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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세나무] 부의 전략 수업

25.09.24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 생존 전략을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오랫만에 돈과 관련된 책을 읽으니 그동안 흩어져 있던 돈에 관한 퍼즐들이 조금씩 정리되면서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더불어 이 책은 삶과 직장에서의 처세술도 나와있으니 월급쟁이 부자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1. 책 제목 :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남는 15가지 시스템

 

2. 저자 및 출판사 : 폴 포돌스키 / 필름

 

3. 읽은 날짜 : 2025년 9월 18일 ~ 9월 24일

 

4. 핵심 키워드 : #고정관념탈피 #상호존중과이해 #돈의목적 #인플레이션과 실질금리 #돈자체는수단

 

5. 저자소개 : 폴 포돌스키

투자 관리 회사인 케이트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최고 투자 책임자, 그리고 거시 정치와 경제 관련 글을 쓰는 작가다. 현재 그는 고품질 구독 플랫폼인 서브스택에서 지정학과 금융에 관한 폴의 편지를 연재하고 있다. 또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주식 파트너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그의 글은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보스턴 글로브등에 게재되었다. 책으로는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회고록인 도둑 키우기와 스릴러 마스터 미니언이 있다.

 

6. 읽고 느낀 것

p81 [소비와 투자에서 가격을 이해하는 법]

때로는 오래된 차를 몰다가 새 차를 사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중요한 습관이며, 이러한 작은 결정들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 결국 부란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 기회비용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은 '내 집 마련'이다. 중소도시에서 O억을 들여 거주 안정성을 누리면서 천천히 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재투자를 통해 자산을 빨리 늘리고 빨리 부자가 될 것인가? 중간에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렵다. 결국 지금 내 자리에서 하려는 행동의 비용과 편익에 대해서 고려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p115 [계층을 뛰어넘고 싶은가?]

지금 처한 상황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당신에겐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변화는 절대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부의 상위 10%에 드는 사람들은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따르는 방식으로 그 위치에 올라선다. 반면 상위 1%에 드는 사람들은 그 법칙을 분석하고 그것을 합법적으로 깨뜨리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렇게 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질문과 도전, 기존 틀을 깨려는 혁신적인 그의 마인드셋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직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레이는 항상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 했다.

> 기존 틀을 고수하며 결국 해내는 사람들은 상위 10%에 들 수 있다. 기존 틀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길을 만드는 사람은 상위 1%안에 들 수 있다. 내가 가진 고정관념과 그것을 깨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도권 투자만이 정답일까? 빠른 경제적 자유를 위해 지방투자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게 중요하겠다.


 

p124 [조직에서 살아남는 법 : 위계와 권력]

사내 정치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들의 신념과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사에게 굽실거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괜찮은 상사라면 오히려 그런 태도를 불편해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치 동등한 입장에서 대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기일 뿐이다. 때로는 위계를 분명히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가 당신의 상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야 한다. 

> 막 중간관리자로 진급했을 때 임원들에게 너무 저자세로 대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난 뒤 너무 저자세로 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강약약강의 먹이사슬같은 직장생활에서 소신있는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상사는 존중하되, 당당하게 주장하고 의견을 피력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p131 [직장 내 갈등을 읽는 법]

그 순간, 나는 뉴욕 주지사였던 마리오 쿠오모와 헨리 키신저가 사용했다는 전략이 떠올랐다. 상대방의 허리둘레를 언급하며 기선을 제압하는 방식이었다. 

"알겠어요. 그런데 괜찮아요? 살이 좀 찐 것 같아 보이네요." 그는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듯 뒤로 물러섰고 그 후로 나를 억압하려는 행동을 멈췄다. 물론, 누군가의 외모를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해자를 상대하는 방법 중 깨끗한 방식은 거의 없다.

급한 화제 전환, 상대의 의모를 지적해서 상대방의 입을 닫게 만든다. (이 부분 너무 웃겼음) S차장에게는 안경이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 손은 씻고 다니는거예요? P차장에게는 배가 많이 나왔는데 혈압검사를 좀 받아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ㅎㅎㅎ

 

p137 [조직 내 생존과 성공 전략]

한번은 정치적으로 수완이 좋은 동료와 함께 홍콩으로 출장을 갔다. 그는 고객보다는 내부 조직의 정치적 관계를 더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놀라웠던 점은 그와 그의 파트너가 각자의 다음 내부 회의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했다는 것이다

> 7~8년 전 영업담당자와 해외 고객사를 만나기 위해 유럽 출장을 갔던 기억이 있다. 고객은 경쟁사의 제품이 워낙 저렴해서 회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경쟁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싸게 만드는 것 밖에 없구나'라는 것만 느끼고 돌아왔다. 결국 싸게 만들어서 가격 경쟁력을 가져가는게 중요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가 회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마련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기만 하다. 예를 들면 너희가 이 정도 물량을 계약해주면 우리가 생산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절감되서 더 싸게 줄 수 있을 것 같아. 대신에 최소 이 물량 만큼은 이번 분기에 계약을 해주는게 어때? 그렇다면 너는 구매비용 절감과 원료 이원화를 통해서 상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거고 나는 공장 가동율을 올려서 제조원가를 절감할 명분이 생기는거야.

 

p189 [금리는 조정 가능한 변수인가?]

돈의 진정한 비용은 단순한 명목 금리가 아니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금리이다. 실질 금리는 중앙은행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것으로 계산된다. 실질 금리가 높을수록 더 많은 돈이 경제에서 빠져나가 저축으로 들어가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명목 금이라 5%라면 겉보기에는 높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6%라면 실질금리는 0%보다 낮아진다. 즉 돈을 빌려도 이자보다 물가 상승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된다.

> 지금 우리의 경제 상황과 맞닿아있는 부분같다. 아파트 가격 상승율이 명목금리인 3~4% 보다 더 높으니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투자하는게 아닐까?

 

p309 [돈의 목적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것]

돈 걱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돈의 목적은 삶을 더 깊이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지, 불안감 속에서 우리를 가두는 것이 아니다. 서울의 거리를 새벽에 거닐 때의 설렘, 인도 사원에 울려 퍼지는 찬송 소리, 롱아일랜드 사운드에서 배를 저으며 독수리가 물고기를 낚아채는 것을 본 순간, 이 모든 경험이 돈을 통해 가능했다.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는 수단이다. 

>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삶은 피폐해지는 것 같다. 돈은 그저 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7. 적용할 점

지방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임장지의 임장을 마치고 OO광역시로 매물을 턴다.

상사는 상사로서 존중, 업무는 동등하게 한다.

불리한 상황에서 환기를 위해 상대방의 외모를 지적한다.

상대와 나의 Win-Win 전략을 찾는다.

투자에 있어 올바른 선택을 지속하여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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