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사장학 개론
저자 및 출판사 :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읽은 날짜 : 2025년 2월 1독 | 2025년 9월 2독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 저자 및 도서 소개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 김승호 :
1987년 23세의 나이로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간 청년은 17년 동안 식품점, 신문사, 편의점 등 7개 사업에 손을 댔지만 모두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마흔이 되던 2004년 당시 전 재산이었던 2,300달러를 주고 나머지는 매달 5만 달러씩 갚는 조건으로 80만 달러짜리 식품업체를 인수한 이후, 인수 기업을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외식 사업 외에도 출판업, 화훼 유통업, 금융업, 부동산업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후배 사업가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불리고 있다. 바로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다.
도서 소개 :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유명한 김승호 회장.
그동안 3천 여 명의 사장을 가르치면서 공통적으로 묻고 답한 내용들을 추려서, 책을 썼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라는 질문에 대한 김승호 회장의 답변 & 경영철학을 담았다.
사장이어도, 사장이 아니어도, 사장을 준비하는 사람도, 사장의 꿈을 가진 사람도 읽으면 좋을 책.
2. 내용 및 줄거리
| 나는 장사를 하는가 사업을 하는가
- 사장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사해서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한 사업체를 선물 보따리로 가정했을 때 사장은 선물 상자 안에 상품이 아니다. 상품을 묶는 보자기 같아야 한다. 상품은 초라한데 보자기만 그럴듯하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상자 안에 좋은 직원들을 많이 담아서 이들을 묶어내는 보자기 같은 사람이 진짜 사장이고, 이 사람이 사업가로 나아갈 수 있다.
- 사업체의 가장 큰 경쟁자가 나와 가깝게 있다면 장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 세탁소라면 골목에서 1등이 최종 목표다. 미용실이라면 그 동네에 있는 미용실이 경쟁자다. 입시 학원이라면 그 도시의 모든 학생들이 고객이다. 제조업을 하는 사람이면 전 세계가 모두 경쟁자다. 이렇듯 내 경쟁자가 나로부터 멀리까지 존재할 때 내 회사가 장사가 아닌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 나의 경쟁자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나는 어떤 마인드로 내 일을, 내 업무를 대하고 있는가?
나는 구멍가게에서 장사하듯이 업무를 대하고 있는가, 혹은 시야를 키워서 사업가 마인드를 갖고 일하고 있는가.
- 흥미로운 것은 사업의 확장성이 업종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장 욕망의 크기에 있다는 점이다.
- 세탁소라도 세탁소를 수백 개 오픈하는 것이 꿈이라면 그의 경쟁자는 전 국가에 퍼져 있는 셈이다. 입시 학원도 프로그램을 갖추고 체계화시키면 전국에 같은 학원을 오픈할 수 있으니 경쟁자는 전국에 있다.
- 그러므로 사장은 자신의 경쟁자가 전국 혹은 전 세계에 존재하도록 최종 목표를 둬야 한다.
→ 나의 일에서, 나의 과한 취미생활에서 나의 최종 목표를 얼마나 크게 잡아야 하는지 생각해 본다.
- 성실해서 부자가 되는 크기는 정해져 있다. 따라서 작은 부자는 몸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생각에서 나온다.
-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거시적 시각과 목표가 나를 장사에서 사업으로 이끌어낸다. 장사는 한 개인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이다. 사업은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나를 세상에 나타내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은 욕망에서 생겨난다. 그러니 현재 당신이 어떤 사업을 하든 그 사업의 최종 크기를 전국 혹은 전 세계로 확장하라.
| 내 경쟁자 100% 이기는 법
- 열심히 한다고 시험에서 합격하거나 학교에서 우등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머리 좋은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다. 그러나 사회에서 남들보다 앞서고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매우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이 방법은 1등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명히 우등생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
- 그것은 바로 끝까지 하는 것이다.
→ 어제 열중 4강에서도 주우이님이 오래오래 버티고 살아남아서 꼭대기로 올라가면, 경쟁자가 거의 없어진다고 했다. 끝까지 살아남자.
- 만약 내가 어떤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버릇이 있다면 이미 나는 상위 10% 안에 드는 사람이다. 무엇을 해도 상위 10% 안에 들어간다. 운이 좋거나 실력이 좀 더 있다면 상위 1%도 될 수 있다. 그러니 하려는 그 일을 당장 오늘부터 해야 한다.
→ 정말 뼈때린다. 하려는 그 일, 당장 오늘부터 해야 한다.
- 내일부터 하는 사람에게 내일은 없다. 내일은 항상 오늘이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시작하고 끝까지 하는 것이야말로 저절로 1등이 되는 방법이다.
| 다시 일어서는 데 필요한 2가지
- 나는 사업을 하다 다시 망해도 두 가지만 잘하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실패한 제자들을 보면 반드시 이 두 가지를 가르친다. 운동과 정갈한 식사다. 그냥 아침마다 1시간씩 걷기만 하면 된다. 걸으면서 괜히 영상 같은 것을 보지 말고, 가능하면 음악도 듣지 말아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염없이 걸어라.
- 실패하면 마음이 작아진다. 이 작아진 마음은 몸으로 키우는 것이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은 저절로 커진다.
- 그렇다면 기회만 가지면 다시 성공할까? 아니다. 그 기회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 그래서 두 번째 비결은 정갈한 식사다. 나는 남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재능을 하나 갖고 있다. 이 재능을 가진 사람은 구설수에 잘 휘말리지 않고 주변의 친구들이 고르며 좋은 운이 계속 모여들고 삶이 온화해지며 평화롭다. 그 재능이란 배가 부르기 전에 음식을 중단하는 것이다. 나는 배가 부르도록 음식을 취하는 일이 1년에 서너 차례도 안 된다.
- 인간이 받는 유혹 중에 음식만큼 매일 결심을 바꾸게 하는 것이 없다. 다이어트를 해보면 인간이 얼마나 음식에 나약한지를 매 끼니마다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일정하게 식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과식이나 폭식을 하고, 이런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 같은 사람들이라서 건전한 친구들이 아니라 거칠고 불규칙한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다. 그러니 좋은 일이 생길 수 없다.
너무 거친 음식은 나를 해치고, 너무 기름진 음식은 다른 생명체를 해친 것이다.
음식이란 다른 생명에서 오는 것인데, 이를 너무 함부로 하면 세상의 운명은 결국 나를 함부로 하게 돼 있다.
- 정갈하고 단정한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적당히 조절하고, 남기지 않게 준비하고, 남은 음식을 내 배에 버리지 않는 것이 바르게 음식을 대하는 태도다. 그런 식습관을 가지면 그 사람이 만나는 사람이나 환경이 곧고 올바르게 된다. 당연히 좋은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 그러니 운동과 정갈한 음식 이 두 가지만 다시 돌아보라.
→ 요즘 야식을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기운이 없어서, 또 막 막 먹기 시작하면서 배불리 먹는 습관이 생겼다.
한끼를 먹어도 배불리 먹다가, 다시 머리를 탁 얻어맞은 기분;;;
→ 운동과 정갈한 음식, 이 두 가지만 다시 돌아보라고 하셨다. 미라클 모닝, 운동, 정갈한 음식.
며칠 전에 신애라네 밥상 차림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던 적이 있다.
사진의 제목은 ‘부자의 밥상’이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매일 먹는 식단 수준이라며, 갑론을박이 벌어진 사진이었다.
반숙 계란, 병아리콩, 찐당근, 애호박, 호박, 버섯, 양파, 가지등 각종 채소…
심지어 순서도 중요하게 먹는다고 했다.
이렇게 준비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쉽지 않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과 여유,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만 이렇게 먹을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은 - 돈이 없어서 이렇게 못 먹는게 아니다.
이게 어쩌면 마음을 배부르게 만드는, 김승호 회장님이 말씀하시는 ‘정갈한 음식’이지 않을까.
→ 음식 하나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무슨 큰일을 할 수 있겠냐! 라는 가르침 같다.
→ 다이어트 목표는 있는데, 몸무게의 하향곡선과 근육량의 곡선이 비슷하게 내려가면 큰일. ㅋ
→ ‘건강해지는 것’이 상위 목표. ‘정갈한 음식’은 유연하게 갈아끼우는 하위 시스템.
| 모닥불 피우기와 사업의 유사점
모닥불 피우기와 사업을 완전 끝내주는 비유로 설명하셨는데, 찬찬히, 오래 생각해 볼 부분이다.
- 생전 처음 불을 피워본 사람들은 어디서 본 적이 있어서 잔나무나 잔가지를 바닥에 깔아놓고 큰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올려놓은 후에 불을 붙인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손목보다 굵은 나무들에게 그렇게 쉽게 불이 옮겨붙지 않는다. 종이를 다시 넣고 모자라면 휴지를 가져오고 다시 잔가지를 줍고, 마른 풀을 뜯어오고 갖은 애를 쓴다. 입으로 바람도 불고 부채질을 하면서 눈물 콧물을 뺀다. 한참 지켜보고 애를 써야 겨우 불을 붙일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이 제법 걸린다.
- 어떤 사람들은 조금 요령을 알아서 처음부터 준비를 잘한다. 성냥불이 한 번에 잘 타는 종이를 뭉쳐놓고 종이 불에 옮겨붙을 만한 잔가지를 충분히 준비해 덩어리지개 종이 위에 잘 쌓아 올린다. 잔가지가 타오르며 불이 옮겨붙은 손가락 굵기의 가지를 그 위에 또 쌓는다. 재료를 준비하는 데 많은 공과 시간을 들인다. 그 위에 큰 가지를 천막처럼 올리고 종이에 불을 붙이면 아래부터 차례차례 타오르며 결국 굵은 가지까지 옮겨간다. 준비에 시간을 들이긴 했지만 결국은 더 빨리 불이 붙었다.
- 내가 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그들이 한참 이렇게 애를 쓰고 있을 때 잔가지나 뭉친 종이도 없이 나무를 듬뿍 쌓는다. 그리고 차량에 올려놨던 디젤을 모닥불에 부어놓고 성냥을 긋는다. 허벅지만 한 나무들에 바로 불이 붙는다. 그러면 모두 어이없이 웃는다.
- 사업이란 모닥불에 불을 붙이는 것과 똑같다. 자본도 경험도 없는 사람은 우선 불부터 붙여본다. 밑자본 없이 불붙어 붙였으니 큰 가지로 옮겨붙을 리 없다. 눈물 콧물 흘리며 고생을 해도 끝이 안 보이고, 다시 자본을 빌리고 부채질하듯 애원도 해본다. 원망을 하거나 흑수저 타령 나무가 젖었다고 불경기, 타령 불평을 해본다. 그런데 다른 곳은 벌써 불이 활활 타오른 것도 보이니 조급하다.
- 어떤 사람들은 사업을 위해 많이 준비했다. 그래서 불을 붙이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들었다. 아이디어(=마른 종이)와 운영 자금(=잔가지)를 충분히 모아놨고, 경험(=중간 가지)도 충분하다. 그래서 이들은 창업하자마자 어렵지 않게 모닥불에 불을 붙이게 된다. 심지어 바람(=운)도 적당히 불어주었다. 누군가는 이들이 사업을 너무 쉽게 한다고 생각하고 운이 좋다고 말한다. 운을 만나기 위해 실력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모른다.
- 자본(=경유)이 많은 사람은 사업 아이디어(=장작, 나무)만 있어도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 심지어 장작이 훨훨 잘 타서 밑불이 숯이 되어 지글지글 이글거리면 젖은 나무(=불경기나 주요 직원의 퇴사)를 넣어도 불이 문제없이 타오른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이글거리는 숯불을 한 삽 푹 퍼서 다른 가지(=새로운 사업) 밑에 넣어도 바로 불이 붙어 오른다.
- 결국 경유를 차에다 싣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장작불을 잘 피우는 방법은 불씨용 종이, 잔가지, 굵은 가지를 많이 모아놓고 장작나무를 크게 쌓아놓고 불을 붙이는 것이다. 운이 좋아 쉽게 불을 붙여봤던 사람도 이 이치를 모르면 그때 운이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장작나무가 바짝 말라 있었던 것도 운이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줬던 것도 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배우면 바람이 불지 않아도, 나무가 젖어도 불을 붙일 수 있게 된다.
- 이 비유에 나오는 여러 단어를 곰곰이 생각해 보며 실제로 모닥불을 한번 피워보기 바란다.
| 잎사귀가 아니라 가지를 꺾어라
- 어른들은 동네 사내 아이들을 산으로 보내 나뭇가지를 주어 오게 하곤 했다. 몇 명의 남자 아이들이 산 입구에 올라가서 잔가지 몇 개를 뭉쳐 가슴에 안고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내려오고 있었다. 그때 한 친구가 어른 키만한 나뭇가지 한 개를 끌고 오는 게 보였다. 끌고 내려오기 벅차서 내려놓는 줄 알았더니 다시 몇 걸음 올라가서 같은 크기의 나뭇가지를 하나 더 끌고 왔다. 그 친구는 결국 두 개를 교대로 끌며 제 집으로 돌아갔다.
- 우리가 주운 나뭇가지들은 잎사귀 몇 개 붙은 잔가지들이어서 불쏘시개나 하게 생겼지만, 그 친구가 가져간 나무는 제법 굵어서 이틀 넘게 저녁 밥을 지을 정도였다. 우리는 애초에 장작을 손에 들고 온다는 생각만 했다. 당연히 품 안에 넣을 정도만 가져왔다. 그 친구는 처음부터 끌고 내려올 생각을 했으니 당연히 굵은 가지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잎사귀를 줍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지를 끊어내는 사람이 있다.
- 사업도 마찬가지다. 같은 돈을 들이고 같은 시간을 쓰고 같은 노력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매장 하나를 겨우 갖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수백 개의 매장을 갖는다. 그 차이는 자본의 차이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다. 나는 이왕 사업을 하려면 그 나뭇가지 하나는 차지하라고 가르친다. 하루 매출 100만 원짜리 떡볶이집을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매장으로 전국의 매운 떡볶이 시장 전체를 장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 고민해야 한다.
→ 고민을 멈추는 순간 동네 떡볶이 집에서 허덕허덕 하다가 노후 준비를 못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예전에 스타강사인 김미경 대표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내가 40살이면 40살 된 기업의 CEO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40년 된 기업의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
‘나’라는 기업의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
나는 기업가도 아니고, 전업 투자자도 아니지만,
내 삶을 경영하는 경영자다.
사장의 마인드를 가지고 살자.
4.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김승호 대표님의 <돈의 속성>
세이노의 <세이노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