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반은 임장도 없으니 독서나 하면서 복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마음이 느슨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님과의 독서 모임 일정이 잡혔고, 부랴부랴 책을 마저 읽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강도 완강하지 못하고 흐트러진 제 모습에 스스로 아쉬움이 켰습니다. 그래서 선배님께 꼭 묻고 싶었습니다.
“선배님은 어떻게 이런 마음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꾸준히 버티실 수 있었나요?”
선배님은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확언,필사,칼럼정리를 꾸준히 실천해오셨다고 합니다. 또 1호기와 2호기의 경험담도 들을 수 있었는데, 1호기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지만 ‘조급함’이라는 가치는 단순히 공부와 준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는 능력은 독서와 확언,필사를 통해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해 주셨습니다.
저는 선배님처럼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핵인싸’ 타입은 아니지만, 선배님이 강조하신 것처럼 환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조장도 맡아보며 한 발짝 더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마음이 크게 동하지는 않지만, 필사나 확언을 소리내어 읽는 루틴을 조금씩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3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 아낌없이 경험을 나눠주신, 미래의 마세라티 차주이자 진정한 핵인싸 뽀오뇨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한 미소와 밝은 목소리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