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토]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독서후기



책 제목 :미치도록 보고싶었던 돈의 얼굴

저자 및 출판사: 영진닷컴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금리 #인플레이션 #투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이라는 교육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책으로 구성한 것으로 경알못 인 사람들에게 돈이란 무엇인지, 왜 이자라는게 생기는건지,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건지, 빚은 어떻게 불어나는지, 암호화폐는 무엇읹, 투자는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경제학 서적이 아닌, 돈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의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여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평소에 접하는 수학적인 언어와 방법론적인 엄밀함으로 무장한 경제학을 잠시 내려놓고 일상을 살아가며 돈에 울고 웃는 평범한 소시민 월급쟁이로서 경제학을 다시 접하는 경험을 통해 학문으로서의 경제학과 현실 경제의 간극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때 경제를 배웠지만 어려워서 잤던 사람 (나), 다시한번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 경제의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 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돈의 얼굴은 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가 단순한 종이나 숫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쌓아 올린 제도와 신뢰의 총합임을 강조하고 있다. 돈은 처음부터 종이가 아니었다. 물물교환의 공통화가 될 수 있는 쌀, 차, 보석, 주화 등등을 거쳐 오늘날의 종이 화폐로 발전하게 된다. 화폐는 결국 ‘신뢰’ 위에 세워진 사회적 약속이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이 신뢰를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데 이 신뢰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경제 위기가 발생하게 되고 암호화폐에 열광하게 되는것 같다.

결국 우리 사회가 구축해 온 금융시스템, 국가제도, 중앙은행의 권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돈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물가와 금리 같은 수치 뿐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2부는 뼈아픈 사건 전세사기부터 시작 하게 되는데 이 사기도 역시 이자에서부터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자는 남에게 돈을 빌려 쓴 대가로 치르는 일정한 비율의 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얼마나 지불해야 공정하다고 볼 수 있는지 기준을 정한것을 기준금리라고 한다. 이 기준 금리는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하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물가가 올라가고 금리가 올라가면 물가가 내려가게 된다. 이게 적용이 안되는 곳도 있는데 마이너스 금리였던 일본은 한동안 물가도 오르지 않는 심각한 경제침체 속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원자재값이 상승하게 되고 그로인해 일본도 물가가 오르기 시작 했는데 많은 일본인들이 다시 생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저금리의 시대였던 코로나 시기에 일부 악한 사람들이 저금리를 이용해 집을 사고 그 집을 담보로 집을 사고 해서 집 채수를 늘리는 바람에 파산을 하고 이게 전세사기로 돌아오게 되었다. 결국 이자는 이렇게 사람을 생업으로 내몰수도, 사지로 내몰 수도 있는 일이다.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금리가 낮아지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돈을 많이 찍어내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찍으면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생기가 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원화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우리의 추적 능력을 엉망으로 만들게 된다. 그래서 구매하는 물건의 가격을 모니터링 하면서 느끼는 수 밖에 없다.

이 인플레이션 만큼 소득이 올라와주면 좋을텐데 소득은 오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점점 더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질임금과 명목임금을 잘 확인해야 하는데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율의 비율을 합산한 실질 임금으로 계산을 해야 하는데 명목임금을 두고 계산하니 100만원 오른게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그럼 화폐를 많이 찍어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달러다. 그렇기 때문에 기축통화, 즉 달러가 중요한 화폐의 기준이 되게 된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한때 여신회사에 다녀봤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빚은 나의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이자, 나의 부채로 작용하는 양면의 칼날 같은 존재다.

은행은 예치금을 가지고 90%는 다른사람에게 또 빌려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자를 받게 되면 예금자의 100만원이 3,439,000원까지 불려질 수 있다.

이 과정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모든 예금 통장과 모든 은행에서 반복되면 돈은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은행에서는 끊임없이 은행의 돈을 불려 줄 대출자를 기다린다. 돈을 빌려 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은행은 큰 이득을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상환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이들에게도 대출해 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채무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에 빠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다. 대출금리가 높고 예금금리가 낮을수록 은행의 예대마진이 커지고, 반대의 경우 예대마진이 줄어든다. 이는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렇기 때문에 대출로 산 아파트 같은 경우에 순자산을 계속해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자산의 체크 없이는 (그럴리 없지만) 한순간에 깡통전세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출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나이지리아의 흥미로운 케이스로 시작하는 암호화폐, 화폐에 대한 가치, 중앙정부의 신뢰가 무너지게 되면 이런 국가의 조작에 의해 가치가 판단되는 돈이 아닌 모두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축통화를 신뢰 하게 되는데 기축통화에도 위조가 있을 수 있고 또 기축 통화를 관리하는 중앙 정부에도 믿기 어려워 지면서 암호화폐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에 시반하는데 “개인 대 개인 버전인 전자화폐는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직접 전달되는 온라인 결제를 실현한다”는 암호화폐는 현재 사람들에게 조금씩 통용이 되면서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마냥 환영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여전히 가격의 불안정성과 거품 논란에 시달리고, 실물경제에서 교환 수단으로의 기능은 제한적이므로 화폐라고 정의 내리기 어렵다. 또한, 금융의 탈중앙화가 이상적일지는 몰라도, 국가 통화 체계와 조세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짐 로저스에게 투자를 잘 하는 법에 대해 물어봤을 때 그는 절대 법칙은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그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연구를 강조한다.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정했다면,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점검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관계자들은 똑똑한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 ‘부채가 과도하게 많지는 않은가?’와 같은 요소들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정보를 철저히 조사한 후 확신이 들면 투자하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행동 편향을 보이게 되는데 어떤때는 자신을 과신하다가도 어떤때는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태도는 투자수익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자기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본인이 어떤 편향에 치우치기 쉬운지를 알고 바로잡으라는 뜻이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이 책은 다양한 경제 상식을 습득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중 몇가지 인상깊었던 문장을 정리해보자면,

기준금리를 낮출경우: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대출이 활성화되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투자 및 소비가 증가하며 경제가 활성화된다. 이는 특히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점에 활용된다.

기준금리를 높일 경우: 대출 비용이 증가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경제의 유동성이 축소된다. 이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사용된다.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

돈이 있기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우리는 ‘돈’의 변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실감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언제 물가가 올랐다고 느끼는가? 아마도 늘 구매하던 물건을 더 비싼 가격에 살 때 물가 상승을 실감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까다롭습니다. 우리의 ‘ 추정능력’을 엉망으로 만들죠. 우리가 그걸 추적하는 방법은, 구매하는 물건의 가격을 모니터링 하고 가격이 올라갈 때 실제로 그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약 90% 이상의 은이 포함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은 함량이 급감해 3세기경에는 5% 미만까지 떨어졌다. 이에따라 화폐가치가 폭락하고 어김없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따. 이러한 통화정책은 로마 제국 경제 시스템을 사실상 마비시킬 정도였고, 이에따라 야기된 사회적 불안과 정치적 혼란은 로마제국의 몰락을 가속화 하는 요인이 되었다.

투자정보나 남이 떠드는 말에 귀 기울이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손해만 본다.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세요. 남의 투자정보는 듣지말고, 본인 지식을 믿어야 한다.

4. 적용할 점

편향되지 않게 객관성을 파악해야 한다. 돈은 이자를 탄생하게 만들고 이자가 높고 낮음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있다. 이 인플레이션까지 고려된 상승률이 내가 가지는 실질 수익이라 할 수 있다.

대출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잘 이용하면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 잘못 이용하면 파산의 길로 치닫게 된다. 현명하게 운용할 줄 알아야 한다.

5. 함께 논의 하고 싶은 구절 

투자정보나 남이 떠드는 말에 귀 기울이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손해만 봅니다. 자산 가격이 올라도 막막하죠. 애초에 이유 없이 샀잖아요. 당부하건대,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세요. 남의 투자정보는 듣지말고, 본인 지식을 믿으세요. 

→ 남이 떠드는 말에 귀기울여 투자했던 실패사례가 있는지, 그리고 그 실패사례를 통해 얻은 교훈은 무엇이면 내 삶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논의해보고싶습니다.