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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 에커는 우리가 가진 재정적 현실이 단순히 외부 조건의 산물이 아니라, 무의식 속 깊이 자리 잡은 ‘경제 청사진’의 결과라고 말한다. 즉, 부나 가난은 환경보다도 사고방식의 패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는 프로그램(Programming) → 생각(Thoughts) → 감정(Feelings) → 행동(Actions) → 결과(Results)라는 공식(P→T→F→A=R)을 통해, 과거의 경험이 무의식 속 프로그램으로 저장되고 그것이 행동과 결과를 결정짓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경제 청사진을 바꾸는 4단계(인식–자기이해–변화선택–선언)다. 단순한 자기계발적 구호가 아니라, 내면의 패턴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새롭게 선택하라는 실행지침으로 느껴졌다. 그는 나아가 17가지 부자 마인드를 제시하며, 부자는 인생을 스스로 만든다고 믿고, 크게 생각하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한다고 강조한다.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은 문제와 장애물에 집중하고, 작게 놀며, 스스로 가치를 축소한다.
결국 이 책은 돈을 다루는 기술서가 아니라, 내면의 언어를 바꾸는 심리적 전환서에 가깝다. 경제적 자유는 재테크의 노하우 이전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사고의 전환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른 자기계발서가 “이제부터 생활습관을 이렇게 바꾸라”는 외형적 지침에 집중한다면, 이 책은 내면의 청사진을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특히 과거를 돌아보며 ‘내가 돈에 대해 어떤 관념을 갖고 자라왔는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돌이켜보면, 나는 어머니의 강한 절약정신을 보며 ‘돈을 모아야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또한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을 강조하셨고, 그 영향으로 나는 ‘열심히 일하며 저축하면 된다’는 신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는 경제 교육의 부재 속에서 형성된 제한된 관념이었다. 재정적 문제가 있어도 자식에게는 숨기려 했던 부모님의 태도는, 나에게 “경제는 몰라도 되는 영역”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남겼다.
취업 후에는 부모님께 매달 돈을 보내드리며 스스로 경제적 성장을 제약하기도 했다. 후회는 없지만, 그로 인해 내 자산 형성 속도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가정에서 자란 동생들이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한쪽은 절약을 과도하게 내면화했고, 다른 쪽은 소비로 반발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모의 경제관을 그대로 따르거나 정반대로 가는 두 유형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실감되었다.
무엇보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기 싫어서 그렇다”(101쪽)는 구절은 내 머리를 강하게 울렸다. 나는 스스로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실질적 노력을 미루고 두려움에 발을 묶어두었다. 또한 108~109쪽의 “사람들이 작게 노는 이유는 실패가 두렵고, 성공은 더 두렵기 때문”이라는 문장은 내 안의 위축된 마음을 정확히 짚어냈다. 나는 내 가능성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은 내게 스스로를 다시 다독이며 “나는 부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선언할 필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경제 청사진의 재구성이다. 어린 시절 각인된 ‘안정적인 직장과 저축’이라는 제한된 관점을 점검하고, 그 한계를 벗어나고 싶다. 단순히 ‘돈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움직이게 하는 사람’으로 나를 재정의해야 한다.
또한 책이 제시한 17가지 부자 마인드 중 “작게 놀지 말고 크게 생각하라”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라”는 원칙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려 한다. 나는 늘 실패 가능성을 지나치게 확대하며 시작조차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이제는 작은 단위라도 실행으로 옮기고, 불편함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그리고 저자가 말했듯이 돈 관리는 돈이 많을 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임을 받아들였다. 작고 단순한 금액이라도 관리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내 청사진을 ‘안정적 저축자’에서 ‘능동적 투자자’로 바꾸는 첫걸음일 것이다.
《백만장자 시크릿》은 단순한 돈 버는 기술서가 아니라, 내 삶의 패턴을 관통하는 무의식의 법칙을 드러내는 책이었다. 나는 그동안 경제를 외면하거나 ‘저축만이 답’이라는 협소한 틀 안에서 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경제 청사진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재산 축적이 아니라, 내면의 사고 틀을 다시 쓰는 작업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제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더 큰 무대에서 더 크게 놀 준비를 해야 한다는 다짐을 갖게 되었다.
책에서 제시하는 백만장자들의 17가지 마인드
1. 내 인생의 부는 내가 만든다. : 부자는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고 믿는다. 가난한 사람은 인생은 우연이 만든다고 믿는다.
2. 부자는 부를 목표로 한다. : 부자는 돈을 벌려고 머니 게임을 하고 가난한 사람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머니게임을 한다.
3. 부를 꿈꾸고 헌신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 : 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집중하고 헌신한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기를 바라기만 한다.
4.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이룬다. : 부자는 크게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은 작게 생각한다.
5. 행동하는 것이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 부자는 기회에 집중한다. 가난한 사람은 장애물에 집중한다.
6. 부를, 부자를 긍정하라. : 부자는 성공한 부자들에게 감탄한다. 가난한 사람은 성공한 부자들을 욕한다.
7. 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하라. : 부자들은 긍정적이고 성공한 사람들과 사귄다. 가난한 사람은 부정적이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과 사귄다.
8. 자신과 자신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 : 부자는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 가난한 사람은 판매와 홍보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9.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 부자는 그들의 문제보다 크다.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의 문제보다 작다.
10. 나는 충분히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다. : 부자는 잘 받는다. 가난한 사람은 잘 받지 못한다.
11. 시간이 아닌 결과에 따라 보상받아라. : 부자는 결과에 따라 보상받는 것을 선택한다. 가난한 사람은 시간에 따라 보상받는 것을 선택한다.
12. 둘 다 가질 수 있다. : 부자는 둘 다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은 하나만 생각한다.
13. 진정한 부의 척도는 순자산이다. : 부자는 순자산을 계산한다. 가난한 사람은 근로소득을 계산한다.
14. 적은 돈부터 관리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라. : 부자는 돈 관리를 잘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 관리를 못한다.
15.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 부자는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위해 일한다.
16.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시작하라. : 부자는 두려워도 행동한다. 가난한 사람은 두려워서 행동하지 않는다.
17. 최고의 보상을 받으려면 최고가 되어라. : 부자는 계속 배우고 발전한다. 가난한 사람은 이미 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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