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독서 후기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차가운열정]

25.09.07

 

 

안녕하세요.

꾸준히 그리고 끝까지 투자자로 이어갈

차가운열정입니다.

 

오늘은 채정호 교수님의 ‘진정한 생복의 7가지 조건’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을 복기하며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취미, 직업 활동, 투자 등 다양한 행위들의 가치는 결국 ‘행복’을 향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돈이 많아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돈이 적어도 행복을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또, 같은 일을 하면서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는 불행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떠오를 때 어떨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행복’의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 7가지 요소를 ‘수용’, ‘변화', ‘관계’, ‘강점’, ‘몸’, ‘영성’의 관점에서 분석하셨습니다.

(정말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7가지 단어가 모두 기억에 남네요^^)

 

1.수용

행복을 위한 첫번째 단계는 ‘수용’입니다.

저자는 수용을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35p)

그리고 수용의 단계는 행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고 주장합니다.

삶 속에서 수용이란 단순히 ‘아! 그래 맞아. 그렇지.’ 라는 동의나 이해 정도를 넘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해를 뜻합니다.

 

저는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나 상황 등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삶이 조금더 편해지고 행복을 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 늦게와서 놓쳤다면 이전에는 ‘아, 놓쳤네. 조금만 더 빨리 올껄. 짜증난다..’ 이런 식으로 감정을 표출했었는데요, 지금은 지하철이 제때 온 것이고 내가 늦게온 것이니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임을 깨달았습니다.(이전에 나긋나긋에서 깨우침을 주신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이번 수용 단계를 읽으면서 제가 알고 있거나 행하고 있는 ‘이해’, ‘공감’을 넘어서는 차원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나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생겨도 ‘그럴 수 있어’라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 저 사람은 어떤 상황이었길래, 어떤 감정이었길래 저렇게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밖에 없었을까?’ 적극적인 공감과 이해가 필요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신념이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변화

저자는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91p)

월부에와서 가장 많이 배우고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할 것’

많은 동료를 만나면서 개인의 환경이나 경험, 성장 속도에 따라 실력이 크게 차이납니다.

나보다 대단한 사람들은 굉장히 많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불행해지고 투자라는 길을 오래 걸을 수 없게 됩니다.

 

책에서도 ‘변화는 조금씩, 그리고 그 기준은 어제의 나’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요, sns의 발달 등으로 ‘빨리빨리’ 문화가 정착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덕목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얼마나 보다는 어디에 의식적으로 집중하고 몰입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115p)

우리가 변화하려는 목적은 불가피한 고통이 찾아왔을 때 넘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변화와 행복이 무슨 관계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친구에게 ‘변화는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야’ 라고 이야기했더니

‘나는 지금 그대로있어도 너무 행복한데?’ 라는 대답을 듣고 말문이 막혔고 공감되는 부분도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고통은 필수적으로 찾아오고 그 과정에서 현명하게 극복해나가는 역량을 키우며 행복해진다는 부분에서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3.연결

인간은 본래 무리생활을 지속해왔습니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 무리생활을 이어왔지만 현대에서는 서로 격려하고 돌보고 믿어주는 사람들과의 영양적인 관계를 위함입니다.

 

어쨌든 인간은 오랜 시간동안 혼자 살아올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목적이나 형태로 공동체를 이루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다른 대상과 연결을 통해 삶의 가치를 빚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동할 때 의미있고 행복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있는게 좋아. 혼자서 더 효율적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이런 생각들을 버리고 스스로 연결의 가치를 떠올리며 소통해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4.강점

위의 3가지 행복 조건에 이어 스스로 ‘강점’을 찾아 기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강점대로 산다는 것은 ‘내가 가진 가장 좋은 점에 집중해 산다는 뜻’이라고 주장합니다(199p)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 더 옳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그 이유는 나의 강점을 찾아 충분히 발현할 때 삶의 가치를 찾아 나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한국형 성격 강점 모델 스트렝스5라는 척도를 소개하는데요,

저는 탐구, 끈기, 책임, 신중, 겸손, 감사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감되는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길러야 할 덕목이 굉장히 많네요.)

 

무엇보다 강점을 찾는게 중요한 이유는 ‘사람은 잘하는 걸 잘할 때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소통을 통해 강점을 찾아 행복을 영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지혜

지혜란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237p)

즉,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처하는’능력인데요, 지능을 높이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지혜를 적용하는 방법으로는 1.상황과 맥락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것을 아는 것. 2.문제와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는 것. 3.생각의 틀이나 관점을 바꾸는 것 입니다.

 

지혜를 쌓기 위해서는 지식이 업데이트 되어야합니다. 경험을 통해 지혜와 이어질 수 있는데요,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책, 강의 등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내면화해야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독서, 물어보기, 공부, 리허설 4가지 요소를 통해 지혜를 쌓을 수 있는데요, 결국 앞서 살펴봤던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더 개발할 수 있습니다.

 

6~7. 몸과 영성

앞의 5가지 요소는 감정이나 가치에 대한 부분이었다면 마지막 요소는 이를 덮고있는 몸, 그리고 정신적 건강인 ‘영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결국 몸과 정신 건강을 잃게되면 행복을 느끼기 힘든 것처럼 지속적으로 몸과 영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월부에서 투자 생활을 이어오며 행복을 느끼는 방법이나 과정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깊게 삶과 연결지어 읽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7가지 부분을 꼭 챙기면서 삶에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차가운열정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