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님께서 후기를 다 읽어보신다고 하셨는데, 저번 주 돈독모 하고나서 너무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세번째 돈독모였는데, 너무나도 좋은 튜터님 그리고 동료분들과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독서를 어려워하지 않는 편이라(뼛속까지 문과, 어문학과 출신) 돈독모를 늘 할지, 말지 고민했었고
이번에는 태교여행과 겹쳐서 여행지에서 가족과의 일정을 포기하고 4시간 넘게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솔직히 돈독모 당일까지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 참여하길 너무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튜터님께서 진행을 잘 이끌어주셨고 참여자 한 명 한 명의 대답에 귀 기울여 주셨으며
모두의 독서후기까지 다 읽으신 후 맞춤형 질문까지 준비해주신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저는 열기 조장을 하고 있는데 ‘진행자란 무릇 저래야 하고 참된 기버라는 것은 저런 것이로구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튜터님의 노하우를 BM하여 다음 번 열기 조모임할 때
화면 공유를 풀었다가 다시 공유했다가 하기도 했습니다^.^ 완전히 BM하려면 멀었지만요..!
튜터님께서 자기소개와 함께 독서의 의미에 대해서 짚어주시면서 돈독모가 시작되었어요.
독서를 하면 외롭지 않아서 좋다, 투자공부를 하며 이렇게 사는 게 당연하고,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으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다구요.
독서의 의미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 더욱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책 인상에 대한 인트로와 3개의 발제문에 대한 즐거운 독서 토론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6명의 동료 분들께서 진솔하게 개인적인 경험, 느낌, 투자와 관련된 경험 등을 나눠주셔서 대화가 깊어졌습니다.
거기에, 진심을 다한 튜터님의 코멘트와 마치 하나의 미니 강의를 보는 것과 같은 교안까지 더해져서 여러모로 최고의 돈독모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나왔던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거나 BM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CEO 마인드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튜터님)
1호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제일 도움이 되었던 튜터님의 말씀은
사람마다 1호기를 하는 시점이 다 다르기 마련이니, 너무 늦게 한다고 생각하며 외로워하지 말라는 말씀,
언제까지 투자하겠다는 목표가 버겁다면 적어도 매코를 넣어봐야겠다는 목표를 세워보면 좋겠다는 말씀,
효율을 따지지 말고 헷갈릴 땐 단지에 가보고 무소의 뿔처럼 달려나가 최종 투자 단지를 뽑아보자는 말씀입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임산부라 잠은 오고, 진짜 투자를 앞두고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꾸만 해야할 일을 회피하고,
그러다보니 투자가 늦어지는 것 같아 못난 자신을 자책하는, 끊임없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었는데
너무나도 푸근한 인상의 튜터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다시 해나갈 기운을 얻은 것 같습니다.
21년부터 투자공부를 시작하셨는데 여전히 강의듣고, 아웃풋 내는 것이 버겁고 힘겨워 고민이시라고
선한 얼굴로 웃으시며 말씀해주시는 튜터님을 보고 제가 힘들고 어려운 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있어, 시간에 쫓기면서도 어떻게해서든지 한 명에게라도 더 좋은 답변 해주고 싶으셔서
계속 양해를 구하시고 재빠르게 그리고 시원하게 답변해주시는 튜터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님께서 추천해주신 보도섀퍼의 ‘돈’을 다시 재독하고 있습니다. 곧 ‘돈’ 독서후기도 올리겠습니다!
★튜터님 추천서적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 월부은 /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