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대마왕입니다.
지난 5월 월부에 입성한 후 1호기를 달성하기까지 느낀 점을 글로 남겨봅니다.
잔금하면 글을 써야지 다짐했다가 차일피일 미루고, 요즘 월부 생활에 대한 몰입도가 예전같지 않아.. 복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투자 과정은 다른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월부에서 느낀 점들을 위주로 작성합니다.
그동안의 여정
25.5. 제테기 → 25.6. 열반기초 → 25.7. 실준반 → 25.8. 서투기 → 25.9. 열반중급(투자코칭) → 25.10. 내마기 → 25.11. 열반실전(매물코칭 1) → 25.12. 실전임장클래스(매물코칭 2 및 1호기 투자) → 26.1. 지투기 → 26.2. 내마중
서 론
저는 20, 22년생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지방 소도시에 살고있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유리공 이슈가 없었습니다. 월부를 레버리지 하는, 저를 레버리지하는 남편이 있어서^^; 월부인들에게 너무나 큰 산인 유리공 이슈없이 투자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제테기로 월부에 입문해 종잣돈을 모으는 구조를 만들고 열반기초반에서 노후준비, 통화량 증가에 따른 현금의 가치하락과 자산을 가져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소비재가 아니라 자산을 늘리는 것에 쓰는 게 바람직하다는 걸 배우면서 돈을 아끼게(자모님처럼 save x care o)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전반을 수강하면서 환경에 나를 욱여넣어 케파를 늘리는 경험을 하며 1호기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본 론
처음 월부에 들어왔을 땐 1년 안에 1호기 해야지,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온 상승의 기운과 멘토, 튜터님들의 드라이브로 인해 비규제 앞마당 3개를 후다닥 만들고 8개월만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규제지역 실거주는 불가했기에 비규제 앞마당에서 매물 털기, 부사님 급매 연락 받고 바로 매물보러 가기, 연차내고 매물 보고 앞마당 늘리기, 워크인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투자를 목전에 두고 전투적으로 임한 시간이 1달 반정도였네요.
그간 매도자를 만나기까지 했는데 거둬들이기도 하고, 협상중에 가격을 올리기도 하고, 투자자에게 적대적인 부사님도 만나고, 잡힐 듯 잡힐 듯 안 잡히는 매물도 많았고,,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면서 멘탈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냥 다른 동료들이 산 단지 투자하고 싶고, 앞마당도 아닌데 아직 안 오른 비규제지역 준대장급 단지 사버리고 싶고, 현금전세입자가 이미 세팅된 비싼 올수리 물건을 사고싶기도 했습니다..
좋은 곳부터 보고 내려와야 후회가 없다고 배웠지만 계속 호가가 올라가고 물건이 날아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정말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번번이 좌절될 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나름 멘탈이 약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냥 그 정도의 상황만 겪어왔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나봅니다. 그간의 노력이 아직 결과를 못 보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또다시 매물털고 물건을 만드는 과정을 해야하는 게,, 그 막막함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곳부터 보고 내려왔고 정말 매물을 털어봐도 부사님을 흔들어봐도 물건이 안 만들어지는 걸 확인하고 다른 앞마당으로 가니, 후회는 없었습니다.. 정말로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곳만 고집할 이유도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매물코칭에서 ‘이 매물은 아쉽다. 앞마당을 늘려보자’는 말씀을 듣고 주저없이 다른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감사합니다 센스님… 이제 알 것 같아요.. 왜 아쉽다 하셨는지요.)
그리고 이 앞마당에서 두 번째로 매물코칭을 넣었고 감격스러운.. ‘우리, 투자하시죠!’ 답변을 들었습니다(그때의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자향님ㅜ_ㅜ 감사합니다!!)
결 론
짧다면 짧은 8개월, 그리고 투자를 위해 달렸던 한달 반동안 느낀 게 많습니다.
투자는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버는 만큼이 내 가치라고 했는데 정말 사무실에 앉아서 9-6시까지 일하는 게 편했던 거고 그만큼만 받을만 했습니다. 월부식 투자는 매우 힘들지만 가치있는 일이고 어차피 근로소득만으로는 노후대비가 어려우니 뭐가 됐든 투자는 해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부터 보고 내려오자. 사실 위에서부터 보고 내려오는 게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다음 투자때도 똑같이 위에서부터 내려오려고 합니다. 상승장에서는 필연적으로 규제가 나오고 그럴 때마다 잠깐씩 숨을 고르면서 기회가 열리더라고요. 열심히 매물을 털었더니 그 기회가 저한테 오기도 하고요. 부사님께 급매 연락을 받기도 하고 5-6억 현금전세인도 여럿 보고, 전세대기자도 봤습니다. 다만, 위에서부터 너무 느리게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앞마당에서 한달 넘게 헤맸네요. 다음 투자 때는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물코칭을 꼭 받자. 첫번째 매물코칭은 갱지지 튜터님의 간곡한 설득 끝에 넣게 되었습니다.(지금도 그때가 가끔 생각나요,, 감사합니다 튜터님) 한 매물에 꽂혀버려서 가계약금부터 넣고싶다는 저에게 튜터님이 장장 20분 동안 전화로 저를 설득하셨어요.. 기억에 남는 말씀은 ‘우리 한번 투자하고 말 거 아니잖아요. 저도 선배들도 다들 코칭받아요. 선을 지켜야 해요. 처음부터 이렇게 하면 그다음은 쉬워요..’입니다..ㅠㅠ 감사합니다.. 결국 저는 가계약금을 넣지 않고 부사님께 양해를 구한 후 매코를 넣었고, 탈락했습니다^^ 신기한 건 부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집에 돌아오는 그 시간에 정신이 들더라는 겁니다. 매코를 통과했을 수도 있고 그사이 그 물건이 날아갔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아쉬움은 잃지 않는 투자, 내가 그동안 쏟아부은 시간이 아쉽지 않은 투자를 위한 비용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시 계속 생기더라고요 투자물건은요,,
좋은 거 말고 돈 버는 거 사면 된다. 투자를 하려고 매물을 털다보니 자꾸만 좋은 게 사고싶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보태보태병에 걸리기도 하고 자꾸만 가치 대비 저평가된 게 아니라 누가봐도 좋은 걸 사고싶어졌습니다. 나는 투자자다.. 돈 벌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거를 사면 된다고 자꾸만 되뇌었네요. 이 기준이 흔들리면 투자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버리는 앞마당은 없다. 한달 넘게 하나의 앞마당에서 실컷 헤매보니 그 다음 앞마당과 비교평가가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오랫동안 헤맨 그 앞마당이 기준이 되어주었고, 오히려 오랫동안 지켜본 앞마당이 아니라, 그 다음 앞마당에서 빠르게 투자가 됐네요.
왜 월부가 월부학교를 만들고 선배가 있는지 알겠다. 이 어려운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은 정말이지 선배가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앞마당 수, 투자 건수가 아니라 시장의 등락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그 자체가,, 그 맘고생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치며
취직하니 결혼하고, 아이를 하나 낳고 둘 낳고,, 인생의 큰 계단을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인생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걸 느꼈습니다. 6년차 워킹맘의 삶에 투자공부까지 추가하니 이제는 그냥 힘들다, 바쁘다는 말은 잘 하지도 않게 되네요.
주로 밤, 아침 새벽 시간을 만들어 하루 3-4시간 정도 투자공부 시간을 확보했더니 머리가 아니라 의자에 등만 대도 잠이 오더라고요. 하지만 몸은 힘들어도 과거에 흐르는 대로 살면서 막연함을 느끼던 때보다 정신은 더 건강하고 활기찹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최고의 서포트를 해준 남편, 언제나 엄마를 기다리고 사랑해주는 아이들 그리고 저의 모든 여정을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가족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월부는 정말이지 너무나 좋습니다. 강의도, 사람도, 환경도요. 이렇게 좋은 환경을 만들고 유지해주시는 멘토님들, 튜터님들, 수강생분들, 그리고 월부 운영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부대님~~!! 진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산을 소유하신 경험이, 앞으로 부대님을 더 강하고 부유하게 만들어줄거라 확신해요. 같이했던 그 시간이 또 많이 생각나네요!! 우리 근로소득으로 안되는거 알잖아요 ㅋㅋ 같이 힘내서 함께 목표를 달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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