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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전략 수업/폴 포돌스키
p. 53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잘 다루는 첫걸음은 변화가 닥쳤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차분하고 명확한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불안해지지 않을 수는 없다. 나 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불안에 휩싸여 무력해지는 것과, ‘지금 불안함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변화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자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불안함과 평온함의 차이를 깨닫게 되면, 차분한 상태에서 수입, 저축, 은퇴 계획을 세우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 가장 최근에 닥친 눈에 띄는 변화는 6.27. 이후 계속해서 발표되는 부동산 규제이다. 앞으로도 계속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고에 어쩔 수 없이 불안해질 수 밖엔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처럼 무력하게 관망만 하다 시기를 놓치지 말고 뛰어들어 대응하며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 229 포트폴리오는 여러 자산을 모아둔 것이다. 기본적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한 균형 있게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
→ 포트폴리오 투자가 ‘위험의 분산’인지 ‘수익의 분산’인지 모르겠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 어느 것은 오르고 어느 것은 내린다는 뜻은 어느 것이 올랐어도 다른 것이 수익성을 항상 깎아먹고 있을 거라는 얘기로 들린다. 정기적인 리밸런싱이 필요한 번거로움을 통해 안정성을 얻을 뿐 초과수익을 추구하긴 어려워 보인다. 역사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인덱스에 꾸준히 투자하며 극심한 mdd를 견딜 멘탈이 있고 하락에 대응할 현금을 비축하고 있고 적어도 10년 이상 투자를 지속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굳이 포트폴리오를 그렇게나 여러 군데에 분산을 해야 할까? 이미 넉넉한 자산을 갖고 있고 그걸 안정적으로 굴려야만 할 이유를 갖고 있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 정도가 아니라면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독특하게도 단순히 ‘부자가 되자’에 대해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돈을 버는 과정, 이직을 통해 계층을 옮겨다니며 수입을 늘리는 과정, 불리는 과정, 대출을 이용하는 과정, 일과 삶의 균형, 돈과 관련된 감정 통제하기 등 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반을 아우르는 느낌의 책이다. 다만 미국인이 쓴 책이라 그런지 부동산의 수익성을 주식보다 낮다고 평가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십년간 정반대였다는 점에서 언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의 수익이 주식보다 높을지 궁금해졌다. 어느날 슈카 아저씨가 20년째 맴돌고만 있는 박스피를 가리키며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이 돈이 안되고 부동산이 돈이 되니까 부동산에만 돈이 몰린 거다.’라고 외쳤던 문구가 생각났다.
그동안 주식, 특히 S&P500과 나스닥100 등의 미국 주식 인덱스에 전체 자산의 대부분이 몰빵되어 있고 그 자산을 조만간 부동산 투자를 위해 이동시켜 몰빵하기 위해 월부에 들어와 공부 중인 사람으로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내용은 흐린눈을 하고 지나가게 되었다. 적어도 내가 목표로 하는 자산을 이루기 전까진 약간의 금과 비상에 대응할 현금을 보유하는 정도를 제외한 적당한 몰빵은 수익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나머지 돈에 대한 심리나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 등은 적용해볼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목표하는 자산을 이룬 후라면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해 고려해 보겠지만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내겐 도파민과 수익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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