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 나도 하고 싶다면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시스템으로 1억 모으는 법 -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권유디

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 투자자 요맘때입니다.
최근 1호기를 하기전까지 직장에서 일한지 4년 3개월만에 1억원을 계좌(250617)에 찍어보았고,
1호기 이후 또 다시 투자금을 모아야 하는 과정에서 나는 어떻게 했나
복기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까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는 단순히 저축만 하지 않았습니다. 200만원대 월급으로는 고정지출로
빠져나가는 월세와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너무 먼 미래같았기 때문입니다.
또 겸업도 불가한 직업이여서 저에게는 투자라는 선택지 외에는 흔히 말하는 1억 모으기
들으면 허허 웃음만 나오는 숫자였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1억을 모은 사람들도 더러 보였기 때문에
‘저 사람들도 같은 월급을 받고 했는데 나는 왜 못해?’라는 오기에서 시작했습니다.
투자 외에도 직업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기회가 생기면 겁도 없이 해봤습니다.
덕분에 제 직업에서는 만날 수 없던 훨씬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네요 ㅎㅎ
또 주변 또래와 달랐던 점은 배우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배우고 싶으면 충분히 사전 조사를 하고 확신이 섰으면 재지 않고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투자 뿐만아니라 대학원도 처음에는 50%만 지원 받다가, 2학기부터는 100%장학금으로
변화하는 운도 만나게 되면서 덕분에 작년까지 학업도 무사히 마치고 졸업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던 것 같네요.
다시 한번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이 과정에서는 주중에도 주말에도 부단히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시장 상황이 좋아졌던 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른건 확신할 수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재태크 기초반을 올해 초 들으면서 계좌를 많이 다듬기는 했지만
기존에 다른 공부하던 곳에서도 강조해서 통장쪼개기를 해두었던 상황이여서 과제나 개념들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선다면 수강자로써 월부 재태크기초반 강추합니다!! ㅎㅎ)
이 과정을 하기위해서 자연스럽게 내 월지출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렇게 내가 주거비로 얼마를 쓰는가, 보험은 얼마를 내고 있나, 자기 계발에는 얼마를 쓰는지,
나의 엥겔지수는 얼마인가, Sibal 비용은 얼마인가 오롯이 보게됩니다.
만약 통장쪼개기를 처음 계획할때는 우선 항목들을 크게 나눠보고,
거기에 3개월동안 썻던 비용들의 평균으로 금액을 잡아서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거기서 목표저축액과 내 삶의 질 사이에서 줄다리기 해봅시다.
(그렇다고 너무 내 삶의 질을 올리면 그냥 통장만 쪼갠 사람 됩니다. 허리띠 졸라매기!)
돈을 모으는 처음에는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 혜택많은 신용카드 괜찮겠지 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내 자금에 흐름을 전혀 모르고 돈을 쓰게 된다는 것…
이 글을 읽고 알았다면 당장이라도 가위들고 신용카드 자르고! 체크카드로 갈아타기도 약속~
21년부터 첫 직장에서 일하기 시작해 주변의 분위기와 정보들에 종목이름만 듣거나
뉴스 조금만 보고 수박 겉 핥기식으로 흔히 말하던 카더라 통신 투자를 했던 2년.
왜 버는지도, 왜 잃는지도 모르고 오르락 내리던 하던 내 감정.
그래도 첫해에는 초심자의 행운과 수익이 있었지만,
다음해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맞으며 돈을 잃었습니다.
+ 이 시기에는 현재 계좌에는 보이지 않지만 22년도에는 코인까지 하면서 더 많이 잃었네요.
(그걸 보자고 다시 업*트를 깔고 싶진 않네요 ㅜㅜ)
문제는 돈을 벌었으면 별일 없지만, 돈을 잃기시작하면 그때부터 인생이 괴롭습니다.
마치 신호등에 신호 없이 평소처럼 무단횡단하다 부딪히는 사고랄까요..
그래도 다행인 점은 대출 없이 있는 돈 내에서 저질러서 돈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 해에 강제적으로 허리띠 졸라매고, 이렇게 무지성으로 투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타 기관에서 23년 1월부터 24년 8월까지 주식을 배우며 조모임하고
월부와 비슷하게 독강투 하다보니 지금까지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월부의 독강임투에서 임은?? 임장대신 거기에서는 독서모임이나 조모임에서 조장역할을 계속 했네요 ㅎㅎ)
(+ tmi 방출) 거기서도 요맘때로 활동함.
투자에 무지했던 그때와 다르게 수익을 거두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자면,
첫째, 언제는 매도해야겠다는 생각이 꼭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잃지는 않는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 꼭지를 향해 달려가는 차트를 뒤쫓으면서 시시각각변하는 차트에
조마조마하며 매도 버튼을 과감히 누르지 못하다가, 이제는 얼마 먹지 못해도
원금을 지키는게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거래량을
지켜보면서 매도할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예상보다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올라가면 마음아프긴 합니다 ㅎㅎㅎ..)
둘째, 배당금이라는 것에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투자에서는 배당이 무엇인지조차 몰라
기업의 배당 성향을 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다보면 배당이라는 것이
소소하게 자산을 불려주어서 저는 조금 눈여겨 보고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책과 뉴스를 계속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주식 정규활동이 끝나서도 이 부분은 실제로
중요하구나를 느끼기에 바쁘더라도 꼭 챙겨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투자는 계단식 성장이구나를 이번 복기 과정에서 느낍니다.
첫해와 둘째해에는 열심히 활동하면서 기업분석도 많이 했었지만 수익이 성에차지 않았지만,
그때는 적은 금액으로만 굴리다가 강사님의 '이제 요맘때님도 큰 금액을 굴려보셔도 되겠어요'라는 마지막 말에
힘입어서 올해에 들어서는 아직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하락장 속에서 생각보다 많은 수익을
벌어서 깜짝 놀랐던 올해입니다. 시장에서 원칙을 지키면 돈은 벌수 있구나를 느끼며 말입니다!
<현재 까지 주식으로만 번돈>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나오는 달걀 바구니에 개념으로
자산을 한 군데만 집중하지 말고 여럿에 분산하여 유험을 줄이라는 투자의 기본원칙으로
이를 통해얻게 되는 최고의 이점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했던건 주식을 사면서도 다른 형태로 저축도 했습니다.
주식장으로는 국장도 해보고, 미장도 해보았고,
주식 투자도 한 종목이나 특정 종목을 계속 사고 파는것이 아닌
최대 10개의 종목까지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그 이상으로는 늘리지 않고 모멘텀이 생기면 생각했던 수익이 되었을때 매도했습니다.
또 같은 종류의 주식은 최대 2개이상 담지 않았는데,
이외에도 몇 가지 조건들이 더 있는데 이건 여기까지..!
그 외에 저축으로는 기초적인 예적금을 시작으로 펀드도 해보고, 투자에 관심이 생기게 된 시점에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과정에서 단기채, 장기채, 원자재, 금 ETF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았고,
방카슈랑카 10년장기양로저축도 해약하지 않고 유지해보았습니다. 결론은 뭐든 내가 정확히 알고
투자하게 되니 최소한 손해보는 것도 없고 하락 구간에도 버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또 이과정에서 강제 저축을 하게되어서 돈도 묶여있었으니 오히려 좋아^^)
실제로 시장이 출렁하는 과정에서 내가 보유한 종목을 특정주나 종목에
치중하지 않으니 계속 현금 흐름이 발생할수 있었습니다.
책읽고 돈번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새삼 느꼈던 지난 날들이네요.😊😊
집에서 살다가 혹은 자녀를 키우다 보면 그런 자녀가 있지 않습니까?
첫째는 뭘 먹어도 탈 안나고 잘 크는 것 같은데, 유독 신경써서 먹여도
두드러기나고, 배아프고, 예민한 둘째. 그 둘째가 바로 저입니다^^
이건 최근에도 저조차도 잘 지켜지지 않아서 빨간불이 떠서 잠시 쉬어가야하지만,
여러분들은 미리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병원비로 -7만원…)
스스로 그간 삶을 돌이켜보면 저는 유독 피부나 장이 약한축인데요..
그래서 한여름에도 시원한 음식이나 음료, 유제품, 밀가루, 카페인, 햇볕, 벌레 등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습니다.
그치만 임장을 가다보면 이것조차 망각하고 더위를 가시고자 순간의 쾌락을 즐기고 후회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메뉴 시키기 전에 내가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생각해보고 후회하지 맙시다!!
아프면 나가게 되는 병원비, 약값, 교통비까지 지출하게 되는 비용이 많은데,
무엇보다 아픈동안 마음도 힘들고 시간도 밀도 있게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건강한게 돈 버는 겁니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 잘 먹고, 충분히 자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도 보내기 ★
저도 아직까지 부족했지만 같이 의식적으로 해봅시다. 우리 오래할꺼잖아요 그쵸~~~?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하셨고, 좋은 하루로 잘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10억 달성기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