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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제목 : EBS 자본주의
2. 저자 및 출판사 :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3. 읽은 날짜 : 2025.09.08
4. 총점 : 8점 / 10점
EBS 자본주의 독서후기 @세이코
“자본주의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복잡한 경제학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론을 배우는 것도 아니다. 나의 행복과 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에 대한 지식이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빛도 없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아무 방향으로나 뛰어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 돈은 빚이다
0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P.18 이런 생각의 배경에는 ‘물가는 유동적이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즉,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 갈 수 없다.
0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가 없다
P.53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결국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있지만,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스스로도 화폐를 계속 찍어내면서 통화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 내가 처음 집값에 대해서 인지했던 게 대학생 쯤이었는데 그 당시에 서울 집값이 4-5억 해서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나와는 거리가 먼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10억이상의 아파트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걸 보면 아파트 또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게 이 때문인 것이다.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 소비는 감정이다
01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부모의 소비에 영향을 주는 키즈 마케팅
P.202 우리는 매 순간 합리적으로 결정해서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었던 습관의 산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부모는 상당수가 아이들의 영향에 의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 중의 하나이다.
04 ‘사고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쇼핑은 무의식이다
P.220 “우리가 쇼핑할 때는 합리적으로 의식적인 상태(알파)에서 하기보다 뇌의 베타 상태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식이 차지하는 부분은 사실 빙산의 수면 윗부분보다 더 적어요. 우리의 행동은 무의식이 대부분 다 결정하죠. 의식 결정하는 것은 거의 없어요.“
0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P.233 우리 안의 어떤 감정들이 우리를 자극해 자꾸 소비하게 만드는 것일까? 런던대학교 애드리언 펀햄 교수에 의하면 첫째가 불안할 때, 둘째로 우울할 때, 그리고 화가 났을 때 소비가 더 쉽게 일어난다고 한다.
💡 나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다지 필요 없는 물건인데도 그 때 만큼은 이건 진짜 나에게 필요해 라고 생각해서 구매해오면 며칠 뒤에는 이거 그 때 안 샀어도 됐는데 왜 샀지? 싶을 때가 있다. 투자공부를 시작하면서 통장쪼개기도 하고 나름 소비를 통제하면서 살아야지 싶다가도 가끔 고삐가 풀릴 때가 있는데 소비가 감정과 이렇게나 밀접한 관련이 있다니..이럴 때는 그냥 쇼핑하는 곳 근처에도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Part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0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배가 고프면 창의성도 없다
P.444 ”복지국가라는 것은 사회 안전망이 잘 돼 있는 나라인데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가 있죠. 재기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험할 수 있게 됩니다. 모험과 창의력, 발명과 혁신, 이런 것을 촉진하는 효과를 복지국가가 갖는 것이죠.“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다시 한번 읽으니 아직도 내가 자본주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월부 강의를 듣게 된 건 막연하게 돈을 벌고 싶다였다. 그런데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65세 이상 빈곤층 비율을 보니 거의 절반에 가까운 노인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었고 노후 준비는 10명 중 1명 정도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눈앞에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단순히 돈을 버는게 문제가 아니라, 노후준비라는 현실을 처음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분명 어르신들도 젊은 날에 열심히 생활했을 것인데, 나도 당장은 꾸준히 나오는 월급이 있지만 이대로 월급만 받고 산다면 내 노후도 장담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은 이런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을 바꿔나가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살던대로 살면 나도 노년에는 생계에 위협을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너나위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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