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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원씽(The ONE Thing)
핵심 키워드 뽑아보기 : #한가지 일에 집중(몰입) #습관 #시간 블로킹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9점
1) 책 내용 요약
게리 켈러의 <원씽>은 “동시에 여러 일을 잘해내야 한다”는 세상의 통념을 과감히 깨뜨리는 책입니다. 저자는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그것을 하면 다른 모든 일이 더 쉬워지거나 불필요해지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핵심 질문을 중심에 두고, 삶과 일의 본질을 단순화하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단 한 가지에 몰입할 때 도미노처럼 성과가 차곡차곡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멀티태스킹의 허상, 규칙과 습관의 힘, 의지력의 한계, 그리고 큰 목표를 오늘의 실행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시간 블로킹(Time Blocking)’과 ‘No 라고 말할 용기’는 특히 현실적인 업무 스킬과 삶의 지혜로 다가옵니다.
2)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책을 읽으며 제 스스로의 경험들이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저는 제가 담당하는 마케팅과 사업개발 업무의 특성상 즉각 대응해야 하는 요청이 쏟아지고, 출퇴근만 왕복 두 시간이 넘게 걸리다 보니,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퇴근길에 문득 “오늘 하루 동안 내가 무슨 의미 있는 일을 했나?”라는 허탈감이 몰려오곤 합니다. 책 속의 한 구절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쁜가이다”를 읽을 때에는, 저 역시 단순히 ‘바쁨’에 매몰된 적이 많았다는 걸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는 제가 예전에 유투브에서 인상깊게 봤던 한 서울대 교수님의 ‘몰입’ 강연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중요한 일에 몰입했을 때 실무가 빠르게 진척되는 경험을 여러 번 했지만, 현실에서는 작은 일이나 급한 일들에 손이 먼저 가기 마련입니다. 많이 알려져있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일을 중요성과 시급성을 두 축으로 4분면에 해당되는 4가지 유형으로 나눈 매트릭스)를 항상 생각하면서도, 원씽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2사분면에 해당하는 일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당장 급한 일만 먼저 처리하기 바쁜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포커싱 질문은 이런 저의 약점을 찌르는 듯했습니다.
또 하나 크게 와닿은 부분은 습관과 규칙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루틴이 무너지자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지고 밤늦게까지 일하게 된 경험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 책은 습관이야말로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의 골든타임을 강조한 부분도 공감이 컸습니다. 출퇴근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일부러 일찍 출근했을 때, 오히려 피곤함보다 집중력과 성취감이 더 커진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나에게 적용할 점
저는 늘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의 미국MBA 진학이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 같은 ‘빅 픽처’는 잘 그리지만, 그것을 오늘의 구체적인 할 일로 연결하는 데는 많이 어려워 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큰 목표 => 중기 => 단기 => 이번 주 => 오늘” 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매일 아침 포커싱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가장 중요한 일을 정리하고 실천해보려 합니다.
또 하나는 시간 블로킹입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요청에 끌려다니다 보면 제 일이 밀려버려서 허탈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업무 캘린더에 제 원씽을 위한 시간을 고정적으로 확보하고, 그 시간만큼은 방해받지 않도록 지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No’를 말할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상 예전부터 예스맨에 가까워 동료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합리적인 설명과 함께 제 우선순위를 지켜보려 합니다. “무언가에 승낙하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거절하는 것과 같다” 는 책의 구절처럼, 저에게 중요한 것에 투자하기 위해 때로는 단호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 봅니다.
그리고 가족과의 삶에서도 이 원칙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린 딸을 키우는 아빠이자 남편입니다. 일에 치여 있으면서도 결국 제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원씽’은 가족과의 시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큰 목표를 향해 달리되, 매일의 삶 속에서 진짜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책에서 얻은 또 다른 교훈입니다.
4)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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