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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구리구리황동구리] 독서후기 #9-4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25.10.01

- 책 제목(책제목 + 저자) :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 저자 및 출판사 : 이세돌 / 웅진지식하우스

- 읽은 날짜 : 2025. 9월

-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선택   #집중   #효율

- 도서를 읽고 내 점수(10점 만점)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전직 프로 바둑 기사.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에서 AI 알파고와 대결했다. 결과는 1승 4패였으나 ‘인류 최초의 1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3연패 이후 맞이한 4국에서 승리를 이끈 78수는 0.007%의 확률을 뚫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이 대국을 계기로 그는 “내가 알던 예술로서의 바둑은 끝났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바둑을 모티브로 한 보드게임을 직접 만들고,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AI가 바둑에 끼친 영향과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 강연해왔다. 2025년부터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명되어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설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철학과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는 중이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나 12세에 프로 기사로 입단했고, 은퇴할 때까지 세계 대회 18회를 포함해 통산 50회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00년에는 3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불패소년’으로 불렸고, 이후 당대 최강자였던 이창호 9단을 꺾으며 바둑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통산 전적은 1904전 1324승 3무 576패다. 그리고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그의 커리어는 절정을 맞았다.
 이 책은 그가 ‘알파고 쇼크’ 이후 10년간 집요하게 고민해온 인간의 가능성과, AI 시대의 인생 전략에 대해 숙고한 결과물이다. 프로 기사로 활동한 25년간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고자 했던 그의 치열한 수읽기는,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용한 전략이 되어줄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제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p28. 우리는 종종 외부의 벽이 창의성이 발현되는 것을 가로 막는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벽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게 아닐까. (중략) 자기만의 틀을 깨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낯설고, 불편하며, 때로는 불안하다. 하지만 불편을 느낄 때야말로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불편을 환영하기는 어렵겠지만 성장의 신호로 삼는다면 우리는 그 불편함 속에서 진짜 자신의 가능성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p44. 틀렸다고 꾸짖기보다 “왜 그렇게 뒀어?” 라고 물었고, 정답을 강요하기 보다 생각을 이어가게 도와주셨다..

 

아들에게 결과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이유(과정)을 묻자.

 

p50.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수를 찾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 선택으로 비록 좋지 않은 결과가 오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묘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남들이 다 하는 ‘통상적 선택’에 끌리지만 결국 오래 남는 건 ‘나 다운 선택’이다. 자주 갔거나 눈에 보이는 길보다 지금 내 마음이 닿는 길을 따라간 적이 있다면,이미 나만의 길을 찾은 것이다.

 

p55. 우리 삶을 바꾸는 건 선택과 행동이니까.

 

p63. 불리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고 창의적인 태도로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가는 사람만이 성장한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정신적인 영역을 잘 다스리고,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p68. 중요한 건 결과지만 그 수를 두는 나의 생각과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둔 수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

 

주변에 비슷한 선택을 하고 조언을 하더라도,

결국 내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도 내가 책임 져야한다.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되, 최종 선택은 내가 하는 거.

답은 없는 거 같다.

매 순간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혼자만의 고민의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나를 믿자.

 

[제2장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끝이다]

p132.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러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성공은 요원하다.

 

p144. 어떤 상황이든 먼저 차분히 생각하려 한다.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다. 길을 잃었을 때는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도 괜찮다.

 

p149.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불합리한 경우를 당했다 하더라도 말이다. 불합리와 싸우는 것도 결국 자신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합리적이지 않다. 불합리한 일이 늘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다. 물론 불합리한 경우를 줄여나가야겠지만 최소한 현재는 그렇다. 불합리한 상황에서 자신만의 합리성으로 이겨내고 나아가야 한다.(중략) 불합리와 타협하면 편할 수 있지만 자신의 검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p163. 어렵고 낯선 수읽기도 반복해서 시도하다 보면 결국 해낼 수 있게 된다. 도전은 곧 자신의 한계점을 높이는 과정이며, 이는 단순히 이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여정이기도 하다.

 

속도(조급함, 앞섬) 보다는 방향(기준)이 중요함.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불합리한 상황이 생겼다면, 이에 항의하거나 맞서는 게 아니라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고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선에 따라 합리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시도 해보기

 

[제3장 상식을 뒤엎어야 길이 보인다.]

p181. 결국 중요한 건 경험의 양이 아니라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가 아닐까 싶다.

 

p182. 단순히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였기 떄문만은 아니었다. 돌아보고, 복기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애쓴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중략) 경험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쌓이는 것이 아니란 것을. 많은 일을 겪었다고 해서 다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란 사실을 말이다.(중략)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순간을 어떻게 지나왔느냐다.

 

p200. 실패는 도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이력이다.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은 실패할 일도 없으며, 그만큼 배울 기회도 놓친다. 무언가에 진심으로 부딪히고 애썼던 사람만이 그 경험에서 진짜 통찰을 얻는다. (중략)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복기를 거듭하며 실패는 끝이 아니라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자리를 피하지 않고 마주한 사람만이 다시 수를 읽고 다음 길을 준비할 수 있다. 

 

중요한 복기.

성공/실패 경험의 복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미뤘던 복기.

나를 위한 복기를 해봐야겠다.

한 달에 2개 쓰기. 짧지만 일단 쓰는 게 중요.(둘째 주 토, 일요일 중에 꼭 해보기)

 

[제4장 무너지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p211. 자신의 삶을 의지하지 않으려면 기준선을 세우고 절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가면 안 된다. 나는 그러지 못하고 운에 의지했지만 말이다. (중략) 내 안에서 또렷하게 느껴지는 집중의 온도,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는 고찰, 삶과 바둑을 대하는 태도의 정직함 같은 것들이다. 남들은 모를 수 있지만 나는 분명히 알고 있는 나만의 선이다. 그것은 흐트러졌을 때 되돌아올 수 있는 한계점을 알려주는 좌표이자, 일시적인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내면의 부력이었다. (중략) 복원력은 단지 회복하는 힘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마음의 탄성이다.

 

p232. 복기란 단순히 수순을 되집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도와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p233. 사람들은 대개 패자에게 복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오히려 승자에게 더 필요한 시간이라 여긴다. 이겼다고 해서 모든 수가 완벽했을 리 없다. 때로는 운이 따랐을 수도 있고, 허점을 운 좋게 넘겼을 수도 있다. 그래서 복기는 겸손을 가르쳐준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마음을 전제로 하고 거기서부터 진짜 성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p243. 자기만의 가치 기준이 명확한 사람은 소음 속에서도 귀담아들어야 할 말을 찾아낸다. 그래야 삶을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다. (중략) 결국 어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이는 조언을 구하거나 어떤 환경을 요구하는 행위,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자신의 삶을 사는 데 남에게 무언가를 얻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의존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결과는 정해져 있을 것이다. 

 

 

[제5장 질 자신이 없다는 말]

p272. 자신감은 ‘스스로를 믿는 태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믿음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나 자신을 믿자^^

 

[제6장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인간의 승부수]

p288. 먼저 변화를 인정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둘째, 변화를 인정했다면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여기서는 단순히 최신 기술을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삶이나 일터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실질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셋째, 인공지능이 만들어가는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의 중심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 흐름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한번 배운 지식에 안주해서는 금세 뒤처질 수밖에 없다.

 

p291. 지금은 과거의 상식이나 기준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시대다. 한때 ‘당연하다’ 여겨졌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는 세상’인 만큼 예측 불가능한 물결 속에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

 

p293. 창업은 이제 일부 도전적인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누구나 고려해야 할 생존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중략) 시대가 바뀌었으므로 우리의 관점도 바꿔야 한다. (중략) 변화의 흐름을 외면한 채 예전의 관념에 머무는 것이 더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자. 이제는 창업을 두려워할 때가 아니라, 그 흐름 안에서 나만의 방향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질문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조용히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p295. 우리는 지금까지 강점을 키우기보다 약점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교육과 사회 환경에서 자라왔다. 이제는 각자의 강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발전시켜나가는 자세가 훨씬 더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음을 기억하자

 

최근 업무역량 강화 교육을 다녀와서 크게 느낀 것은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변했다. 라는 것이다.

변화에 민감한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변화에 둔감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 학교 교과과정으로 학습하고 시험치고 그 성적으로 직장을 선택하게 된다면 

내 아이가 사회인이 되었을 때는 많은 기회를 놓치겠다. 라는 걱정이…..

과거의 상식이나 기준으로 살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 뿐만 아니라 사업, 창업은 필수라고 생각이 들었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나만의 기준선 정해야겠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고민하고 결정하고 선택의 모든 과정은 내가 책임지기,

후회하는 선택과 결과를 얻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복기를 해야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댓글


랭이입니다
25. 10. 01. 14:57

크 왠지 어려워보이는 책이네요 그래도 바둑두는것도 마인드이던데 !!! 언젠가 읽어보겟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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