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장하고 싶은 사람, 그로어비 입니다 :)
저는 이번에 열반스쿨 중급반 47기에서
10조의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초보투자자인데도 조장을 신청하게 된 건,
누군가는 조장을 해야 한다는 마인드와 함께
내가 신청한 지역이 아닌 다른 미지의 지역으로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장은 이번이 두 번째이고,
독서모임은 처음 진행해보았습니다.
‘한 달에 한 권도 다 읽지 못하는 내가
과연 독서모임을 진행할 수 있을까?’
약간 떨렸지만, 조장톡방에서 많은 분들이 조언+응원해주셔서 무사히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조장은 성장이다."
저는 원래 굉장히 외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 들고, 직장에 다니고, 결혼을 하고…
좁아지는 인간관계+단조로운 일상으로
내향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가면을 썼습니다. 겉으로는 잘 웃고, 얘기도 잘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소심했고, 마음을 잘 열지 못해서 한 달 간의 강의가 끝날 때쯤 정이 들어 헤어지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조장을 하면서
좀 더 진심으로 다가가자 다짐했습니다.
평상시라면 하지 않았을 약간의 TMI 같은 이야기도 먼저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그 영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조원분들도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본인의 경험도 진솔하게 나누어주셔서 다른 모양의 삶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정말 풍성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모임이 끝나고나서는
카페가서 강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메린님께서 대구 수성구 미니 분임을 도와주셨고,
집에 초대해주셔서 맛있는 과자와 커피도 내어주시고,
편하게 강의도 듣다가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미 조OT때 한번 뵙긴 했지만,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만나는거고,
조모임도 처음이었고,
조모임 끝나고 피곤하니 집가서 쉬실 수 도 있는데…
아직은 어색하고 낯설 수도 있는 사람을
자기 집에 초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너무 놀랐고, 너무 감사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나도 이렇게 흔쾌히 마음 열고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메린님♥
저는 열반스쿨 중급반에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던 제가,
1주일에 한 권 씩 완독하고 있습니다.
열기, 실준반도 무쟈게 바빴지만,
더 밀도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성장한 것 같은데,
열중반이 끝나면 얼마나 더 성장해 있을지
한 달 뒤가 매우 기대 됩니다!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강사님들, 이지님, 김인턴님, 조장님들, 47기 동기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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