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초단입니다.
2호기 매수 후 과정에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
이전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_<
2호기 경험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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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할 때 다용도실 문 손잡이가 망가져 있어서
고쳐달라고 요청했고, 고쳐주신다고 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근데 매도자분과 “마법의 롤케이크” 덕분에 주전세가 성사되면서
그 기쁨에 취해 이 부분을 깜빡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 갑자기 생각나서 소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소장님, 그때 다용도실 문고리 고쳐주신다고 하셨는데 고쳐주셨을까요?”
근데 돌아온 대답은,
“헐렁하긴 해도 쓰는 데 문제 없어서 그냥 쓰셔도 된다고 했대… 그래서 더 얘기는 못했어”
순간 멘붕이 왔습니다ㅠㅠ
“네..? 저희 그거 고쳐주기로 하고 계약한 건데… 제가 계약 전에 확인했어야 했네요”
“초단씨, 내가 다시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잔쟈니 튜터님이 특약에 적었냐고 물어보셨을 때
특약에 쓰는 걸 깜빡한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근데 여기서 소장님이 일잘러 면모를 보여주셨어요.
남자 매도자분은 “이미 집 팔았는데 왜 고쳐줘야 해?”라는 입장이었는데
여자 매도자분이랑 얘기 잘 해주셔서 결국 수리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잔금날에는 고쳐진 상태로 세입자분께 넘겨드릴 수 있었습니다
교훈 : 주전시 수리 요청은 특약에 꼭 넣기 + 기한
근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매수할 때 문 하나하나 닫아보지도 못했고, 문고리까지는 확인을 못했는데요…
비상대피공간 방충망도 뜯겨 있었습니다.
‘협상카드 다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놓친 거죠ㅠㅠ
그래도 소장님이 다용도실 문, 작은 방문, 화장실 문, 방충망은 고쳐주신다고 하셨고
저는 문고리만 세입자 요청으로 고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세입자분이 추가로 “습기로 갈변된 화장실 거울”도 바꿔달라고 하셨습니다.
“저거 하나에 25만원밖에 안 하던데~ 바꿔주세요.”
바꿔 달라는 이야기를 10번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한테 싼 금액은 아니었기에,
‘이 정도는 들어줘야 관계가 좋아질까?’ 싶어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근데 튜터님이랑 동료들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건 연식 문제라 2년 뒤 또 생길 거다. 기능상 문제면 교체해야 하지만, 미관상 문제는 안 된다고 하세요”
이런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 얘기 듣고 확신이 생겨서
“특약에도 없었고 원래 그 상태로 계약한 거니까 기능상 문제 아니면 어렵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음은 조금 불편했지만,
모든 걸 다 들어줄 수는 없다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
교훈 : 어느 부분은 되고 어느 부분은 안돼요 X, 애매하게 말하지 말고 수리 요청은 기능상 문제만!!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잔금날 송금하려고 보니,
‘뚜둥?! 뭐야, 1일 한도가 5억이라고?!’
평생 5억 넘는 금액을 이체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당연히 될 줄 알았던 거죠.
결국 5억만 먼저 보내고,
나머지는 급하게 마통 돌려서 처리했습니다.
다행히 마통이 있어서 무사히 넘어갔지만
진짜 그날은 심장이 덜컥했네요~
신한은행 기준
교훈 : 잔금 전 꼭 이체 한도 체크하기!!
이렇게 우당탕탕 2호기 잔금까지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전세를 하신 분과 하실분
전세계약 잔금할 때 꼭 한번 참고하여 어려움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도움을 주신 잔쟈니 튜터님과 동료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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