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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부동산대마왕] 25.9.3. 돈의 속성(김승호)-10

25.09.03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돈의 속성(김승호)

저자 및 출판사 : 스노우폭스북스

읽은 날짜 : 25.8.25.~9.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돈 #그릇 #독립기념일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는 snowfox라는 글로벌 외식그룹의 회장으로, 여러번의 실패를 딛고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이 책은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네 가지 능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돈에 인격체를 부여해 돈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자의 철학이 돋보인다. 독특한 문체로 돈에 대해 단호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124p) 현대인들은 삶의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중요시 여긴다. 나 역시 삶의 가치가 부의 축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진의는 항상 검증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대개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무엇이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둘째,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셋째,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자신이 없다. 삶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내 인생 전체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를 활용해 내 남은 미래 전체에 자원을 분배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

→ 세가지 이유 다 나한테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세번째… 부자라는 꿈을 꿔본적도 없다. 젊을 때는 워라밸이 중요하고 삶의 가치, 여유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또래의 삶과 비교되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건 아직 나이들고 돈 없어 서러워본 적이 없으니.. 그럴 수 있는 거다. 혹자는 그러다 죽으면 무슨 소용이냐 하지만,, 우리가 죽으려고 사는 건 아니고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애쓰고 그러길 바라지 않는가.. ?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활용해 내 남은 미래 전체에 자원을 분배해야 하는 것이다.

 

(126p)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감마저 앗아간다. 빈곤은 예의도 품위도 없다. 음식을 굶을 정도가 되거나 거처가 사라지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방법이 없다. 빚을 지는 일이라도 생기면 하루는 한 달처럼 길고 한 달은 하루처럼 짧아진다. 매일매일 배는 고픈데 빚 갚는 날은 매달 날아오기 때문이다. 또한 가난은 가족의 근간을 해체시킬 수 있다. 가난이 길어지면 오히려 탐욕이 생기며 울분이 쌓이고 몸에 화가 생기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삶이 어려워진 사람은 마음의 여유와 평정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고 쉽게 상처를 받고 불평과 원망이 늘어나면서 인간관계가 부서진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 그럭저럭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커왔고, 앞으로도 막연히 그렇게 살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가난을 느끼며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봐도 힘들어 보이는 삶이 아니어도, 내 스스로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돈 때문에 걱정 고민이 많고 불행한, 그런 삶이 가난이라고 생각한다.

 

(139p) 위대한 철학자는 생각의 각성에서만 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독하고 지루한 공부와 몸의 움직임 끝에서 탄생한다고 믿는다.

→ 생각의 각성만 있고 공부와 몸의 움직임이 없는 것도 가혹한 일이다. 어디선가 ‘꿈을 꾸기만 하고 아무런 노력을 안 하는 건 정신이상 상태와 같다’는 문구를 봤다.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핑크빛 미래만을 꿈꾸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힐 수 없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변화를 바라는 것이 정신이상과 무엇이 다르냐는 말이었다. 목표를 위해선 행동을 해야한다.

 

(146p) 시장 상황이 더 악화돼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 주식도 부동산도 시장이다. 시장은 생물이라서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다.

 

(155p) 원래 점잖은 투자자들은 투자 방식을 자랑하거나 통장을 까 보여주거나 남에게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이 모든 행동은 실제 주변에 의도치 않은 피해자를 발생시킬 수 있고 조언을 듣고 성공해도 오래가지 못하고 조언을 듣고 실패하면 원망을 듣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에게조차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 부끄럽지만 나는 벌써부터 주변에서 부동산 추천해달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하나 상상한다. 거절하자니 자기만 잘 먹고 잘산다고 욕먹을 거 같고… 그렇다고 알려주자니 매수부터 보유, 운영, 매도까지 모든 걸 함께 해야할 거 같다. 나야 내가 직접 공부하고 매매하니 확신이 있겠지만 내말만 믿고 산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불안할텐데.. 벌써부터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거 같지만 나중에 여러번(?) 맞닥뜨릴 문제일 거 같다.

 

(159p) 소득이 모여 자산을 이루고 자산이 다른 자산들을 낳고 키우며 그렇게 낳고 키운 자산의 규모가 내 노동 급여를 앞지르는 날이 바로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5개년, 10개년, 20개년 자산 운용 정책을 만들고 투자를 진행하여 기필코 내 세대에서 이 가난의 꼬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날 이후로는 내가 일을 하든 안 하든 모두 내 자유다. 은퇴를 해도 되고 일을 해도 좋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동시에 쟁취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기 결정권이 스스로에게 생겨난 날이다.

→ 넘 멋진 말이다. 나의 독립기념일은 언제일까? 2045년이었으면 좋겠다.

 

(291p) 억지를 쓰라는 말이 아니다. 선택을 요구받거나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답안지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다. 억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무례한 사람이 되게 하지만 정보에 기반한 요청은 나에겐 이득이 되고 상대에겐 최소한 손해가 되지 않는다. 나의 운명은 나의 선택을 통해 결정된다. 남이 만들어놓은 선택 안에서만 선택해야 한다고 믿으면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이 만들어놓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선택권을 늘려야 하고 그 선택이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때때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 남이 준 선택지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내가 제안할 수 있다는 것. 억지가 아닌 정보에 기반한 요청은 나에게 이득이 되고 상대에게 최소한 손해가 되지 않는다. 대학생 때 딱 이런 친구가 있었다. 주어진 선택권에서 선택하지 않고 새로운 제안을 하던 친구였는데 그때는 그 친구를 ‘본인한테 유리한 쪽으로만 이끌어가는 얌생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친구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본인의 이득을 취한 ‘그냥 똑똑한 친구’였다.

 

(279p)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에 다녀보고 알아보고 공부해야 한다. 돈을 쓸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 후에 지출한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이익만 챙기는 것이며 이 원리가 복팔분이다. 투자를 할 때 매수 못지않게 매도도 어렵다. 매도가 어려운 것은 욕심을 부려서다.

→ 맞다. 저점과 고점은 아무도 모른다. 그저 내가 원하는 목표수익률 달성여부가 첫번째 매도 조건이고, 투자는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승장에서 하락의 시그널을 유심히 체크하는 것이 두번째 매도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281p) 돈을 진정 사랑하면 함부로 대하지 않고 지나친 사랑으로 옭아매지도 않으며 항상 좋은 곳에 보내준다. 존중을 받지 못한 돈은 영영 떠나가고 사랑을 받은 돈은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온다. 그러니 나가는 돈은 친구처럼 환송해주고 돌아오는 돈은 자식처럼 반겨줘라.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모든 가치 기준이 돈으로 바뀌고 집안의 주인이 된 돈은 결국 사람을 부리기 시작한다. 결국 사람이 돈을 대신해서 일을 하게 되며 돈의 노예가 된다.

→ 나도 돈이 목적이 아니어야지, 생각은 하는데 공부를 하고 임장을 다니다보면 자꾸 돈욕심이 생기는 거 같다. 필요한 만큼만 벌고 돈을 아껴주려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져야겠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한 것 같다. 

 

(326p) 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실패에 너그러워야 한다. 실패를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 많은 부모가 자신들은 실패했으니 자녀는 실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 이유로 실패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도전도 하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결국 실패하게 만든다. 실패를 하는 자녀를 두었다는 것은 도전을 하는 자녀를 가졌다는 뜻이다.

→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도록 격려하고는 있는데, 나중에 아이가 커서 대학, 직업, 투자고민, 사업, 결혼 등 큰 결정을 할 때도 지지하고 격려해줄 수 있을까 고민된다. 자식을 키우는 건 곧 내가 크는 거라더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

 

(406p) 증여로 단순히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재테크 능력이나 돈에 대한 시각도 물려줘야 그 집이 대대로 이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내 자식들의 선조가 되어 돈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돈을 밝히면 돈이 주인이 되고, 돈에 밝으면 내가 주인이 된다. 돈에 밝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치밀하게 공부하고 돈을 말하는데 어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돈을 어려워하고 무서워하면 결코 돈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돈은 무섭거나 더러운 것이 아니다. 돈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 방식이 좋거나 나쁠 뿐이다.

→ 돈은 돈이다.. 돈을 버는 방식에 호와 불호, 선과 악이 있을 뿐이다. 나도 공부를 하다 보면 그냥 다른 사람 공부 결과를 따라서 투자할까,,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내가 공부하는 이유의 반은 부를 쌓는 것이고 반은 내가 공부하는 모습 그 자체가 자녀에게 좋은 본보기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다른 책과 다르게 이 책에서는 ‘돈’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돈이 가지는 속성이 흥미로웠다. 돈을 더 아껴주고 돈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돈은 중력이 있어서 처음에는 모으기가 힘들지만 점점 금액이 쌓여가면서 돈을 모으는 에너지가 작아진다. 돈은 인격체다. 돈을 존중하지 않으면 돈은 나를 무시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겨 쉽게 떠나간다. 좋은 돈은 좋은 돈끼리 모여있고 싶어 한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불규칙한 돈보다 힘이 세다. 돈의 과정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쉽게 번 돈은 쉽게 날아간다. 어렵게 번 돈은 무거워 잘 날아가지 않는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나의 돈을 대하는 태도와 같다. 내 돈이 아니라고 남의 돈을 쉽게 쓰면 안 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앞으로 돈이라는 것에 대해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자린고비 말고, 돈 그 자체를 아끼고 대우해줘야겠다. 좋은 돈은 좋은 돈을 불러모으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를 떠나간다. 돈을 버는 데는 항상 진지하고 진심을 다해야 하고, 제대로 공부해서 정직한 돈을 벌어야겠다. 사실 강의를 듣다보면 안 좋은 마음도 불쑥 올라온다. ‘강의에 나오는 이 단지들,, 이거 사면 안 되나? 이게 진정한 100% 레버리지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다. 이건 돈을 좇는 것으로,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내가 돈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내가 투자공부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항상 다짐해야겠다. 그간 다른 책을 읽으면서는 투자, 마인드컨트롤, 부자 마인드에 대한 교훈을 얻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는 ‘돈’과 가까워진 것 같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돈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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