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중급반 47기 78조 포도도] 2주차 수강후기

이번 주 강의에서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했던 전세 놓는 방법들와 임대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나의 관심은 주로 임장과 매수 전략에만 쏠려 있었는데, 막상 매수 이후 전세를 놓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고 변수가 많을 줄은 미처 몰랐다. 그래서 강의가 생소하기도 했고, 동시에 내가 투자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영역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재계약 시기의 공급 리스크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현재 투자금이 적게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투자가 아니었다. 재계약 시점에 공급이 몰리면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그 결과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즉, 투자금은 매수 시점의 단순 계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대차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변화한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

이번 강의를 통해 ‘전세’라는 제도가 투자금을 줄여주는 레버리지도 맞지만, 오히려 잘못 다루면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매수만이 아니라, 매수 이후의 전세 세팅과 재계약 시점의 전략까지 함께 고민해야 진정한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주차 수업은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시야를 넓혀주었다. 전세가 투자금 산정에 영향을 주는 방식, 재계약 시점의 변동성, 공급 리스크를 고려한 임대차 전략 등은 앞으로 임장을 다니고 물건을 고를 때 반드시 떠올려야 할 부분이다. 이제는 투자금이 적게 든다는 단편적인 기준 대신, 시간에 따라 변하는 전세 시장의 흐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