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토요일 하루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9시까지 꼬박 하루를 온통 자모님의 4강을 듣는데 몰두했습니다.
원래는 하루에 강의를 몰아서 듣는 편이 아닌데, 지난 3일동안
왜인지 모르게 부동산 뉴스만 보면 피로감이 몰려오고
해이해지는 마음 때문이었는데요.
7월에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6.27 규제로 떠들썩한 가운데
‘규제라는 게 그리 중요한가? 내 인생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 딱 그 정도였거든요.
그때는 무지해서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그치만 월부 안에서 공부한지 벌써 4개월이 되어가다보니
조금 성장을 하긴 했는지 별안간 시장 분위기라는게 와닿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점점 오르는 서울 실거래가,
다시 신고가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지는 신문기사들을 보니,
‘난 이미 너무 늦게 시작한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스물스물 고개를 들며 스스로를 피로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강의 첫 부분부터
‘진작에 할걸, 열심히 일만 하지 말고 그때 조금 더 알아볼걸.’
이라는 생각 하고 있는 건 아니냐는 모니터 속 자모님의 말씀에
소름이 쫙 돋고 강의 내내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가서 놀고 싶은 날씨에
지금 하고 있는 (나를 위한) 투자에 대한 부가 가치는
투자금 2배 이상의 것이라는 자모님의 말씀에 도입부부터 울컥하구요.
(원래는 T중에 T인데, 투자 공부를 하면서 왜 이렇게 F가 되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자산 불리기에 참 좋은 날씨다!’
오늘도 이 생각으로 나가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소소하게 창밖으로 불어오는 기분 좋은 가을 바람을 즐기면서
오로지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모님이 해주시는 세세한 수익률 보고서 리뷰를 통해
초보의 투자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벤치마킹 할 점들을 찾고,
사계절에 비유한 부동산 사이클의 흐름을 읽는 방법을 배우고,
타이밍보다 더 중요한 건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강의 듣는게 너무나도 재미있어요.
대문자 E인 외향형인 제가 재미가 없었다면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
하루종일 집에 콕 박혀서 강의만 듣진 못했을 거에요.
그런데 마지막에
하고 싶은데 그만두고 싶은 마음, 그게 뭔지 안다.
그 말씀에 다시 또 뼈를 맞았네요. 이론 공부하는건 참 재미있는데
실전에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점점 생기고 있었으니까요.
임장보고서, 전화임장, 매물임장 갈수록 넘어야 할 허들이 너무 많다는 부담감에
시작도 전에 포기할까? 싶었어요.
내 종잣돈으로는 어림 없어,
부동산 사장님은 어려보이는 날 무시할거야,
뉴스말대로 이미 집값도 오를대로 오른 것 같은데 포기할까.
사실 너바나님의 1,2 강을 들을 때까지만 해도
‘그냥 내집마련이나 하고 말걸, 괜히 투자한다고 했나’라는
내집마련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고 있었어요.
왜 자꾸 미련이 남는걸까 제 마음을 들여다 보았더니
투자냐, 내집마련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편안함을 되찾고 싶어하는 관성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4강까지 다 듣고나니까 깨달았어요.
그동안에 ‘내집마련은 눈 딱 감고 한번만 허들을 넘으면 되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자꾸만 투자자로 살아가지 못할 이유들을 찾고만 있었던 한심한 저를 보았고요.
핸드폰 하나 바꿀 용기가 없는데 인생을 어떻게 바꾸려고 하는건지 (또 한번 뼈 맞은 말)
분명 첫 주에 야심차게 작성했던 비전보드는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현실에 지쳐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은 유혹에 자꾸 빠졌었어요.
열반기초반을 신청하기 전에
내집마련기초&중급반을 수강하면서 읽고 있던 책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였는데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산을 사라.
가난한 사람이나 중산층에 머물고 싶다면 부채를 사라.
자본주의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던 제가
위 구절을 읽고 머릿속이 띵하고 울리는 경험을 했었어요.
많은 깨달음을 얻긴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왠지 가슴 한구석이 찜찜하고 무거웠습니다.
근데 그 이유를 열반스쿨 기초반 초반에 너바나님의 강의를 통해서 깨달았어요.
내집마련이란 로드맵을 그렸고
대출 레버리지를 받아서 집이라는 자산을 사려고 했는데,
그건 부자들의 현금흐름 패턴이 아니라 중산층의 현금흐름 패턴이란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부채가 아닌 자산을 사서 부자가 된 사람으로부터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우면서
어딘가 무거웠던 마음이
밝은 희망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나는 그럴 여유가 없다.”는 슬픔을 야기한다.
무력감은 낙담과 종종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가 어떻게 그럴 여유를 마련할 수 있을까?”는
가능성과 흥분, 꿈을 열어젖힌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p.309 -
앞으로 6개월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0월(실준), 11월(서투기), 12월(열중) 강의를 들으면서 3개의 앞마당을 만든다.
(비용이 부담되면 갖고 있는 것들 중에 필요 없는걸 당근에 팔아서라도…듣는다!!!)
1월(지투기), 2월(서투기), 3월(실전)을 듣고 2026년 3월 내 생일에 맞춰서 등기친다.
1호기하고 그 날을
‘자산을 갖고 새로 태어난 날’로
두번째 생일처럼 지정했다는 투자 경험담을 읽고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어 비슷한 목표를 잡아봤습니다.
저도 내년 33세 제 생일날 1호기 완성하고,
새로운 저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길 바랍니다.
수강생들 성공시키고 말겠다는 열정 하나로 항상 에너지 넘치는 강의 해주시고
등 떠밀고 뼈 때리며 정신 차리게 해주시는 제 롤모델 자모님 🫶,
너바나님, 주우이님, 샤샤님, 재이리님, 월부 제작진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강의를 하루종일 들으셨군요👍 리버티님 늦지않게 너무 좋은 나이에 시작하고 계세요 한달한달 강의 들으면서 방향성 정해나가시면 되고 중간중간 수정도 가능하니까요^^ 너무나도 알아서 잘하실 분인걸 알기에 괜한 오지랖입니다 ㅎㅎ 나중에 가능한 시기되면 실전반, 월학 꼭 도전하셔요!! 리버티님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