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입니다.😊
(편하게 뽀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요즘 저는 스스로에게 자주 묻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누구인가?”
월부에서 투자자로 활동하며 조장·반장·MVP등 과분한 기회도 얻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매달 성장과 나눔을 원동력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두 달은 달랐습니다.
주말까지 일하고, 평일엔 밤 10시 넘는 야근.
투자 루틴은 무너지고 아웃풋은 마음에 들지 않고
몸은 지쳐갔습니다.
유리공 이슈까지 겹치자
제 안에서 원초적인 질문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나는 왜 투자자가 되고 싶지?”
“나는 언제 행복하지?”
“나는 왜 이렇게 무기력하지?”
“나는 왜 시간이 없다는 말로 스스로를 괴롭혔을까?”
이번 달 내집마련실전반 튜터링 시간에
밥잘튜터님과 1:1 면담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뜻밖에도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월부를 시작한 이후 누군가 앞에서 눈물을 보인 건 처음이었습니다.
“튜터님, 회사가 너무 바빠지니 투자가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인풋이 부족하니 아웃풋도 마음에 들지 않아 정말 속상합니다.”
제 이야기를 들은 튜터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뽀뇨님 인생은 원래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아이 낳고 육아하면 더 그렇고,
회사도 직급이 올라가고 투자생활을 하다보면 점점 더 안 될 수 도있어요.
그러니 그 과정 속에서 감사와 행복을 찾아야 해요.”
— 밥잘사주는부자마눌 튜터님 말씀中—
이 말씀을 듣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제가 부정적인 감정에만 휩싸여 있었다는 것을.
당장의 상황에 겁을 먹고있었다는것을요.
‘내가 왜 이렇게 못하나’ 자책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이 흐름 자체가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힘든 회사 생활이지만, 그 덕분에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고,
그 자금으로 투자자의 길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다시 감사와 의미를 찾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밥잘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세상은 뜻대로 안 되는 게 정상이다.
모든 게 뜻대로 된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거다.
그러니 멀리 큰 계획에 집착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라.
예기치 못한 즐거움은 거기서 열린다.”
— 정승제 생선님 말씀 中 —
이 말씀은 저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삶 속에서도,
지금 눈앞에 있는 한 걸음에 집중하면 길이 열린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퀄리티는 텅 빈 시간을 줄이는 것.
아무 기억도 남지 않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에 몰입한 순간이 많을수록 잘 사는 인생이다.”
— 너나위님 말씀 中 —
또한 너나위님의 이 말씀은 저를 다시 일깨워주었습니다.
남들이 사랑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지향점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럴 땐 깔끔히 끝내고
새로운 지향점으로 다시 채워가면 된다는 말씀은
지금 흔들리고 있는 제게
“괜찮다, 다시 채워나가면 된다”라는
커다란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무기력이 길어지던 어느 날,
저는 그냥 새벽에 회사에 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회사 일도 월부에서 배운 대로 마음을 고쳐먹고,
진짜 잘해서 빨리 끝내자!”
이렇게 마음먹으니
회사 일이 더 이상 괴로움이나 짐이 아니라
투자와 연결된 또 하나의 원씽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했다”는 게 제겐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러자 의외로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상사분이 제가 일찍 나오고 늦게까지 있는 모습을 보시더니
“요즘 열심히 한다”며 오히려 도와주시기도 했고,
쌓여 있던 일들도 하나씩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잘했다고 생각하는 또 하나는,
이 과정을 혼자 삼키지 않고
튜터님과 동료들에게 솔직히 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저도 지금 이런 과정을 겪고 있어요.”
그렇게 어려움을 드러내자
오히려 더 많은 공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이해해주고 함께해주는 환경
그 자체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결국 결론은 단순합니다.
“그럼에도, 그냥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뜻대로 되지 않아도, 무기력이 와도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한 칸을 채우는 것.
저는 이제 믿습니다.
이 무기력과 흔들림조차도 투자의 일부 과정이라는 것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흔들려도 결국 해내는 것,
그게 투자자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나위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런 과정이 결국 어른이 되어가는 길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그래도, 저는 해낼 겁니다.
이 글은 저와 비슷한 마음으로 서 있는 분들에게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는 작은 공감과,
“오늘 한 칸”을 함께 시작하자는 응원의 마음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ust Do It! 그럼에도, 그래도, 나는 한다.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였습니다 :)
이 글이 마음에 닿았다면,
댓글과 좋아요, 팔로우로 응원해주세요💛
우리, 계속 함께 나아가요!
댓글
뽀님 지나고보니 그 시간도 성장하는 시간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튜터님께 ,동료분들께 진솔하게 이야기 하면서 잘 극복하는 모습 저도 비엠 해야겟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그럼에도 그냥한다! 뽀님 한달동안 회사일에 치여 사셨군오 ㅠㅜ 그럼에도 놓지않고 내마실 과정 완수하신거 너무너무 멋집니다❤️ 우린 그냥 잘하고 있어요! 넘 자책하지 마세요!!
누구보다 잘하고 있는 뽀님 다 괜찬을겁니다. 그렇게 성장하고 궂은살이 생기는거 같아요. 차근차근 주변 잘 챙기면서 나아가보야요. 항상 응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