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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너무 힘들다.. 한번 쉴까?

25.09.12

 

 

안녕하세요. 끊임없이 전진하는 투자자 람파드 입니다.

 

월급쟁이 부자들. 직장인 투자자.

다들 회사/육아.. 투자 생활과 병행하면서 어떠신가요?

 

두 가지를 한번에 한다는 게 여간 보통은 아니죠. 그것도 높은 수준의 인풋을 넣는 다는 것은 더더욱

최근에서야 힘든게 나쁜것만은 아니구나~ 라는걸 진심으로 이해 하게도 되었지만

자신있었던 체력이 무너지자, 내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는구나.. 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저는 꾸준히 강의를 듣지도 않았고, 긴 공백도 가져봤고, 몰입의 시간도 가져봤고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보냈습니다.

 

다시 또 잠깐의 쉼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쉼 없이 달려가지는 못했지만, 지속할 수 있었던 시간들에 대해

경험과 생각을 나눠 보려고 합니다.

 

 

(진솔한 마음으로 편하게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

 


 

# 반복되는 회사 유리공

 

직장인이라는 포지션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큰 장점이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 회사의 신용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리스크 (대출) 

나에게 회사는 이 두 가지를 단단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무기이자 이를 활용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 

야근, 실적 압박, 여러 교육과 자격 인증 (진심 나를 위한 것 아닌 보직장들의 MBO..)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포지션, 밸런스를 찾아가지만 예상치 못한 일은 항상 따라왔다.

 

이직을 당연히 생각해봤다. 하지만 나의 기준은 있었다. 

지금 변화를 가져갈 만큼 나의 투자실력이 압도적인가. 

압도적이지 못하더라도, 더 옳은 선택이 될 만큼 갖추었는가.

여전히 지금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직이 답도 아닐 뿐더러,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아무도 모른다. 

급여도 줄이고 일도 늘어난다면 최악이다.

 

그래서 나는 잠시 쉼을 여러번 선택했다. 

완전히 독강임투를 안했던 월부 초기도 있었고,

독서만 했었던 시간도 있었고,

임보만 썼었던 시간도 있었다. 그렇게 여러번의 쉼을 통해 깨달은 것들이 있다.

 


 

#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었던 5가지

 

1. 흔들리지 않는 명확한 투자의 이유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투자의 이유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명확한 이유가 있다고. 

처음에는 그냥 돈 금방 벌어서, 퇴사하고 쉬고 싶고, 놀고 싶었다. 

그냥 파이어족. 22년엔 그 말이 참 많았다. 마치 유행처럼. 나도 그렇게 시작했다.

그랬더니 금방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자마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전으로 금방 돌아갔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하게 되는 일은 쉽게 이전 상태로 돌려버린다.

 

달리기를 생각해보자. 안쉬고 뛰는 것 / 쉬었다가 뛰고, 쉬었다가 뛰고

다시 뛰려면 훨씬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점점 더 힘들어진다.

내 안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이유가 없다면, 한번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명확한 이유 혹은 간절함. 그건 본인만이 알 수 있다. 내가 진심인지 아닌지

여러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는 계속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나는 진심으로 투자를 통해 얻고 싶은 게 무엇인가. 이 힘든 시간들을 꼭 보내야 하는가

높은 수준의 투자를 해야만 하는가. 그렇게 나의 투자의 이유는 단단해졌다.

 

 

2.쉬는 시간에 대한 복기

쉬는 시간에 대해서도 복기가 필요하고 너무 중요하다. 

쉽게 말하면 정규강의 안듣고 환경에 없으면 안한다. 의지가 강하다? 나도 내가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잠시 정비하고 부족했던거 채워야지 했지만 무슨. 아내 보기가 민망하게 퍼질러졌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야 그냥 좀 힘드니까, 너무 여유 없으니까, 회사 다시 좀 올려놔야 하니까

라는 이유로는 쉬지 않기로 했다. 내가 환경에 없다면 어떤 사람인지 메타인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복기를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쉬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정비를 하기 위한 시간임을 명확히 하게 되었다.

내가 쉼을 선택한 이유는 계속 해서 나아가기 위함이다. 

 

 

3.명확한 계획

앞선 복기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어떻게 시간을 쓰는 게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시간인지 명확한 계획이 필요했다.

쉰 건 아니지만 이번 학기 앞두고 오랜만에 동료들과 자실을 하면서, 미뤄두었던 큰 걸 하나 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행동 수준이 다른데, 나는 새로운 것들을 바로 적용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강의 없이 임장/임보 쓰게 된 시간동안 실전을 하면서 여유가 생길 때 꼭 해보라고 튜터님이 이야기해주신, 

임보 새로 쓰기를 해봤다. 그 전까지 나는 입지면 입지만 썼다. 그러면서 견고해졌다 템플릿이. 

부동산학과 레포트를 쓰는게 아닌데. 

 

언제나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강의를 듣지 않기로 결정한 시기에, 혹은 임장을 못가는 시기에,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만큼은 명확한 실행 계획이 있어야만 한다. 

실전, 학교를 들으면 정말 빼곡하게 시간을 쓰는 것 처럼. 

물론 그 시간을 정말 최고의 휴식으로 나를 회복하는게 필요 할 수도 있다. 

중요한건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만 한다. 

 

 

4.독서와 동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두 가지의 중요성과 함께 독강임투, 환경이 전부다~ 라는 생각이 더 견고해진다.

독서의 가장 큰 힘은 나를 일으켜 준다는 점이다. 

내 안을 단단하게 해주고, 나의 목표를 다시 상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만들어 준다.

정규과정 듣다보면 항상 고민이 되기도 하는 독서. 여러 방법을 통해서 틈독도 해보고, 덩어리 시간을 써보고

이 방법 저 방법 해봤지만, 완벽하게 만족은 못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의 케파와 루틴이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시간에 제대로 몰입하는 독서의 시간을 가졌고,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동료들이 더 애틋해진다. 

첫 학교라서 그럴 수 도 있지만, 3개월째 같이 하는 튜터님과 동료는 소중한 존재 이상의 의미가 생기는 듯 하다.

그만큼 쉽지 않은 시간을 같이 해내고 있고, 이렇게 관계를 이어가고 함께 이 공간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여러감정이 교차하게 된다.

과정에서 느리고 빠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에는 공통점이 있는 소중한 동료들이다.

 

월부 초기에 지속하지 못하고 방황이라고 할까. 그런 시간을 보냈을 때 혼자였다. 

이전과 다르게 작년부터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환경에서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동료들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으로 나를 생각 할 수 있게.. 그런 동료가 되고 싶다. 

그리고 같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월부에 정말 감사하다.  

 

 

5.내가 원하는 수준 알기

나는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다.

A학점 (1~10등) / B학점(11~25등) / C학점(26등~50등) …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찍어달라고 한다 ➡ 어떻게 될지 모름. 하지만 A일 확률 매우 적음

어느정도 공부는 함. C는 아닐 정도  ➡ B는 받을 것 같음. 근데 A까지는 모르겠음    

나는 무조건 1등. A는 노관심  ➡ 여지없는 A

 

대학교때 나는 그저 학점을 잘 받고 싶었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A+을 받을 수 있는 정도 인풋을 넣었던 것 같다.

그럭저럭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1년 동안 같이 연구실 생활을 하게 된 동기는 무조건 1등을 원하는 사람이였다.

그때 나는 그랬다. 뭘 그렇게까지 하냐. 나랑 학점 차이는 얼마 나지도 않는데

그리고 같은 회사를 입사하게 되었고, 지금도 (안친하지만) 둘 다 회사를 다니고 있다.

 

12년이나 지난 지금. 회사의 위치가 모든 걸 말해주지 않지만, 나의 대학 동기는 매우 높은 위치에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지금의 나는, 매달 용동 10만원만 쓰면서 모은 절실한 투자금으로,

좋을수도~ 아쉬울수도~ 있는 수준의 투자를 하고 싶지 않다. 더 높은 수준의 투자를 하려고 한다.

 

내가 적당히 투자를 한 번, 두 번 이어나가면 그게 실력이 된다는 멘토님의 말을 깊이 세기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서 부터는 모두 각자의 선택이다.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나갈 수 도 있고, 어느 정도 배운 수준에서 적당하다 생각되는 투자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월부에서는 잃지 않는 투자부터 알려주기에 꾸준히 한다면 모두 자산이 증식되는 결과를 볼 수 는 있을 것이다.

결과는 선택과 그에 맞는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 쉰다VS계속한다

 

중요한건 이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쉬어도 어떻게 쉬고, 계속해도 어떻게 계속 하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모두의 상황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 자신 또한 달라지기에, 계속해서 나를 잘 지켜보는것도 필요하다.

 

명확한 이유가 있는 목표. 그리고 그것들 달성할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해나가는 것

 

조금 느리더라도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람파드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복리매직
25. 09. 12. 02:29

많이 바쁜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나아간다는게 어떤것인지 느끼는 글이에요 이제 마지막달이에요~ 열심히 하는 람파드님은 원하는바를 이루실껍니다^^

아오마메
25. 09. 12. 02:31

소중한동료 파드님♡ 독강임투인 유리공 고무공까지 무엇하나 대충이없는 모든것에 진심인 파드님보면서 진짜많이배우는 3개월입니다. 쉽지않은시기이지만 그럼에도 해나가는 파드님 멋져요! 화이팅!

치고
25. 09. 12. 07:04

파드님 진심이 꾹꾹담긴 나눔글이네요. 파드님보면서 너무 자극이되는걸보면 파드님은 정말 멋진 투자자이시고 성공하고있는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달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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