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돈의 굴레
-나는 아이들을 쥐들 속에서 키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집을 옮기기엔 돈이 부족했다. 부를 만들기 위한 오랜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인생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경외심과 동시에 물질적 현실을 받아들이길 요구한다고 느꼈다.
-돈에 대한 인식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도, 삶에 대한 경외감을 배제하지 않는다. 적어도 배제해야 할 이유는 없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을 연결해야 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자신의 취미를 보면 알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상황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고, 절제하고, 가벼운 배고픔 정도는 견디는 것이다.
-우리는 돈에서 안정감을 얻길 원하지만, 돈은 구조적으로 그런 안정감을 제공하지 않는다.
-모든 문제에는 명확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아는 자는 눈사태에 휩쓸리지 않는다. 그 원인 중 일부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일부는 역사적인 것이며, 일부는 심리적인 것이다. 쉽게 일어나지 않는 변수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봐야 한다…돈을 둘러싼 모든 상호작용…
2장. 끊임없는 혼란과 변화
-따라서 자기 감정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감정은 대개 유년 시절에 형성된다.
-돈을 제대로 알기 위한 여정에서 첫 번째 단계는 침착하고 정확하게 자신과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운동, 심리 상담, 요가, 명상…
-차분할수록 돈을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시장의 규칙을 부정하거나 억누를 수 있는 사람은 없고, 오직 이해하고 협상할 수 있을 뿐이다.
-경제는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일정한 주기를 따라 움직인다. 경제가 과열될 때(대개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점), 소비가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해 부채의 증가 속도를 늦추고, 이를 통해 경제 활동 둔화를 유도한다. 반대로 경기가 식으면 금리를 낮춰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경제에서 극심한 침체기는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 경제는 2008년 위기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했고, 생활 수준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가격이 상승하면 투자자의 심리가 낙관적으로 변해 더 많은 매수가 유입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비관적인 심리가 확산되어 더 많은 매도가 발생한다고 보았다.(조지 소로스, 반사성이론)
-결국 투자자로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의 감정 변화(낙관과 절망)를 읽어야 한다.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잘 다루는 첫걸음은 변화가 닥쳤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불안에 휩싸여 무력해지는 것과, ‘지금 불안함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아
3장. 소득
-학교는 당신이 무엇을 특별하게 잘하는지 재능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무엇을 못하는지를 알려준다…하지만 이 과정은 개인의 특별한 재능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자신이 시간과 돈을 어떻게 투자하는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박사학위를 포기했다.
-나는 내가 서 있는 빙산이 녹아내리는 걸 일찍 알았고, 그래서 금방 다음 빙산으로 옮겨가며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감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4장. 가격
-자신의 직업을 소득을 기준으로 결정하고 싶다면, 돈의 흐름 속 어디에 위치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적으며 연봉이 높은 직업은 거의 없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앞서 말한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스케일’을 파악하는 것과 연결된다.
-투자의 측면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격을 변화시키는 힘을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산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노력할 가치가 있다.
- 어떤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5장. 계층구조
-역사적으로 계층 구조는 언제나 존재했다.
-막대한 부를 가진 레이는 사람들의 선망을 받았지만, 정작 그가 이를 이루기 위해 들인 노력과 인내에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나는 레이만큼 집요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일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같이 몰입했다.
-나는 또 한 번 계층 이동을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도저해 볼 것이다. 그것이 나의 여정이다.
6장. 조직에서 살아남기
-사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방어책은 자신의 업무에서 탁월함을 증명하고, 조직에 기여할 기회를 찾으며, 타인의 필요에 집중하는 것이다.
-결국 사내정치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보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군 복무 경험이 있는 동료들은 조직의 계층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조직도를 파악하고 각 역할과 책임을 분석해 보면,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메일과 요청 속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판단하는 기준이 생긴다.
-조직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일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오히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고, 조직 내의 다양한 역학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모든 이메일을 빠르게 답변하고, 회의에 늦지 않으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질문이 나올지를 먼저 예상해야 한다. 즉 ‘회의의 기술’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7장.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라
-누군가 나를 도와줄 것이라 기대하지말고,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극도의 압박 속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가 완료되면, 마치 링 위의 복서처럼 진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배움은 경험을 통해 얻을 때 가장 확실하게 각인된다. 그리고 더 많이 배울수록, 성공 가능성이 실패 가능성보다 높아진다.
-돈 문제는 항상 감정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특히, 부채가 생기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8장. 부채
-”집을 위해 일하지 말고, 집이 자네를 위해 일하게 만들도록 하게.”
-부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세입자’에서 ‘소유자’로 넘어가는 다리와 같다. 동시에, 부채를 떠안는다는 것은 미래의 수입을 미리 당겨쓰는 것을 의미했다.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내가 현재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 했다. 그것이 바로 부채다. 내일 벌 돈을 오늘 쓰는 것이다.
-집을 사기 전에는 집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집을 소유하고 나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세세한 부분들이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나는 단순히 유동 자산(현금)을 비유동자산(주택)으로 바꾼 것뿐이었다. 내 집도 엄연한 자산이었고, 이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었다. 무엇보다 대출 상환금이 내 소득의 30%를 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했다.
9장. 돈의 원천
-중앙은행의 정책이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시장의 심리와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부채가 단순히 소비를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는 점과, 사람들이 최근 경험한 상황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상하는 심리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10장. 자산의 종류
-투자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투자 방법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을 훈련하는 과정을 포함하기도 한다…투자란 단순한 숫자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까지 포함하는 매우 역동적인 과정이다.
-자산의 가격 변동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시장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평균 8~10%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은 큰 손실과 변동성을 동반하는 투자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어떤 자산을 매수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그 자산이 현재 가격에 어떤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는가이다.
11장. 포트폴리오
-실제 돈이 걸리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뇌가 완전히 다르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수익률 자체도 중요하지만, 복리를 활용하려면 ‘위험 관리’가 핵심이다. 위험은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고 그것이 장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리벨런싱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복리와 분산투자에 항상 집중하라는 것이다.
-연 8%, 10%의 수익률이 누적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 효과는 엄청나다…하루 이틀만 놓고 보면 별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그 차이는 엄청나다…이것이 바로 복리의 힘이다.
-처음에는 개별 동작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개별 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흐름을 이루게 된다. 마찬가지로, 모든 투자자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접근 방식을 갖게 된다.
12장 다양한 투자 철학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은 저축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그것은 더 이상 내가 앞서 있지 않다는 신호이며, 그 때는 다시 첫 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기억하라. 시장 가격은 이미 알려진 모든 정보를 반영한다.
-이것은 공황 상태에서도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다. 투자에서 폭락은 불안하지만,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결국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철저히 계획해도 손실이 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는 이런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명상을 하고, 산책을 하며, 불필요한 행동을 줄인다. 그러다 보면 결국 명확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에 따라 전략을 수정한다. 대체로 좋은 결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다.
13장. 일을 멈출 때
-나는 사람들이 자기 형편보다 과한 집에 들어서는 순간들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불편함과 불안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이 스쳤다. 돈이 인간관계를 갈라놓는 순간이다. 부족함과 과잉 사이에서 중요한 질문은 ‘얼마면 충분한가?’이다.
-그들에게 돈은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들은 ‘전진하고 있다’는 느낌을 즐긴다…하지만 여전히 일하는 것이 즐겁다. 이제는 돈을 위한 노동이 아니라,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드는 과정으로서의 일이 더 중요해졌다.
-결국 각자의 동기를 찾아야 한다. 어떤 목표든, 그 목표를 이루려면 긴 삶 속에서 불필요한 위험과 독이 되는 사람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14장. 당신을 겨냥하는 저격수들
-젊을 때는 자신이 일을 그만두게 되는 미래를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운이 따라준다면 그날은 반드시 온다. 그 때 건강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과연 그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건강도 결국 투자해야 하는 대상이다.
-우리는 수면, 운동, 영양섭취, 사회적 교류 같은 요소를 통해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과자는 줄이고, 가능하면 케이크를 먹지 않으려 한다…처음에는 술을 끊었고, 이제는 단 음식도 줄이려고 한다. 암은 설탕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나는 거짓말을 목격하는 순간 그 사람과 거리를 둔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누군가와 대화한 후 기분이 찜찜하다면, 그 느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거리를 둘 수 없다면, 감정적으로라도 멀리해야 한다. 그들과 깊이 얽히지 말고, 표면적인 관계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꿈을 주의 깊게 살펴라. 거기에는 분명한 지혜가 있다. 우리는 대부분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애쓴다. 매일이 도전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결국 보상을 가져다준다. 때로는 넘어질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쌓여간다. 마치 돈이 복리로 증식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자신의 발목을 잡을 만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나는 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건강을 챙기는 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건강은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적 투자다.
-돈이 행복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돈은 자율성을 준다. 그리고 자율성은 나를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든다…나는 늘 행복의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감정을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자. 그러면 불안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감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주변을 보면, 내가 걸어왔던 길을 똑같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할지, 어디에 돈을 쓸지, 나만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그래서 나는 늘 차분하고 신중하게 돈을 다루려 노력한다. 그와 동시에 경이로움과 기쁨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남겨둔다. 그리고 매일매일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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