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잡아카데미: 월급쟁이부캐만들기] 에어비앤비/숙박업 크리에이터 반반꿈입니다.

첫 전문가 칼럼으로 제 소개글을 작성하며, 반지하에서 몸테크하던 대기업 과장이 에어비앤비로 시작해서 월 4천 모텔 사장이 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반지하에서 반전을 꿈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반전을 꿈꾸며 몸테크를 해왔습니다.

3년간 정들었던 저의 반지하 입구입니다.

처음에 이사왔을 때 엄지 손톱보다 큰 바선생님들을 접하고 집 곳곳에 약도 치고, 집으로 들어오는 틈을 메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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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자 화장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주지 않으면 곰팡이로 뒤덮였고, 방에 창문을 항상 닫아놓고 지내다보니 환기가 잘 되지않아 벽지에 곰팡이도 생기고, 벽지가 누렇게 젖어 변색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반지하일지언정 최대한 꾸며놓고 저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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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없었지만 심심할 때는 빔으로 영화관을 만들어 영화를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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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직접 그려 올려두고, 가끔은 꽃도 올려두고, 자기 전에는 양키캔들도 켜놓고 나름 낭만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500일의 썸머를 봤었을 때네요.

2. 내가 과천 반지하에서 몸테크를 하게 된 이유

2019년 7월, 3기신도시 청약을 위해 경기도 과천시의 전세 7,000만원짜리 반지하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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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과천에 이사왔을 당시만 해도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당해 거주 1년만 채우면 됐었으나, 이사온 뒤 갑자기 당해 조건이 2년으로 늘어났고, 특별공급 비율이 증가하여 저같은 30대 미혼이 청약을 얻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져 고민이 날로 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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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주변에 일찍 결혼한 친구들의 신혼집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라 좋은 곳으로 이사가는 것을 지켜보며, 점점 커져만 가는 자산격차에 약간의 열등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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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2020년 12월, 충동적으로 광명의 재개발 빌라를 전세를 끼고 계약하고, 이듬해 1월에 잔금을 치르며 생에 첫 등기를 치게되었습니다.

너무 단기간에 성급히 계약한 것은 아닌지 한동안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제 명의로 된 등기를 치고나니 왠지모를 뿌듯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관심없던 부동산에 관심이 가기 시작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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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기업 과장이 뭐가 부족해서 에어비앤비를해?

그렇게 뒤늦은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하던 시기가 2021년 여름 ~ 2022년 여름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부동산 스터디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경매학원에 다니면서 부동산 경매도 공부하고, 

임장 모임을 만들어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고, 임장 보고서도 작성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방 분양권에 투자하게 되고, 취득세 중과 회피를 위해 지방 공시지가 1억이하 주택 투자를 위해 법인까지 설립하는 등 꽤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것 처럼 2022년 11월부터 정부의 대출규제가 시작되었고, 부동산 심리가 얼어붙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다보니,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부족한 것은 물론, 고금리 탓에 대출이자 갚느라 월급은 통장을 스칠뿐인 상황이겠죠 ㅠㅠ

결국 눈물을 머금고 분양권과 지방 공시지가 1억이하 아파트를 손절하게 되었고,  

내 몸을 갈아 넣는 원화채굴 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추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2023년 1월, 

공간대여업 창업을 위해 스터디와 강의를 찾고 찾다가,

결국 마음에 드는 스터디를 찾지 못해 결국 제가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4. 공간대여업을 생각하게 된 동기

그렇다면 왜 하필 공간대여업을 선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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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직장인 부동산 투자자에게 있어 최적의 사업 아이템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월부닷컴에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이라면, 적어도 내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위해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간대여업도 부동산 임대업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그간의 부동산 투자 경험을 살릴 수 있고, 새로운 사업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임장다니면서 입지분석하고, 상권분석하고,

중개사 만나고, 대출받으러 다니고 등등등

다 해봐서 잘 아는 것들이자나요?

2~3천정도의 투자금만 있으면 사업을 시작해볼 수 있는데다,

직장인으로서 본업을 지키면서 부업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으니, 

우리 같은 직장인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5. 에어비앤비에서 월 4천 모텔 사장이 되기 까지

그렇게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월매출 350~5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나 실증특례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전입신고가 필수이기 때문에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던 중, 호스텔업을 통해 공유숙박업을 운영하고자,

이번에도 스터디를 통해 스스로 조사도 하고, 유료 강의도 듣는 등 준비를 했었죠.

그러나 호스텔업으로 용도 변경 가능한 건물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따로 설명하는 칼럼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여인숙, 여관, 모텔 등의 숙박업이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오래된 모텔을 임차하여 가성비 있게 리모델링 하여 에어비앤비 감성으로 운영하고자 목표를 세웠는데,

모텔을 매수하기에는 투자금도 부족하고, 관련된 경험도 적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모텔은 최고 월 매출 4천, 최고 월 순수익 2,100만원 ('25.8월 실적 기준) 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고,

대기업 과장에서 모텔 사장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추가되었습니다!

6. 앞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앞으로 월부닷컴 전문가칼럼을 통해서 

부업을 통해 N잡을 꿈꾸는 저와 같은 월급쟁이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그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공부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부업으로서의 숙박업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저와 아내 둘 다 직장에 열심히 다니면서 부업으로 에어비앤비를 시작으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보다 현실적이면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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