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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가애나애] 독서후기 -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25.09.02
1. 책의 개요
책 제목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저자 및 출판사채정호/인플루엔셜
읽은 날짜2025.08.31.-09.02.
총점 (10점 만점)9/10
  
2. 책에서 본 것 / 깨달은 것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1. 수용
수용이란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으로 긍정과도 유사함.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과도 같다. 

p.40-41) 우리는 살면서 고통이라는 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으로 인한 괴로움이라는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다. 바로 이 두 번째 화살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수용이다. 암에 걸렸으면 암에 걸린 것만큼만 걱정하고 치료를 잘 받으면 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며 어떻게든 암에 걸린 이유를 자기에게서 찾아내려 애쓰며 괴로움에 빠지지 말자.
- 고통이라는 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으로 인한 괴로움이라는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다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무례하게 행동할까? 왜 하필 저 사람과 협업하게 되었을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하는 생각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곱씹을수록 오히려 기분만 더 나빠짐을 안다. 그치만 부정적인 일을 겪을 때면 한 번씩 고개를 드는 생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자. 고통의 크기만큼만 걱정하고 해결에 초점을 맞추자. 해결이 어렵다면 순리대로 해결되길 기다리자. 내 인생에서 걱정하는 시간을 줄이고 감사하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이 될 것 같다.

p.71) 오늘날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이 놓쳐버린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것'이다. 뇌에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에 해당하는 영역들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집중하지 않은 채 그저 쉬면서 멍하니 있을 때 활성화된다. 불필요한 기억을 지워 공간을 확보하거나 오래된 기억을 활성화해 여러 종류의 생각을 다시 조합하는 등의 생산적인 일이 바로 그 순간에 이뤄진다.
- 내가 정말 잘 못 지키고 있는 것이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카톡방을 확인하고, 출퇴근 거리를 걸을 때도 무조건 음악이나 유튜브가 재생되는 중. 24시간 꺼지지 않는 컴퓨터는 높은 확률로 버벅이고 문제가 생긴다. 내 머리 속의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지우고, 뒤죽박죽 섞여 있는 여러 종류의 생각을 다시 조합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옷장이나 냉장고를 정리하는 일처럼!
2. 변화 
이 책에서 말하는 변화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이다. 

p.108) 우리가 긍정 자원을 발견하고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살면서 고통스러운 일을 겪게 될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그래야 어떤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지닌 자원을 활용해 문제에 대처하고 행복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아무리 큰 홍수가 몰려와도 마을이 침수되지 않으려면 방조제를 충분한 높이로 쌓아야 한다. 변화도 그렇게 마음의 방조제를 높이 쌓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좋은 날이 있으면 힘든 날도 있음을 몇 번이나 언급한다. 긍정적인 삶을 가꾸는 것은 좋을 때 더 좋으려는 것도 있지만, 좋지 않은 순간에 무너지지 않고 버티기 위함이기도 하다. 긍정 자원을 균일하게 쌓으면서 부정 자원을 긍정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멘토님, 튜터님께서도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행복 버튼도 떠올랐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졌을 때 금세 나를 되돌려줄 행복 버튼을 많이 마련해두자.
- 이후에 나오는 변화에 대한 내용은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노력하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몰입하기 등이다. 월부에서 와서 이런 점을 참 많이 배워서 투자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으나, 직장 일에는 이만큼 큰 목표를 세우고 몰입하는 일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3. 연결
사회적 결속과 지지의 중요성에 대한 대목이다. 이번 직장에서 지낸지 4년 차인데, 그동안 투자 시간을 핑계로 직장 동료들에게 곁을 주지 않다가, 최근에 우연치 않게 후배와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그 유대감이 주는 만족도가 높아서 놀랐다. 밥을 사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보낸 시간도 꽤 좋았고, 회사에 마음 맞는 사람이 있음으로서 얻는 행복도 오랜만에 느꼈다. 앞으로 직장 동료를 대할 때 좀 더 사려깊고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역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 

p.162)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한 사람을 곁에 많이 두어라
- 최근에 친구의 청첩장을 받으며 나눈 이야기와 비슷하다. 사회초년생 때는 퇴근하고 친구를 만나면 온갖 회사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는데, 이제는 의식적으로 곱씹지 않고 오히려 일상의 좋은 이야기만 나눈다고 해서 무척 공감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나와 가장 가깝게 연결된 가족들이 행복할 경우 나도 행복해질 확률이 더 높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친구, 좋은 직장동료가 되기 이전에 좋은 배우자, 좋은 딸부터 되어야 한다. 
4. 강점
많은 사람들은 나의 강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싶어 하는데, 오히려 강점에 집중한 인생을 꾸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컨데 지적이고 근면하지만, 고집이 세고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고집과 질투심을 해결하려 하지만, 지적이고 근면하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삶을 산다면 더 수월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p.202) 강점대로 사는 과정에서 삶이 더 풍요로워지면서 '변화'도 더 훌륭하게 이룰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강점은 물론 타인의 강점까지 발견하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불편함이 줄어들고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이해하게 되므로 사람들과 보다 손쉽게 '연결' 될 수 있다.

p.213) 친절이나 친교가 강점인 사람은 아침에 친구나 동료에게 커피를 한 잔 건네보자. 분명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런데 공정이 강점인 사람이 친교를 위해 동료에게 커피를 산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자신의 강점인 공정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네가 한 번 샀으면 내가 한 번 사고, 내가 한 번 샀으면 네가 한 번 사는 방식을 택하는 게 오히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 맞다. 공정이 강점인 사람은 커피를 사는 방법 말고 자기 강점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동료와 잘 지내거나 도와주는 방법이 스스로에게 더 좋을 것이다. 최근에 친구에게 현실과 이상이 다른 부분이 있지 않냐, 나 요즘 의식적으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꾸려 하고 있다. 근데 아무래도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니 때때로 마음이 불편하고 그냥 원래대로 살까 싶은 마음이 든다고 이야기한 게 떠오른다. 이 부대끼는 기분을 몇 번 더 겪으면서 과연 내가 변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 도저히 안된다면 내 강점을 잘 살려서 지내보도록 하자. 강점 검사 너무 해보고 싶군... 

p.232) 단점 때문에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강점을 발견함으로써 자존감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관계에서 느꼈던 결핍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거나 아주 사소해 보일 것이다. 강점을 바탕으로 연결되고자 할 때는 자기 강점을 자꾸 드러내어 상대가 그것을 알아채고 인정하고 피드백까지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스스로 단점에만 시선을 두고 있으면 다른 사람도 당신의 단점에만 시선을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내 친한 친구는 소개팅을 많이 하지만 좋은 결과가 아닌 순간에도 자기 단점은 탓하지 않는다. 그 튼튼한 마음을 좋아한다. 누군가 자기 단점 때문에 슬퍼하면 옆에서 강점을 자주 말해줘야지. 
5. 지혜 
이 책에서는 삶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을 지혜라고 표현한다. '쉽게 감정이 요동치지 않는 겸손함을 키우는 법' 구절이 마음에 든다.
1. 마음챙김 명상 
- 주의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깊은 인식에 이르면 평상시에 의식으로 자각하지 못하던 차원을 경험할 수 있다.
2. 다른 사람의 장점 찾기
- 자신과 비슷하거나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온 사람에게서 나보다 나은 점을 찾아보는 훈련
3. 더 큰 힘 인정하기
- 겸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상이 내 마음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겸손의 미덕을 갖추는 것은 수용, 변화, 연결을 더 잘하게 만드는 부스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바운더리 안의 사람들에게는 다정하지만,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무심한 성격인 나에게 겸손은 꼭 필요한 미덕이다. 월부 생활을 통해 2번과 3번을 경험하고 있다. 
6. 몸
몇 년 전에 제주도에서 책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동적 명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꽤 강렬했던 경험이라 다시 도전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편과의 웃긴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우리 몸 가동범위의 최대한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의식적인 스트레칭, 바른 자세의 중요성. 확실히 운동을 여러 개, 자주 하는 친구들은 자세가 똑바르고 마음도 여유롭다. 나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1:1 운동을 종류별로 하고, 점심마다 포케를 사 먹고 싶다 ㅎㅎㅎㅎ
7. 영성
영성은 '자기를 초월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진정한 행복을 위한 마지막 조건으로 소개된 만큼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현실의 문제나 눈앞의 주어진 과업을 처리하기도 바쁘니까 내 자신과 현실 너머의 무언가를 성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p.349)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내 의미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내가 하는 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삶이 재미있고 행복해진다. 
- 경제적 여유, 경제적 자유를 찾으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사실 지금은 아주 막연한 것들만 떠오른다. 여유로운 마음 갖기,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자주 갖기,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운동 종류별로 하기, 건강한 식사하기. 적고 보니 지금도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네. 그런데 왜 나중으로 미뤄뒀을까? 이상과 행복 버튼을 자주 누르며 살자. 내가 원하는 삶을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물어보자.

<일상에서 영성을 높이는 방법>
1. 하루에 단 5~10분이라도 혼자 조용히 명상하기
2. 괴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부정적 감정으로 즉각 대응하는 대신, 지금의 고통스러운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현실을 넘어선 초월의 세계에 대한 관점 갖기.
3. 영성 자체에 대해 공부하기
3. One message
진정한 행복은 7가지 모듈이 균형 있게 작동되는것.
<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
4. One action (적용할 것)
1. 강점 검사하고 생활에 적용하기
2. 행복 버튼 자주 누르고 감사일기 꾸준히 쓸 것

 


댓글


열꾸
25. 09. 02. 20:28

가애님 고생하셧습니당!!!

나방
25. 09. 02. 23:18

가애님의 생각을 엿본 기회! 옆에서 강점을 많이 이야기해주는 친구 너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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