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9개월 만에 다시 듣게 된 지방투자 실전반,
그동안 정규강의, 특강에서도 느꼈지만
역시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그리고 깊게 전체 지방 시장에 대한 것들을 풀어주셔서
이번 시간에도 감탄하며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선배 강의 준비를 할 때마다
말씀해주셨던 WHY와 공감, 그리고 어떻게
우리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는지
강의를 듣는 내내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관심이 쏠려있는 지금,
지방이라는 절대적 저평가 시장에도
여전히 충분히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강의에서 배운 내용 중
적용할 점과 BM 위주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에 있어서 최고의 악재는
비싼 가격이라는 말씀이 뚜렷하게 남았습니다.
지방은 지금 투자금과 리스크 대비
너무나 좋은 기회들을 주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처음 지방 투자를 공부할 때는
단순히 투자금에 맞는 곳만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투자 어차피 못하는 데’라는 생각에
그 과정에서 투자금에 맞지 않는 앞마당은
의미 없다고 치부하고 소홀히 했던 게
가장 후회로 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보니
의미 없는 앞마당은 없었습니다.
처음 임장지를 배정받았을 때
힘들게 가야 했던 먼 지역, 중복으로
다시 배정받았던 곳 조차도 모두 의미가 있었습니다.
중복된 임장은 오히려 과거와 현재의
가격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였고,
전세가가 빠르게 반등하는 단지와
공급장에서도 잘 버티는 단지를 보면서
진짜 선호도의 힘을 깨닫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앞마당의 경험이 내 안에 자산처럼 쌓였고
앞마당을 미리 만들어 관리하는 사람이야말로
365일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BM POINT
현재 갖고 있는 앞마당 시세판 만들어보기
(선호신축 - 선호구축 - 중간신축 - 후순위)
튜터님께서 강조하신 또 다른 부분은
제대로된 지역 분석의 힘이었습니다.
앞서 공급이 없는 시장에서 보여주었던
매매가와 전세가의 변화, 그리고 각 상황에 따라
어떤 특징을 가진 단지들이 반응했는지
꼭 분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연휴에 꼭 해보고 싶은
과제 중 하나가 현재 앞마당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단지들을 찾아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순히 인근에 있는
단지 몇 개를 보는 게 아니라
생활권 전체를 확장해서 매-전 흐름을 살피고
적정 매수가와 전세가를 잘 판단하며
부동산 사장님의 말에 휘둘리는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올해는 정말 다양하게 앞마당의 있는 단지들까지
확장하면서 비교해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던 시간이기에 튜터님의 강의를 들으며
꼭 저렇게 같이 구분하며
비교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BM POINT
앞전에서 보여준 지역의 매-전 흐름 단지별 비교
그 단지들과 앞마당내 단지들 비교
2년 전만 해도 서울, 수도권보다는
지방 중소도시에 많이 투자를 하셨을텐데요.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3번째 파트에서는 튜터님께서
실제 지방투자 물건을 어떻게 매도하고
갈아타기를 하며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셨는지까지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매도의 기준은 늘 임장보고서에 적어두며
기준을 세워두고도 때로는 조급함에
더 좋은 단지로 갈아타고 싶은 욕심에
매도를 먼저 고민했던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단순한 매도타이밍이 아니라
더 좋은 가치를 지닌 단지를
알고 있느냐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다주택자로 가기 위해
우리가 늘 고민하게 되는
세금 내용까지 명확하게 정리해주셔서
겁먹지 않고 취득세의 벽이 고민이 될 때
꼭 해봐야하는 취득세와 양도세 정리까지
로드맵의 중요성을 알기에
다음주에 우리 조원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시간에
꼭 이야기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취득세 만큼이나 양도세도 중요하다는 사실과
취득세가 12배라고 수익이 1/12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씀 꼭 기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튜터님께서 지난 길을 어떻게
투자자로 이어오셨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지난 월학 강의에서 들었던
너나위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함께하신 워킹맘 투자자분들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함께 존경스러움을 많이 표해주셨는데
강의에서 튜터님은 웃으시며 이야기해주시지만
사실 그 때의 상황은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아이의 문제로 이슈가 있었던
동료의 전화를 받고, 그렇게 단단한 마음으로
시작하셨던 동료의 울음에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더운 여름날 땀을 그렇게 흘리시면서도
열정적으로 함께 임장하던 동료분들,
그리고 특히나 아이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내가 투자 공부하느라..!라고 이야기하시며
모두 본인 탓이라며 스스로 자책하고
힘들어하셨던 워킹맘분들을 보며
저는 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워킹맘 투자자로 성장하시는 데 있어서
누구나 갖고 있는 어려움의 이름표는 다르지만
거쳐오는 패턴을 같았고
이 과정에서 계속 방법을 찾았지만
극복해내신 건 ‘HOW’가 아니라 ‘WHAT’이었다고
말씀해주셨던 부분 저 또한 적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투자에 대한 난이도가 낮아질 수 있게
그리고 수 많은 경험에서 쌓은 안목과 실력이
결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까지 이루는
자산까지 갖게 해주신다는 말씀에
제가 오히려 더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중-
마지막에 가장 좋아하는 문장으로 보여주셨던
이 구절에서는 우리가 하고 있는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았어요.
성공의 원리는 단순하고 비슷하지만
실패의 이유는 생각보다 각양각색이더라구요.
결국 우리가 이 단순한 원리를 얼마나 꾸준히 지켜내고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강의는 지방투자에 대해
정말 모든 것들을 넘치도록
꾹꾹 눌러 담아주셨던 강의뿐만 아니라
투자자로 어떻게 생각을 확장하고
그리고 앞으로 이 투자를 오래하기 위해
어떻게 삶을 대해야 할지에 대한 것까지
함께 전해주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진심을 담아
멋진 강의를 준비해주신
잔쟈니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