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부의전략수업 독서후기_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태도_[나도언젠가]

부의전략수업 - 폴 포돌스키 지음

여타의 투자 전문가들이 쓴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조금 다른 온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재무지식이나 정형화된 이론보다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배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한 편의 자전적 기록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했고, 

때로는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하는 의아함도 남겼습니다.

 저자는 기자에서 금융인으로의 길을 치밀하게 계획한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배우고 적응하며 성장한 사람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레이 달리오 같은 세계적인 투자자들과의 만남이 그의 사유와 방향을 크게 바꿔놓았다는 대목은, 

운명처럼 다가온 기회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가 과거의 자신을 벗어나 지금의 모습이 될 수 있었던 핵심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붙잡고자 했습니다. 

돈을 몰라 불안정한 삶을 살던 시절에서 벗어나, 

투자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낸 과정 속에는

 분명히 배워야 할 본질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무엇보다 돈과 시장을 바라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시장은 늘 변하고, 그 변화를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흔들리지 않는 차분함을 유지하고, 

변화 자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투자자의 기본 자세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깊이 공감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차분하게 관리하는 능력이 

결국 잃지 않는 투자자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은 

단순한 투자 조언을 넘어 삶 전반에도 적용될 수 있는 통찰처럼 다가왔습니다.

또한 소득과 지출, 가격과 가치, 계층 구조와 조직 내 역학에 이르기까지, 

돈과 관련된 삶의 다양한 층위를 세밀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시선이 흥미로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직에서의 생존 전략을 다룬 부분에서는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성과만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정치적 감각이 필요하다는 현실은 씁쓸하지만, 

결국 그것도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시금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대목은 포트폴리오와 투자 철학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저자는 분산투자와 정기적인 리밸런싱,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투자는 틀림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틀렸음을 인정하고 손실을 감당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문장이었습니다.

책을 덮으며, 처음에 제가 스스로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과거의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신이 될 수 있었던 핵심은, 

단순히 운이나 상황 덕분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변화와 불확실성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차분히 대응하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투자 철학을 세워나간 것이 결국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저에게도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니라,

 ‘불안정 속에서도 나아가는 힘은 결국 스스로의 태도와 전략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책을 정리하며 앞으로의 삶에서도 돈과 시장을 넘어, 

흔들림 없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남겨봅니다..

1. 돈의 굴레 - 돈에 대한 이해 - 돈과 삶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p.31 돈이라는 시스템은 복잡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당신과 당신의 삶에 무관심하다. 

시스템이 당신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기에, 당신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통제할 수 있는 마인드 셋과 통제할 수 없는 끊임없는 혼란과 변화를 분리)

2. 끊임없는 혼란과 변화 – 시장은 변화 – 차분함

p.36 돈을 제대로 알기 위한 여정에서 첫 번째 단계는 침착하고 정확하게 자신과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p.38 차분할수록 돈을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p.39 나처럼 감정적 변화가 잦은 사람이라면, 불안한 생각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내가 항상 침착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찍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변화가 있거나 내 생각이 논리적이지 않게 되는 순간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운동, 심리상담, 요가, 명상)

p.51 투자자로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의 감정 변화(낙관과 절망)을 읽어야 한다. 

p.53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잘 다루는 첫걸음은 변화가 닥쳤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차분하고 명확한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불안해지지 않을 수는 없다. 나 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불안에 휩싸여 무력해지는 것과 

‘지금 불안함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변화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 할 수 없는 변화 자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불안함과 평온함의 차이를 깨닫게 되면, 차분한 상태에서 

수입, 저축, 은퇴계획을 세우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3. 소득 – 생계에 필요한 금액의 정확한 숫자,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 그리고 변화의 인지

p.62 안정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최소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야 한다. 

기본적인 주거비, 식비, 의료비는 필수 항목이다. 

그리고 그 비용이 얼마인지 정확한 숫자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p.75 높은 수익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경쟁이 따라온다. 

그리고 경쟁이 성공하면 결국 수익을 무너뜨린다. 

시장 전체로 보면 이 과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일 수 있다. 

이런 변화를 감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앞서 취미가 방향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커다란 변화의 조짐을 포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4. 가격 – 받는 가격(급여)와 지불하는 가격(소비, 저축)

p.81 부란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p.85 자신이 가진 능력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결국 이러한 과정이 소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자신과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과소평가한다

. 그러다 보면 결국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5. 계층구조

p.116 어떤 길을 선택하든,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해야 한다. 

계층 구조를 분석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계층 안에 존재하게 된다. 

그렇다면 스스로 원하는 계층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계층이 당신을 받아줄지를 확인해야 한다. 

6. 조직에서 살아남기 – 사내정치 – 스스로 옹호하는 법 정도는 알아야 한다. 

p.137 조직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일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오히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고, 조직 내의 다양한 역학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모든 이메일에 빠르게 답변하고 회의에 늦지 않으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참여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질문이 나올지를 먼저 예상해야 한다. 

즉, 회의의기술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7.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라

p. 159 완벽한 답은 없다. 하지만 예산을 세우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위험 포지션을 명확히 설명하면 훨씬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다. 

8. 부채 – 부채는 도구, 활용하자. 

p.170 부채대비 자본 비율, 소득 대비 부채 비율 등 다양한 지표로 생각하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p.171 나는 단순히 유동자산(현금)을 비유동 자산(주택)으로 바꾼 것뿐이었다. 

내 집도 엄연한 자산이었고, 이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었다. 

무엇보다 대출 상환금이 내 소득의 30%를 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했다. 

9. 돈의 원천 – 중앙은행 – 긴축 or 완화

p.185 중앙은행의 정책이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시장의 심리와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중앙은행의 정책와 금리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10. 자산의 종류

p.202 투자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투자 방법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을 훈련하는 과정을 포함하기도 한다. 

p.203 투자란 단순한 숫자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까지 포함하는 매우 역동적인 과정이다. 

비록 변동성은 크더라도 몇 가지 핵심 원칙은 변하지 않으며, 이를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11. 포트폴리오

p.233 일반적 상황이라면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P,234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을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복리와 분산투자에 항상 집중하라는 것이다. 

p.244 어떤 투자 스타일을 추구하든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모든 시도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고, 그럴 때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며 과감하게 손절해야 한다. 

많은 투자자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이는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다. 

12. 다양한 투자 철학 – 나에게 맞는 투자 철학 혹은 나만의 투자 철학

13. 일을 멈출 때 - 저축한 금액을 남은 기대수명으로 나눈값이 연간 지출보다 많을 때

p.277 돈을 걱정하되, 현명하게 걱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14. 당신을 겨냥하는 저격수들

p. 308 돈이 행복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돈은 자율성을 준다. 그리고 자율성은 나를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든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투자하면 살아갈 만큼의 돈이 있다. 

결국 내가 얼마나 좋은 글을 쓰고, 얼마나 현명하게 투자하는 가에 달려있다. 

나는 늘 행복의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