결정은 누구도 대신 해 줄 수가 없고, 스스로 결정했을 때에는 강력한 행동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친구의 내집마련을 함께 하면서 저도 여러 부분에서 배우는 점이 많았고

계약서 잘 썼다고 연락이 왔을 때는 제가 투자를 한 것처럼 정말 기쁘더라고요.

반쯤은(?) 꿈같았던 지난 1.5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인사이트와 마인드를 나눠주셨던 제주바다 멘토님, 일공일오 튜터님, 집심마니 튜터님, 후후아빠 튜터님, 란별 튜터님, 웰뜨 튜터님, 아잉붸붸 튜터님 감사합니다.

내집마련과 투자를 준비하는 모든 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 투자를 축하드립니다!

✨투자 후기는 이렇게 쓰면 더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 받을 수 있어요!

1. 제목에 OO시 OO구 + 아파트 투자 후기 2가지를 포함하면 좋아요.

• 예) 서울시 관악구에 드디어 등기쳤습니다! 월부 입성 1년만에 아파트 투자 후기

2. 본문에 2가지를 포함하면 더 많은 분들이 후기를 읽을 수 있어요.

첫째, ‘아파트 투자 후기’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1회 이상 넣어주면 좋아요.

둘째, 내가 월부에서 수강한 강의와 도움 받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아요.

그럼 이제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어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