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공공기관이라고 하며 쿠팡에서 제품보고 문의주시며 온라인 결제가 안 되서 계좌이체해도 가능하냐며 견적서 요청했습니다.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고 문자로 받은 명함의 메일로 견적서를 보내드렸습니다.
발신번호가 일반 핸드폰 번호였지만 명함도 받았기에 별 의심없이 메일을 보내면서 메일 주소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주소가 아니라 gmail이라 잠깐 멈칫하긴 했지만 요새는 워낙 구글 연동이 많이 되어 있어서 기관 메일 뿐 아니라 구글메일도 쓰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견적서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그 전에 쓰던 업무폰이 고장나서 다른 폰으로 전화를 한다고 하면서 주문할테니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을 보내달라고 했고 제가 밖이라 들어가면 보내준다고 하고 전화를 끊은 후 갑자기 사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명함에 나온 기관에 문의해 보니 그런 직원 검색이 안 된다고 하고 전화번호도 다른 곳 전화번호였습니다.
대량주문은 아니었지만 단가가 있는 제품이었기에 살짝 기대했던 마음과 공공기관이라 전자결제가 안 된다는 점, 명함까지 받았고 저한테 결제를 유도한게 아니었기에 큰 의심없이 주문을 받다 하마터면 내 정보가 사기에 활용될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어습니다
궁금한 점은 그런 식으로 사업자정보를 주는 것만으로 제가 직접적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사기를 치려고 하는 걸까요? 그리고 공공기관 사칭은 해당 기관에 확인이라도 할 수 있지만 그냥 개인 고객인 경우 대량구매 할인 등을 이유로 현금결제하겠다고 할 경우 사기 여부를 어떻게 검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주문량이 별로 없는 셀린이 대표님들에게 이런 식의 접근은 충분히 설레는 일이라 의심의 여지 없이 당할 수 있기에 다른 대표님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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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황상 사기인 것 같아 이후 다시 연락을 하지는 않았는데 전화해서 명함에 나온 정보가 다 거짓이더라고 말해야 할까요? 그 쪽에서 왜 서류 안 보내주냐고 다시 연락이 왔을 때는 명함 정보가 안 맞다고 얘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품절이라던가 배송지연이라던가 이유를 둘러대야 할까요? 괜히 사기치지 말라고 했다가 해꼬지 당하지는 않을까 무섭네요
정말 별일이 다 있군요~ 인류의셀러님 그리고 공공기관도 전자결제 다 됩니다. 요즘은 쿠팡도 되고 다 돼서 다 살 수있어요 다시 전화오지 않겠지만, 이미 번호가 가짜인거 알았으니 대응 안하시는게 나을듯 해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